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국방부나 청와대의 발표보다 이런 게 더 신뢰가 가는 건 왜일까...
제대로 된 보고를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선... 엄청난 폭발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열감지가 전혀되지 않았다고 하고, 절단된 단면이 승조원의 체온보다 낮았다고 전하고 있다.
한번 추측해보자.
(1) 천둥소리 같은 폭발음
- 내부 또는 외부에 폭탄이나 그와 맞먹는 충격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다.
(2) 물기둥, 화염 없다
- 물기둥은 수중이나, 수상에서 폭발했을 때 솟구쳐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폭발이 아닌 엄청난 진동, 음파와 같은 다른 공격 장비를 사용했다면 어떤가?
(3) 지진계
지진계를 작동시킬만한 폭발이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그 폭발이 초계함의 가장 약한 부분을 정확히 강타했다면 어떨까?
일부 신문에서 제기하고 있는 '버블제트(bubble jet·물대포) 효과' + '공명현상' 에 의한 절단이 신빙성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그 해저에서 물대포를 쏜 적함은 이미 도주를 한 상태일테고... 그리고, 그걸 향해서 속초함은 함포 사격을 가한 것일테고... 국방부는 그걸 "새떼"라고 거짓말 하고... 국방부는 국민과 해군을 동시에 우롱하고 있는 거고....
속초함에 발포명령을 내린 함장이 정신이 나갔나? 새떼와 적군을 분간 못하는가? 그렇다면 그 함장도 갈아치워야 한다. 똥인지 된장인지를 분간 못하는 함장에게 우리 나라의 국방, 안보를 맡길 수 있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또 다른 의혹과 함께 자멸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될 거다. 정직하게 해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함정에 있었던 생존자들의 증언도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으므로, 그것도 반드시 공개되어야 한다.
아무리 쉬쉬거려봐야, 진실은 밝혀진다. 매도 먼저 맞아라... 여럿 고생시키지 말고~
북한도 전쟁맛을 보게 될거라는 둥의 공언을 이미 했지 않았나?
그 맛을 보여준 것일 수도 있고, 술취한 놈한테 아리랑 치기 하듯이 훅~ 헤치웠을 수도 있지 않나? 그걸 모르는 놈이 바보고, 술취한 거지...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 원인과 관련해 당시 TOD(열영상관측장비) 영상을 촬영한 해병 6여단 소속 장병들이 "충격음이 컸지만 거대한 화염이나 물기둥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국민일보가 2일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이날 3면 기사 <폭발음 있었으나 물기둥 없었다>에서 "당시 TOD 영상을 찍은 해병 6여단 소속 장병들은 엄청난 충격음에 놀랐지만, 정확한 상황 파악이 힘들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근무 중이었던 해병대 장교 A씨의 말을 빌어 "꽝 하는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로 만든 초소가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며 "사고 발생 때 천둥소리 같은 폭발음이 들렸으나, 물기둥은 솟구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장교는 "당시 밤이었던 데다 해무가 내려앉아 육안으로 사태파악이 쉽지 않았다"며 "다만 충격음이 들린 지역을 살펴봤지만 거대한 화염이나 물기둥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국민일보는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이 장교에 따르면 해병대 초소의 TOD 담당 초병은 상부에 거대한 충격음과 진동을 느꼈다고 즉각 보고하고 TOD 촬영 단추를 눌렀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전날 국방부가 공개한 사고 직후 촬영녹화된 TOD 풀영상 내용만으로는 사고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면서도 직접 영상을 촬영한 장병의 취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26일 9시26분 27초부터 40여 분간 촬영된 TOD 풀영상을 보면, 함체 절단면에서는 열기가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함교 부위에서 움직이는 승조원들의 체온 보다도 낮게 관측됐었다. 이 때문에 이 영상에선 폭발의 징후를 찾아내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전문가들 “침몰 원인 알 수 있을 것”
기상청은 “노이즈 수준이라 불가능”
3·26 해군 초계함 서해 침몰
천안함 침몰 당시 측정된 지진파로 사건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진계에 기록된 폭발의 세기와 지진파를 분석해 폭발 원인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오후 9시21분59초에 백령도지진관측소 지진계에서 규모 1.5 수준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이는 TNT 170~180kg의 폭발 위력이다. 지진관측소는 사건 해역에서 직선거리로 10㎞ 정도 떨어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계에 지진이 아닌 발파 작업 등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파형이 나타났다”며 “백령도를 제외한 다른 기상대에서는 이와 같은 파형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이즈란 진도를 측정할 수는 없을 정도지만 지진계가 미세하게 움직인 것을 말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진파를 분석하면 사건 원인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파는 도착하는 속도로 종류를 구분하는데 보통 육상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P파(primary wave·종파)와 S파(second wave·횡파) 두 가지가 발생한다. P파는 지진계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S파는 P파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 바닷속에서 지진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물을 통해 전달되는 T파(tertiary wave·음향파)라는 제3의 파장도 관측된다.
극지연구소 박민규 박사는 “지진파를 들여다보면 대략적인 사건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일반적인 상황을 전제로 “(선체가) 긁히는 경우에는 T파가 발생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P파는 발생하기 어렵다”며 “바닷속에서 폭발이 발생할 경우에는 P파와 T파가 모두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T파는 속도가 느려 수중에서는 음향파로 전달되다가 섬이나 해안을 만나면 육지파로 전환돼 지진계에 잡힌다. 일반적으로 육상의 지진계에서는 T파가 굉장히 약해진 다음에 기록되지만 섬이나 해안에 설치된 지진계는 관측하기 쉽다.
한편 기상청 지진감시과 유용규 사무관은 “백령도지진관측소에서 감지한 지진은 노이즈 수준이어서 파형 분석을 통해 지진의 원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여러 곳에 지진계가 설치돼 있는데 천안함 폭발이 관측된 곳은 백령도기상대뿐이어서 ‘폭발’이 발생한 지점이나 발생 시간을 정확히 감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1일에는 상반된 두가지 정황이 나왔다.
하나는 사고 당시 지진파가 감지됐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 "26일 오후 9시21분59초에 백령도지진관측소 지진계에서 규모 1.5 수준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이는 대략 TNT 170~180kg의 폭발 위력이다. 지진관측소는 사건 해역에서 직선거리로 10㎞ 정도 떨어져 있다.
지진계, '노이즈 파형'
TOD, 절단면 열 없어
수중 폭발에 무게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계에 지진이 아닌 발파 작업 등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파형이 나타났다"며 "백령도를 제외한 다른 기상대에서는 이와 같은 파형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시각도 비슷하다. 이희일 지질연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당시 지진파가 대륙판의 충돌 등에 의한 일반적인 지진일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시간상 이 지진파는 천안함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두 동강 나면서 침몰할 때 발생한 진동이 지진계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기뢰나 어뢰에 의해 천안함이 피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군 전문가들은 반잠수정이 장착하는 경(輕)어뢰나 해안에 부설하는 경기뢰의 위력이 대략 TNT 200kg 안팎이라는 점에서 천안함이 기뢰 등의 타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어뢰 등의 폭발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을 가능케 하는 정황도 나왔다. 1일 공개된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한 40분 분량의 천안함 침몰 영상이다.
이 영상에 따르면 천안함은 선체 중앙(마스트) 부분에 있는 가스터빈실이 절단됐으며 함미는 이미 절단된 상태였다. 절단 부위에서는 그러나 열이 감지되지 않았다. 폭발에 의한 절단일 경우 당연히 높은 열이 감지되기 마련이다.
이 영상은 폭발 추정 시점보다 4분 내외 늦은 시각인 오후 9시26분27초부터 녹화됐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일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군 관계자도 폭발로 열이 감지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정시간이 지난 뒤 녹화되기 시작해 열이 발생했는지를 판단하는 데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염폭발일 경우 몇분이 지났다고 해서 TOD에 전혀 표시가 안날 만큼 열이 없었겠느냐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어쨌든 화염폭발은 없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군 전문가들은 상반된 두 정황을 감안할 때 기뢰나 어뢰가 직접 천안함을 타격한 것이 아니라 수중에서 폭발, '버블제트(bubble jet·물대포) 효과'로 천안함이 두 동강났을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다. 기뢰 등이 수중에서 폭발하면 1차 충격파 외에도 버블제트와 공명현상이 더해져 함정을 두 동강 낼 정도의 파괴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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