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X까 김희철 발언에 민주당 지지층 분노 불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주도 2019년 국내에서 벌어진 반일(反日) 불매운동을 비난했다가 민주당 지지자들의 원성
사실 정치 관련 이야기를 꺼내면 여기저기서 아주 난리가 난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이라 이걸 갖고 내편이냐 네편이냐를 판단하는 정도이지, 정답도 없는 논란을 만들어내기만 한다.
그리고 개인 의견은 그 의견대로 받아들이거나, 진심을 파악하거나, 아니면 그냥 흘려 버리는 것이 나을 정도다.
이걸로 나름 생계활동을 못하게 막는다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과한, 삐뚫어진 잘못된 행동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김희철을 좋아하는 편이다. 장점이 많고, 방송도 잘하고, 예능적으로도 뛰어나다 생각한다. 그리고 정치적인 성향? 궁근하지도 않다. 정치를 두고 서로 다투거나 토론할 껀덕지가 없기 때문이다. 접점이 없으니 무관하기 때문이다.
단 이걸로 말을 만들고, 반드시 묻어버리겠다는 식의 나쁜 마음을 먹거나 행동을 한다면, 그건 막고 싶다.
결코 상식적이거나, 정상적이지 않다고 본다.
“일본 불매운동 X까” 김희철 발언에 민주당 지지층 분노… “불매!”
최혜승 기자
입력 2023.02.10 22:05
가수 김희철(왼쪽). / 아프리카TV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인터넷 방송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019년 국내에서 벌어진 반일(反日) 불매운동을 비난했다가 민주당 지지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김희철의 발언은 지난 9일 개그맨 최군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 ‘최가네’에서 나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희철은 술을 마시고 노 재팬 운동을 언급하던 중 " 2019년 일본 불매 운동 있을 때 내가 ‘X까’라고 했던게”라고 말을 시작했다.
당황한 진행자가 “형님 잠시만요”라고 제지했으나, 김희철은 “너무 말같지도 않은…”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결국 진행자는 마이크를 껐다. 이후 마이크가 켜지자 김희철은 “일본 불매운동이 그 어떤 종자들의 XX같은 이야기 아니냐”고 말했다.
이른바 반일불매운동은 2019년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가운데, 정부·여당이 주도하고 민주당 지지층이 호응하면서 벌어졌다.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 문 정부 핵심 인사들이 ‘죽창가’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 등의 발언으로 대중적 분노를 부추겼다.
당시 집단주의 광풍이 몰아치면서, 일본 브랜드를 구입하거나 일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친일파’로 매도됐다. 유니클로 매장을 방문한 국민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고 조리돌림하는 일도 벌어졌다. 길가에 세워진 일제 자동차에 테러를 가하거나, 차주를 비난하는 일도 있었다. 무고한 자영업자들이 그저 일본요리를 판다는 이유로 불매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급감하고, 일본의 대한(對韓) 투자가 급감하면서 양국 모두 손해를 봤다.
김희철의 이번 발언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클리앙 등의 사이트에는 “XXX에 든 것도 없는 것들이 TV 좀 나와서 인기 좀 끌었다고 잘난척” “김희철이 광고하는 물건은 사지 않겠다” “실망이다” 등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김희철의 부모·가족을 들먹이는 인신공격성 비난글도 많았다.
반대 진영에서는 응원이 터져나왔다. 엠엘비파크나 에프엠코리아 등의 커뮤니티에는 “반일 운동을 강요하는 분위기에서 김희철이 용기 있는 발언을 했다” “속이 다 시원하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2/10/GWROHTUQ3RBWLJWW4KRERWIK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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