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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KH 윤석열 대통령 친정을 방패 삼았다 반 년 넘는 해외 체류 끝에 변호인 수임 국내 복귀 타진 중 대통령 최측근 국정원 전 기조실장도 사건 수임 의혹 제기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12. 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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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판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언론에서는 도배를 하게 될 것 같고, 심층 취재를 하는 것 같지만, 누군가를 정해놓고 찍어내려는 시도를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할 따름이다. 어떤 제목이 보여지고 있는지, 누가 할 것인지 등을 보게 되면 상황이 보여질 것이겠다. 하지만 진실은 가려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윤대통령이 믿을 건 검찰 쪽 아닐까 생각되어 이해는 된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 본다.

 

사실 그 과정이야 어떤 방식을 해도 상관없다. 진실이 밝혀질지, 거짓이 밝혀질지는 끝나봐야 알지 않을까?

 

쌍방울·KH그룹이 윤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특수부 검사' 출신들을 내세워 방패막이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상한 왕국:쌍방울·KH그룹의 비밀

[단독] 쌍방울·KH, 윤석열 대통령 친정을 방패 삼았다 

입력 2022.12.21 04:00

김영훈 기자

 

[수상한 왕국:쌍방울•KH그룹의 비밀]

<1> 유별난 검찰·정치인 사랑

배상윤, '윤 대통령 측근' 박찬호 전 광주지검장 변호인 선임

김성태, 자신 수사했던 '특수통' 조재연 전 부산고검장 영입

반 년 넘는 해외 체류 끝에 변호인 수임··· 국내 복귀 타진 중

'대통령 최측근' 국정원 전 기조실장도 사건 수임 의혹 제기

 

편집자주

한국일보는 두달 간 M&A를 통해 사세를 확장한 쌍방울·KH그룹의 불편한 역사를 추적했다. 이들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덩치를 키웠고, 수상한 자금이 모이는 곳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검찰·정치권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별종 왕국을 건설한 두 그룹을 해부했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왼쪽)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오른쪽)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박찬호 전 광주지검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상윤(56) KH그룹 회장의 변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태(54) 전 쌍방울그룹 회장도 과거 자신을 수사했던 조재연 전 부산고검장을 변호인으로 낙점했다. 그동안 야권 인사들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쌍방울·KH그룹이 윤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특수부 검사' 출신들을 내세워 방패막이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김 전 회장과 배 회장이 거물급 전관 변호사를 영입하면서 조만간 귀국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윤 대통령 측근 박찬호 KH 변호 맡아

20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최근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박찬호 전 광주지검장을 변호인으로 영입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신준호)는 현재 KH그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의혹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인수 등 무자본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6월 출국한 배 회장은 해외에 머물고 있다.

 

박 전 지검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 최측근이자 검찰 내 대표적 특수검사로 꼽혔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시절,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으며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박 전 지검장은 배 회장을 변호하고 있는지 묻는 본보 질문에 "배 회장 변호를 맡는 것은 맞지만,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선 아직 선임한 게 없다"고 답했다. KH그룹 역시 "박 전 지검장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만큼, 배 회장님이 해외에서 곧 돌아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자신 수사했던 검찰 간부 선임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도 검찰 옷을 벗은 지 반 년밖에 안 된 특수검사 출신 조재연 전 부산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미화 밀반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지난 5월 해외로 도주했다.

 

조 전 고검장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는 등 검찰 내에서 금융·증권범죄 수사에 정통한 특수통으로 꼽혔다. 특히 김 전 회장이 2014년 5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될 당시 합동수사단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다급한 마음에 자신을 수사했던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주변에선 김 전 회장이 해외 도피 전 검찰 수사를 받을 때는 윤 대통령 최측근인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변호인으로 활동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 전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인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 변호를 맡았다.

 

본보는 조 전 실장에게 김 전 회장 사건을 수임했는지 여부를 묻기 위해 수십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쌍방울그룹 역시 "해당 내용은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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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왕국: 쌍방울·KH그룹의 비밀

 

<1> 유별난 검찰·정치인 사랑

 

<2> 기이한 덩치 키우기

 

<3> 대장동과 그들의 관계는

 

<4> 전환사채와 주가조작

 

김영훈 기자 이성원 기자 조소진 기자 이정원 기자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12042118000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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