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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결혼 3자녀 16강 기적 이끈 가족의 힘 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특별 세리머니 시즌 끝낸 운동선수 연말연시 결혼 러시 초혼 연령 늦어지는 분위기에도 심리적 안정 책임감 동기부여 ..

스포츠窓/축구

by dobioi 2022. 12. 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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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는 대단한 일이다. 불과 30여년 전만 해도 그레 대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50년 전이면 농사를 주로 했던 전후 세대가 지정한 다자녀를 그대로 현대 산업 사회로 엮어내는 역할을 해주셨다. 그래서 8남매는 보통이고, 진정한 다자녀가 많았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그렇다. 그래서 이젠 다자녀 효과를 톡톡히 보고 계실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전쟁의 상흔이 아물고, 경제화가 빠르게 도입되고, 현실화되면서 1명, 2명 정도가 대부분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2명만 낳아도 다자녀가 되버리는 세상이 온 것이다.

 

적어도 2명이 만나서 2명을 낳으면 마이너스도 아니고, 플러스도 아닌 유지다.

 

3명 장도를 낳아줘야 진정한 다자녀라 할 수 있다. 그래야 1인이라도 늘어나는 것이겠다. 옛날 못 살던 시절에는 자녀를 건사하는 것도 어려웠다. 그래서 일부는 죽고, 남은 자들은 슬퍼하며 형제 자매의 삶까지도 살아내는 역사를 가졌다.

 

어쨌든 이런 다자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그리고 결혼이 미뤄지는 분위기도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20대에 결혼하고 자리 잡는 것이 좋게 생각되는데, 대학을 중간에 끼워버려 너무 늦게 결혼하게 되어 더 ㅂ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쨌든 초혼 연령을 늦추기보다 당기는 문화적 분위기를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젠 대학이 선빵이 아닌 취사선택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4세 결혼, 3자녀…16강 기적 이끈 가족의 힘[김종석의 굿샷 라이프]

동아일보

입력 2022-12-04 09:30:00

업데이트 2022-12-04 10:47:07

 

김종석 기자

 

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특별 세리머니

시즌 끝낸 운동선수 연말연시 결혼 러시

초혼 연령 늦어지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심리적 안정, 책임감, 동기부여 강화

 

김영권이 3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포르투갈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가족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 오른쪽 팔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2회 연속 기적적인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김영권은 아내와 세 자녀 등 가족의 존재가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알라이얀=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기적 같은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수비수 김영권(32·울산 현대)의 오른쪽 팔에는 문신이 있다. 프랑스어로 ‘가슴 속에 지니고 있겠다’는 글귀와 함께 아내 이름, 첫째 딸 영문명(Sejin P & Baby Ria)을 차례로 새겼다.

 

김영권은 3일 열린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포르투갈와의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오른쪽 팔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했다. 멀리서 응원하고 있을 가족을 떠올린 것이다. 김영권은 ‘카잔의 기적’으로 불린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경기에서 0-0이던 후반 추가 시간 선제골을 올린 뒤에도 같은 세리머니를 했다.

 

 

김영권과 아내. 김영권 인스타그램 출처

 

 

●즐겁고 유쾌한 기분에 집중력 강화 효과

 

롤러코스터 같은 축구 인생을 걸어온 김영권에게 가족은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늘 그의 곁을 지켜주며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다. 2014년 12월 24세 나이로 승무원 출신 아내 박세진 씨와 결혼한 뒤 1녀 2남을 둔 가장으로서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가족을 생각하며 휴식 시간에도 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달려 양발을 두루 잘 쓰게 됐다. “가족 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그는 과거 ‘대회 기간 중 자녀출산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을 듣고는 “어떤 대회든 어떤 기간이든 아이를 보러 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영권처럼 스포츠 무대에서는 일반인보다 빠르게 결혼을 하는 사례가 많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지난해 국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전년도보다 각각 0.12세, 0.19세 늘었다. 한일월드컵 축구 4강 신화를 이룬 해인 2002년 남자 평균 초혼 연령은 29.55세였고 여자는 27.01세. 운동선수들은 대개 30세를 넘기지 않는 편이다. 김영권이 그랬듯 장기레이스로 치르는 시즌을 마친 시점인 12월이나 1월에 결혼식이 집중되기 마련이다.

 

사랑 또는 결혼은 운동선수의 경기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샌버나디노)가 올림픽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75%의 선수가 사랑에 빠졌을 때 높은 성과를 보였다. 사랑을 하게 되면 도파민과 세라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이 다량 분비돼 즐겁고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집중력이 올라간다. 결혼 후 심리적 안정을 갖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훈련 또는 실전에서 강한 동기부여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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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심리 전문가인 정그린 그린코칭솔루션 대표는 “결혼은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디에 있든 돌아갈 곳이 있고,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대상을 뜻하는 심리적 안전기지를 얻기 때문이다. 사람이기도 하고 장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런 안정감이 있기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더 잘 견뎌 낼 수 있게 된다. 또한 여유와 유연함이 결합돼 팀 내 분위기도 좋아질 수 있다.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폭도 넓어질 수 있다.

 

(후략)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21204/1168337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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