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천 덮인 시민들 나란히 누웠다 SNS 속 참혹한 이태원 참사 유명인이 왔대서 김영철? 라디오진행 중인데? 이태원 압사 사고 SNS 핼러윈 이태원참사 유명인 연예인 유튜버 정체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새벽같이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별일 없느냐는 것이었다. 잠결이라 무슨 일인가 싶어서 잘 있다고 말씀 드리고 깼다.
뉴스를 봤다. 난리가 난 것을 알게 되었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살고 있는 동네가 무척 떨어져 있어서 가기가 무척 어렵기도 하고, 갈 일이 없다. 게다가 집에서 편안히 쉬어야 할 주말에 거길 어디라고 간다는 말인가?
너무나 황당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아무래도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살다가 새로운 세상이 왔다고 생각하고 놀러나갔다가 누군가 변수가 생겨서 일어난 사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안타깝다. 누군가가 연예인이 나타난 것이 문제였다면 그걸 탓할 수 있을까?
연예인이 나타났고, 유튜버가 나타났다는 것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걸 듣고 사람들이 단체로 움직인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 사람을 찍어서 원인이라고 말하기는 빈약하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정당하거나 옳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무래도 군중이 미쳐 날뛰는 상황이 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권의 문제인지, 사람들의 문제인지, 코로나 방역을 계속 했었어야 하는 것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도 헛소리들이 터져나올 것이다. 터진 입이라 누구나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세시대의 무식한 사람들이 현대에 나타난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한다.
천 덮인 시민들 나란히 누웠다…SNS 속 참혹한 '이태원 참사'
중앙일보
입력 2022.10.30 01:04수정 2022.10.30 04:52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이태원 중심에 있는 해밀턴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다. 심정지 상태인 환자를 비롯한 사상자는 약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SNS에는 아비규환인 현장 상황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영상에 나타난 현장의 모습은 아비규환이다.
사진 인터넷 캡처
사고가 난 거리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들로 뒤덮여 있다. 다치지 않은 시민들이 달라붙어 가슴을 압박하는 등 소생을 위해 애쓰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도 가세했다.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시민들과 이들을 구조하는 시민들의 수가 많아 경찰과 소방대원의 모습은 드문드문 보인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사고가 발생,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 ,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생이 어려워진 시민들을 천에 덮은 채 한 쪽으로 모아놓은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 근처로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도록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이해준·김남영 기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3264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