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에 드론 출현 軍 “방해전파 쏴 격추” 쿼드콥터형태 민간 상용드론 추정 기체 못찾아 오늘 수색작전 재개 재밍건은 방해 전파를 쏴 드론을 제압하는 소총 형태의 무기
애매하다. 어쨌든 재밍이 가능했다니, 다행이다. 어떻게 됐든 계속 이런 시도가 있을 거라고 본다. 국내에서든, 국외에서든, 간첩이나 첩보가 필요한 곳이라면 누구나 시도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TV 프로그램에서 드론이 날아서 바다나 산, 도시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뷰를 볼 수 있어서 대단하다 생각하고 있던 터라, 요란스럽게 생각할 것도 없다고 본다.
어쨌든, 영화나 만화에서처럼, 철벽을 치는 것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알다시피 창과 방패는 언제나 존재해서 서로 대결하고 있다는 것은 무진장 노력을 해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시도를 했다는 것이 다행이고, 떨어뜨렸다는 것이 다행이다. 물증이 있어야 범죄자인지 그냥 취미활동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을텐데, 찾고 있다니, 어떻게든 해결될 거라 생각된다.
이젠 전국 주요 건물이나 주요 시설에 동일하게 문제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철벽을 칠 수도 없고, 침투 경로가 다양한 것에 심심한 우려를 표할 따름이다.
성주 사드기지에 드론 출현… 軍 “방해전파 쏴 격추”
동아일보
입력 2023-01-18 03:00:00
업데이트 2023-01-18 03:08:57
손효주 기자
쿼드콥터형태 민간 상용드론 추정
기체 못찾아 오늘 수색작전 재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모습. 자료사진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나타나 한미 군 병력이 합동으로 대응했다.
17일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사드 기지 외곽에서 경계 작전을 수행 중이던 군 병력은 이날 낮 12시 54분쯤 사드 기지로 접근해 오는 드론 1대를 발견하고 즉각 대응 작전에 돌입했다. 주한미군은 드론 대응 무기인 재밍건을 이용해 드론을 격추했다. 재밍건은 방해 전파를 쏴 드론을 제압하는 소총 형태의 무기다. 드론 격추에는 성공했지만 떨어진 드론은 이날 오후 8시까지 찾지 못했다. 수색 작전에는 경찰 100여 명과 군 병력 160여 명이 투입됐다. 군경은 18일 해가 뜨는 대로 수색 작전을 재개할 방침이다.
문제의 드론은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쿼드콥터 형태의 소형 드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민간 상용 드론으로 추정되며 군용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해당 드론이 사드 기지 안으로 직접 침범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 드론은 한미 군 병력에게 발각되기 직전 사드 기지 북쪽에 위치한 경북 김천시 농소면에서 이륙하는 모습이 최초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결정적인 증거물인 드론 잔해를 찾지 못한 만큼 이 드론을 누가 무슨 목적으로 띄웠는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북한 무인기는 2017년 사드 기지까지 침범해 기지 전경 등을 촬영한 바 있다.
손효주 기자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0117/117484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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