저자 : 임경선
요즘 고민이 좀 많은 터라
제목에 관심이 가서
읽어보았다.
저자를 아는 것도 아니고
그냥 태도에 관한 도움을 받을까 하는
태도로 책을 읽게 되었다.
개인 이력을 앞에 풀어놓아
어떤 저자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글이 잘 읽혔다.
완전 남이 아닌,
서로 통성명은 못했지만
적어도 저자의 넋두리(?)는
들어준 사이가 됐으니까 그런지...
등단을 하지 않고 버팅겨내고
소설을 몇권 내고,
그러다보니 20여권의 책을 냈다는
이무렇지 않은 듯 몇마디로 눙치는
글빨에 빠져들었다.
이렇게 될 줄 모르고
그렇게 살아온 거 같은...
돌아서보니 발자취가
그렇게 남아
다른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궤적을 그렇게 받아들이는
강단과 내공이 느껴졌다.
한 번에 잘 되고
뒤를 봐주는 누군가가 있어서
대략 끄적이는 글과는 다른
생존을 위해서
갈고 닦아야 했던
중원의 숨은 고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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