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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한감염학회) 3단계 격상 후 빨리 극복하는 게 경제적으로도 낫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반년이 지났는데, 지금와서 무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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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bioi 2020. 8. 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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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가 이제는 8월이 지나 9월이 코앞이다.

지금껏 단계를 못올려서 이런 상황에 도달하게 됐는지, 단계를 올려본들 무슨 의미가 있나.

지금 현상유지밖에 더하겠는가.

아직 백신이 나오지 않았고, 동참하고 있는 국민들이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이 촤고라던 질본과 정부의 자랑이 얼마나 허망한 위치의 것인지 확인한 계기가 되었을 뿐이다.

2월 발생된지 얼마 되지 않아 문대통령은 안이한 대책을 발표했다가 급 많아지자 말을 줏어담을 것으로 유명하다.

그뿐 아니다. 고비고비마다 문정부의 발표는 주택 가격을 잡겠다는 것처럼 발표할 때마다 급상승을 거듭해왔다.

23번 발표하고나서야 겨우 잡힌듯 보이나 전세 급등으로 이어졌도, 여전히 불안의 씨앗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히스토리를 하나히니 살펴봄이 옳지 않겠나 싶다.

역사는 문정부와 질본의 대응을 기억할 것이다.

두고두고 논란의 불씨를 지필 것으로 보여진다.

강력하게 한다지만 실효없는 어름장에다가, 잘못된 헛발질을 하고 있는 동안 전국에 걸쳐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6개월 이상 매일 질본의 발표가 어떤 효과를 냈을까?

같은 말만 하는 앵무새 같은 발표는 무의미하다 본다.

발전적이고,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한 때에 방송만 디립다 하고 있으니...

아이고, 의미없다.

 

인터뷰 전문8/24(월) 감염학회 "3단계 격상 후 빨리 극복하는 게 경제적으로도 낫다"시사자키| 2020-08-24 17:04:29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8월 24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한감염학회)


◇ 정관용> 대한감염학회 등 유관학회들이 어제 성명을 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 이런 주장인데요. 대한감염학회 미디어소통위원장 맡고 계시죠.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의 최원석 교수를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 최원석>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제 당장 올려야 됩니까, 3단계로?

◆ 최원석> 저희는 지금 조속히 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일단 드렸습니다.

◇ 정관용> 그 이유는요?

◆ 최원석> 일단 3단계 격상이 사회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된다라는 정부의 고민도 저희가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요. 사실 지금 이제 코로나19 환자분들을 진료하고 있고 현재 역학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관점에서 볼 때 3단계 상향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전에 정부가 이미 제시했었던 단계의 기준, 더블링에 대한 기준이 어떻게 적용되야 되는지 좀 이견이 있을지라도 적어도 숫자의 면에서 그런 상황을 부합하기도 했고요. 또 이런 방역의 조치는 조기에 적용이 되지 않으면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런데 지금이 조기라고 말할 수 있는가, 전파의 단계로 봤을 때 그렇게 생각하기 어려운 너무 많은 요인들이 있거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게 지금 병상의 상황이라든가 또 앞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의료진들이 감염되고 의료기관들이 일부 폐쇄되는 이런 상황이 의료의 부하가 이걸 감당하기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 정관용> 그런데 방역당국은 왜 이번 주까지는 보자고 할까요?

◆ 최원석> 일단 제가 이제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거리두기의 단계를 높이는 게 불필요하다고 보는 것보다는 사회,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우려가 많은 것 같고요. 저희가 왜 그렇게 느끼냐 하면 그런 단점으로 볼 수 있는 예가 정부에서 브리핑을 하실 때 지금 2단계니까 2단계를 철저하게 지켜서 50명 미만만 모여주십시오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면 가능하면 대면모임을 모두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죠.

◇ 정관용> 맞아요, 요청 내용은 거의 3단계에 준하죠.

◆ 최원석> 그렇죠. 실제 방역의 현장에서 본다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재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이미 인식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이게 공식적이고 강제성을 가진 단계이냐 아니냐 그렇게 표현되느냐의 문제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이제 2단계를 수도권에 적용했다가 전국으로 확대한 것도 바로 어젯밤 0시부터 아닙니까?

◆ 최원석> 사실은 저희는 단계의 상향이 이거보다 더 앞섰어야 했고 더 넓었어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이미 좀 늦었다고 보신다?

◆ 최원석> 그러니까 늦었다라는 표현은 앞으로 결과를 봐야 하는 거니까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빠른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이번 성명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경험해 온 것과는 다른 규모의 피해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 이번 유행은. 이렇게 진단하셨는데 그게 어떤 의미죠?

◆ 최원석> 어떻게 얼마나 확산이 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지금 발생하신 환자분들이 이미 고령인 분들이 많거든요. 이미 중증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더 상급의 의료체계를 찾아야 하는 것도 있고요. 또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 이미 앞서 말씀드린 바도 있고. 이러면 저희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런 생명을 잃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거고요. 또 방송도 그렇고 경찰이나 소방서 이런 국가 기반시설들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게 지금 어느 한 곳이 아니라 곳곳에서 생기고 있고 또 경제적인 타격도 불가피하잖아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OECD 국가 중에서 굉장히 좋은 수준이라고 분석이 되었었는데 이게 사실은 방역에 성공했었기 때문인데 최근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일부 경제연구소에서는 이미 경제 성장률을 하향할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저희가 생각해 보면 미국이나 유럽이나 일본이나 외국에서 왜 이렇게 환자 발생이 많고 통제가 되지 않을까, 왜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었지,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저희가 걱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 정관용> 당장 3단계로 가면 그것이 미칠 경제적인 악영향은 크지만 그걸로 인해 방역에 성공하면 오히려 경제적으로는 낫다, 이 말이군요?

◆ 최원석> 그렇죠.

◇ 정관용> 3단계로 당장 만약 간다고 치면 그래서 그 효과가 한 1~2주 안에 나타날까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최원석> 이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게 즉각적인 조치를 나타내기는 어렵죠. 그 순간부터 접촉이 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질환의 잠복기를 감안한다면 적어도 1주 이상의 상황을 관찰해 봐야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래서 예를 들면 이제 당장 3단계로 올려서 한 1주 지나서 확진자 숫자가 예컨대 두 자릿수로 떨어진다 그러면 바로 또 2단계로 갈 수 있는 겁니까?

◆ 최원석> 단계의 조정은 가능하겠죠. 물론 그것 또한 신중해야 하긴 할 겁니다.

◇ 정관용> 일각에서는 1, 2, 3가지밖에 없는 게 너무 좀 간격이 크다. 2와 3 사이 중간 정도 이런 것도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원석> 사실 제가 드렸던 개인적인 의견이었었는데요. 사실은 단계가 3개밖에 없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너무 높고요. 무엇보다 2주 단위로 평가하고 있는 것에 간격이 좀 너무 넓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이제 빨리빨리 대응을 해 주어야지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텐데. 그러려면 시간도 좀 짧아야 하고 이 단계 폭이 너무 크니까 상향하는 데 따른 정부의 부담이 너무 크거든요. 그래서 당장은 어렵더라도 이 단계를 조금 조정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2와 3 중간 단계 정도도 만들고 적용 기간도 2주가 아니라 1주 간격으로.

◆ 최원석> 그렇죠. 적어도 1주 단계로 계속 평가한다든가 이렇게 좀 갈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정관용> 그럼 2와 3의 중간 단계쯤 되면 규모가 너무 크지 않은 식당이나 카페 이런 데들은 그냥 일상 영업을 하는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최원석> 물론 어떤 수준으로 적용할지는 여러 논의가 거쳐야 되겠죠. 그렇지만 위험의 단계를 조금 세분화할 수는 있을 거고요. 경제에 미쳐지는 영향 등을 고려해서 중간 정도의 수준을 좀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면 그 카페의 규모나 수준에 따라 다른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 정관용> 정부에서도 그런 고민은 하고 있겠죠?

◆ 최원석> 당연히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거리의 단계를 뭐 바로바로 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여러 고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최원석> 감사합니다.

◇ 정관용> 대한감염학회 미디어소통위원장 최원석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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