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억 횡령 우리은행, 사고 터진 부서는 주요 문서 손으로 썼다 직원 횡령 시기 기업개선부 주요 문서 수기 관리 은행 측 업무 특성에 따라 수기 관리도 병행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금융기관에서 수기 작성된 문서가 있을 수 있나 싶다. 조그만 저축은행도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대단한 일이 정부와 연관된 곳에서 터진 걸 보면 참 우스운 일이 아닌가 싶다. 누구의 돈도, 책임도 아니었던 것 아닌가 싶다. 내부사정을 잘 아는 전문가의 말로는 외부 감시를 피하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닌가 하고 추정한다. 맞는 것 같다. 최근까지 우리은행은 사실상 정부 소유 회사였고, 예금보험공사를 비롯해 감독권을 행사하는 ‘시어머니’가 여럿 있는 구조였다 한다. 그걸 뻔히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업무 처리 내역을 일일이 공개했더라면 괜히 트집이 잡힐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강했을 것 같아서 만든 애매한 판이었을 것 같고, 그걸 노리고 과감하게 범행을 계..
시사窓/경제
2022. 5. 12.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