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과 가족들의 고통에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싶다. 얼마나 힘드실까. 한치 앞도 모르고, 확정된 내용이 없으니 말이다.
방역당국은 완벽히 차단하던지, 그러지 못할 거라면 그 안전하다는 마스크 착용하고 안전하게 정상 수업하도록 해서, 이 난국을 해쳐나갔으면 좋겠다.
더강력하게, 더강력하게 공권력의 따끔함을 보여줘라, 혼구녕을 내줘라 주문하는데, 그걸로 안되지 않나.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써야하지 않나?
무더위에 나그네의 자켓을 벗기는 방법은 강제적인 방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나?
무서운 정부를 우리는 원하지 않았다.
윽박지르는 정부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렇게 앞뒤가 꽉막혀있을 줄이야.
그냥 돌아가는 시스템을 얼마나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잘하는 게 있기는 란 거였나 의심해볼 수 밖에 없다.
그냥 주춤했던 것 뿐이며, 방역 덕분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플랜B뿐만 아니라 C,D,F..XYZ을 만들어 둬도, 페러다임을 바꾸지 못하면, 그냥 그저 그런 방법으로 잘못된 행태를 답습하고만 있지 않겠나. 걱정스럽다.
끝이 보이지 않는데, 저마다 전문가들은 왜이리 많은지, 어떤 분은 코로나 끝나지 않는다 했다가, 누구는 잡힐 꺼다 희망고문하고, 수능도 수험생과 그 가족들만 힘들게 만드는 거 아닌가?
◆ 이재정> 지금 사실 상당히 비상상황이라고 저희들은 판단했어요. 경기도만 하더라도 7월 이전, 8월 이전까지 6개월 동안 한 달에 평균 한 10명쯤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학생, 교직원이. 그런데 8월달에 들어서서 지금까지 한 20일 동안에 거의 하루에 5~6명씩 환자가 나와서 8월 한 달에만 1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들이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이거 3월달과 한번 비교해 보면 사실 지금이 엄청난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 정관용> 위기죠.
◆ 이재정>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2단계지만 3단계에 가까운 그런 비상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 강력한 차단벽을 세우자 뭐 이런 거죠.
(중략)
◆ 이재정> 그런 굉장히 위험스러운 발상이고 전문가들도 지금 방안이라는 건 자기 집에 꼭 나가지 말고고 있는 게 가장 최우선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지금 현재 결혼식도 몇 명 모이지 못하도록 하고 장례식도 못하게 하고 다 교회 예배도 다 중단시키고 그런 터에 학원, 기숙학원에 학생들 몇백 명 같이 지내도록 하는 건 이건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염려가 있어서 예방을 해야죠.
◇ 정관용> 그러니까 일부 언론들은 그렇게 그냥 모아놓고 집에 못 가게 하면 더 안전하다고 그러는데 그게 관리가 되냐 말이죠.
◆ 이재정> 전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인터뷰 전문
8/25(화) 이재정 "플랜B? 내년 5,6월 수능 + 9월 학기제밖에는.."
시사자키| 2020-08-25 17:07:28
방역 최우선..아직 플랜B 공개 논의할 땐 아냐
강력한 방역으로 12월 3일 수능 치르는 게 목표
플랜B가 불가피하다면 특단의 조치로 갈 수밖에
3월 학기제를 그대로 둔 수능 연기는 일정상 불가
수능 부득불 늦춘다면 내년 5,6월..9월 학기제로
300명 이상 학원 중단.. 그 미만 학원은 협조 호소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정관용> 내일부터 수도권에 있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 고3만 빼고 9월 11일까지 전원 학교에 가지 않고 원격수업을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수능은 100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일단 예정대로 치른다고 하는데 과연 가능한 건지, 참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이 상황 어떻게 봐야 할지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교육감 전화로 연결해서 이모저모 말씀 좀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정>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좀 갑작스러운 통보기는 합니다. 유초중고 학생 9월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 왜 이런 결정하게 됐나요?
◆ 이재정> 지금 사실 상당히 비상상황이라고 저희들은 판단했어요. 경기도만 하더라도 7월 이전, 8월 이전까지 6개월 동안 한 달에 평균 한 10명쯤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학생, 교직원이. 그런데 8월달에 들어서서 지금까지 한 20일 동안에 거의 하루에 5~6명씩 환자가 나와서 8월 한 달에만 1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들이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이거 3월달과 한번 비교해 보면 사실 지금이 엄청난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 정관용> 위기죠.
◆ 이재정>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2단계지만 3단계에 가까운 그런 비상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 강력한 차단벽을 세우자 뭐 이런 거죠.
◇ 정관용> 9월 11일까지로 정한 이유는 뭡니까?
◆ 이재정> 9월 두 주간을 한다는 거죠. 9월부터 2학기가 시작된다고 보고 대체로 두 주간인데 학교에 따라서 개학 일자는 꼭 9월 1일에 개학하지는 않아요.
◇ 정관용> 더 일찍 하는 데도 있지 않습니까?
◆ 이재정> 아니, 조금 일찍 아니라 조금 늦게 하는 데도 있고요. 그래서 어떤 9월 11일까지 일단 저희 교육감들과 교육부가 합의해서 이렇게 전체적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돌린 거죠.
◇ 정관용> 그러면 그사이에 확진자 추이를 봐서 어쩌면 9월 11일 이후로 연장될 수도 있는 거네요.
◆ 이재정> 저는 연장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더 조기에 등교수업으로 가능성은 거의 없고?
◆ 이재정> 그럴 가능성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있겠지만 현재까지 지난 6개월 동안의 경우와 8월 한 달의 경우를 비교해 보면 이건 아주 현저한 상황이고 지금 상황을 어쨌든 간에 강력하게 막지 않으면 그야말로 더 큰 사태가 일어나지 않겠냐고 생각해서 이런 조치를 취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 조치가 유효하다면 그야말로 조기 대면 개학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런데 고3은 전원 등교하는 거죠?
◆ 이재정> 그렇습니다. 고3은 전원 등교를 합니다.
◇ 정관용> 전원 등교해서 교실을 나눠서 공부를 합니까? 어떻게 됩니까?
◆ 이재정> 거기는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기 때문에 1학년, 2학년 교실이 비니까 그런 교실들 나눠서 활용하고요. 그래서 전원 등교하는 이유가 아시다시피 이제 9월 3일부터 수시 전형의 입시원서를 내는 시작이 됩니다.
◇ 정관용> 맞아요.
◆ 이재정> 그리고 9월 16일까지는 학생부의 기록을 다 맞춰야 되고요. 그런데 이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학생들의 수행평가를 올리려면 직접 만나서 해야 되는 것도 있고 다 그런 건데. 그러니까 이제 무리하지만 고3들은 다 등교를 시키고 있는 거죠.
◇ 정관용> 그리고 수능도 예정대로 12월 3일날 치른다?
◆ 이재정> 수능시험은 예정대로 12월 3일로 치르는데 이건 한 번 연기된 거 아닙니까?
◇ 정관용> 그렇죠.
◆ 이재정> 그런데 그 이후로 더 연기하는 경우에는 실제로 채점을 한다든가 하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 어려워지고요. 또 하나는 개학, 입시 과정 자체가 너무 촉박해서 개학을 3월 1일에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연기도 사실 어려운 겁니다.
◇ 정관용> 그런데 또 많은 분들은 12월 3일이면 날씨도 춥고 그래서 고사장에 창문도 다 닫아놓고 밀폐된 곳에서 시험을 보게 될 텐데 감염 위험이 너무 크다, 이런 지적 나오지 않습니까?
◆ 이재정> 그건 이제 학부모들도 두려워하는 거고 우리 학생도 두려워하는 거고 정말 그런 사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오늘도 저희가 발표한 것이 강력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이 어떻든 수능시험을 좀 제대로 치를 수 있고 하자는 전제인데요. 그러나 이 전문가들의 얘기해 보면 실제로 겨울철 들어서게 되면 이게 감염력이 더 빨라지는 게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고. 그래서 사실은 정말 걱정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12월 3일이 일종의 데드라인인데 만일 사태가 나빠져서 연기해야 된다면 연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거고. 그럼 어떻게 할 거냐는 이제 아주 우리로서도 상상하기 싫은 또 상상하기 어려운 그런 전망이죠.
◇ 정관용> 그런데 이재정 교육감께서는 이미 아예 그냥 수능을 내년 봄에 보자. 그리고 9월 학기제를 시작해 보자라는 말씀을 하신 바가 있잖아요.
◆ 이재정> 저는 지난 봄부터 사실은 이런 어려운 것이 그렇게 쉽게 가시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특단의 조치를 해서 혁명적 사고로 좀 바꿔봐야 되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드린 바가 있습니다마는 그건 하나의 제안이었던 것이죠.
◇ 정관용> 그러니까 3월 학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수능을 12월 3일보다 늦추는 건 불가능하다는 거 아닙니까?
◆ 이재정>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12월 3일날 시험을 도저히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 오면 그러면 방법은 9월 학기제로 바꾸는 거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 이재정> 여기서 중요한 요인 하나는, 고3들의 경우는 이렇게 교육을 시킨다고 해도 수능일 이전까지 정상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다 이수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게 이제 하나 어려운 점이고. 또 온라인 수업으로 우리 학생들이 지난 학기 같은 경우에는 1학기에 평균 16일 학교에 등교하고 나머지는 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했거든요.
◇ 정관용> 그래요.
◆ 이재정> 특히나 이 온라인 수업을 처음 접해 본 학생들이나 처음 시행한 선생님들이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초창기에 많았는데 이런 교육을 가지고 충분히 학습을 다 했다고 볼 수 있겠느냐라는 게 어려운 점이고, 지금 당장 2학기도 벌써 2주일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이렇게 돌리고 보니까 그야말로 학생들 간에 학습격차, 학습의 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걱정들이 아주 태산입니다.
◇ 정관용> 교육부도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고 12월 3일 수능 치자는 거지만 계속 만약의 경우 만에 하나 최악의 경우, 이렇게 질문하면 플랜B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그 플랜B의 내용이 뭐예요?
◆ 이재정> 플랜B의 내용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12월 3일에 수능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경우에 찾는 하나의 대안인데 저는 교육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 수능 없이 할 수는 없을 거고 지금 당장 대학교에서도 한 70여 곳 대학이 입시요강을 변경해 달라, 이런 요청을 하고 있고 심지어 이런 상황에도 논술이나 실기면접을 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 대안이 있겠냐 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수능시험도 못 본다고 하면 어떡할 거냐는 얘기인데. 그러면 이걸 연기할 수도 없는 거고. 결국 선택의 여지라고 한다면 내년 5월이나 6월에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안을 플랜B로 구상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정도로 생각합니다.
◇ 정관용> 결국 그러니까 이재정 교육감의 제안이 교육부가 유일하게 검토할 수 있는 플랜B일 거다, 그 말이네요.
◆ 이재정> 지금 상황에서 어떻든 학생들에게 그렇게 피해가 크게 가지 않고 더구나 재학생들이 갖는 재수생들보다 좀 불공평한 점이 없지 않아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아요? 제대로 교육도 못 받고 환경을 이렇게 어수선하고 어렵고 모두 다 마스크 쓰고 다녀야 되고 이런 불안한 환경 속에서 고3들에게 너희들은 그냥 공부만 해라, 이럴 수도 없는 상황에. 그야말로 학생들이나 학부모들 좀 더 안심시키려면 광범위하게 이런 논의를 해야 할 텐데 그러나 지금 상황은 또 그런 논의보다도 방역에 열중해야 될 거 아니에요.
◇ 정관용> 그렇죠.
◆ 이재정> 저도 이런 얘기 함부로 못하는 것이 지금은 방역을 잘해서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는 게 가장 우선돼야지 뭐 플랜B를 지금 공개적으로 얘기할 때냐 그렇게 비난도 받을 수가 있어서 저도 조심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정관용> 그러나 상상할 수 있는 플랜B는 아마도 내년 봄에 치르는 방법일 것이다, 이런 얘기로 듣고요. 학원을 좀 제발 운영 중단시켜달라 이런 호소를 하셨죠?
◆ 이재정> 아주 학원이 어려운 지역이죠. 그래서 저희가 호소도 해서 이제 300명 이상의 기숙학원이 모두 22개입니다. 그런데 여기가 이제 운영중단을 요청을 해서 모두가 다 퇴소 원칙을 정해서 학생들이 대부분 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 과정 속에 있어서 좀 다행스럽고요. 사실 학원으로서 경영상 어렵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을 텐데 이런 요구를 하는 게 참 저희도 미안하지만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가 없는 일이고요. 그리고 나머지 기숙학원이 아닌 한 170개의 학원들도 운영중단을 해 달라는 우리 요구를 대부분 다 수용해서 이제 다 학원을 중단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 정관용> 방금 말씀하신 170개, 그건 다 300명 이상의 대형학원만 얘기하시는 겁니까?
◆ 이재정> 그렇습니다. 300명, 지금 말씀드린 170개라고 하는 것은 대형학원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 정관용> 그러면 동네동네, 구석구석에 있는 조그마한 학원 이건 계속하고 있잖아요.
◆ 이재정> 300명 이하의 학원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제 그동안 직접적으로 점검도 하고 요청을 해서 현재 저희가 점검을 완료한 데가 300명 미만인 학원의 경우도 한 740여 개 점검을 하고요. 이거는 경기도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해서 우리가 어떻든 이런 학원들에게 감염 예방을 막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도 지금 여기저기서 학원 강사, 강사와 접촉한 학생, 그 학생의 가족 여기저기서 감염이 나오지 않습니까?
◆ 이재정> 그 이유가 역시 학부모들 문제인데요. 학부모들이 어떻든 학생들 때문에 안타까워서 어떻게든 개인교습을 한다든가 학원을 못 가니까 학원강사를 불러다가 개별적으로 이렇게 모여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참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저희가 학부모들에게도 아무쪼록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이 학원 가지 말고 꼭 집에 붙어 있을 수 있도록 좀 협조해 달라는 문자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호소할 수밖에 없죠.
◇ 정관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문 여는 학원이 있는 거고 학생들 보내는 학부모가 있는 거고, 그런 거잖아요.
◆ 이재정>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정말 서로를 위해서라도 협조하고 협력해서 이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는 게 중요한 일인데. 아무튼 이걸 학교, 학부모들이나 학원 측에서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협조해 주기 바라는 거죠.
◇ 정관용> 일부 언론에서는 이런 문제제기를 하더라고요. 아까 말씀하신 그 기숙학원 말이에요. 기숙학원을 문을 닫아서 학생들을 전부 집으로 돌려보내면 다시 그 학생들이 퍼졌다가 모이면 감염위험이 더 커지는 거 아니냐 아예 그냥 기숙학원은 문 닫지 말고 계속 거기 학생들을 가둬두자. 이런 얘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재정> 그런 굉장히 위험스러운 발상이고 전문가들도 지금 방안이라는 건 자기 집에 꼭 나가지 말고고 있는 게 가장 최우선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지금 현재 결혼식도 몇 명 모이지 못하도록 하고 장례식도 못하게 하고 다 교회 예배도 다 중단시키고 그런 터에 학원, 기숙학원에 학생들 몇백 명 같이 지내도록 하는 건 이건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염려가 있어서 예방을 해야죠.
◇ 정관용> 그러니까 일부 언론들은 그렇게 그냥 모아놓고 집에 못 가게 하면 더 안전하다고 그러는데 그게 관리가 되냐 말이죠.
◆ 이재정> 전혀 잘못된 생각입니다.
◇ 정관용> 그렇죠? 교사들도 계속 왔다 갔다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 이재정> 네.
◇ 정관용> 지금 이제 고3 학생들, 학부모들한테 마지막으로 한말씀 하시죠.
◆ 이재정> 고3 학생들 정말 불안할 텐데요. 아무튼 이럴 때일수록 더 느긋하게 마음을 먹고 자기 몸 관리 잘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나가고요. 정부로서도 고3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좋은 방안을 강구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께서도 이런 상황에 아이들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학원 보내지 말고 집에서 잘 좀 섭생을 시키고 학교 나갔다 들어올 때 손 잘 씻고 마스크 하도록 좀 협조해 주시면 제일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이재정> 네. 안녕히 계십시오.
◇ 정관용>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교육감이었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