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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 투명썬캡 마스크...이렇게까지 회식 해야 하나요? [종대발표]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0. 11. 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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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대하는 입장이 저마다 다르지만, 우리가 보는 눈과 세계에서 바라보는 눈은 다르다. 우리나라가 코로나방역의 최고라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는 회복력에서는 4위다. 그것도 일본이 2위이고, 대만이 3위다. 뉴질랜드가 1위니까 이건 누구나 맞다고 이해할 수 있다.

무엇을 의미할까?

방역을 잘했는지 모르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에는 소홀해져서 사회가 마비되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단순히 확진자수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세계는 보고 있는 거고, 우리나라는 자신들이 파놓은 함정에 점점 함몰되어간다는 것이 문제다.

 

중국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일본도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우리나라는 코로나확진자 수에 들썩이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는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여론이 무섭고, 촛불혁명의 무서움을 아는 정권이기 때문에 상식적인 사고는 멈춰있는 것이 현실인가?

 

일본은 경제대국이었고 아직도 나름 대국인가보다. 코로나 백신을 아도 찍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 좌익의 시각에서 보면 가라앉는 망해져가는 나라지만 어영부영 우리나라보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거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는 자조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숩다. 이런 게 아쉬운 부분이다.

 

 

◆ 임경빈> 오늘 오프닝에서도 진행자 계속 말씀을 해 주셨는데. 블룸버그통신에서 코로나 회복 랭킹이라는 걸 순위를 매겼는데 우리가 이제 4위를 했고요. 1위는 뉴질랜드, 2위 일본, 3위 대만 이런 식으로 나왔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 임경빈> 기준은 굉장히 좀 다양한 적용을 하기는 했던데 최근 확진자, 한 달간 치명률, 사망자, 봉쇄 강도, 이동량, 경제성장률 전망치, 건강보험 보장범위 등등등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 임경빈> 딱 그런 반응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보니까 일단 기준상으로 보면 우리가 백신 접근성 항목에서 조금 점수를 낮게 받았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화이자하고 모더나 백신을 선구매를 해 놨다, 이래서 점수를 좀 많이 받았고. 우리 같은 경우는 아스트라제네카하고 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게 어제 발표가 나오는 바람에, 엊그제 발표가 되는 바람에 지금 반영이 안 된 것 같아요.

인터뷰 전문

11/25(수)“냅킨, 투명썬캡 마스크...이렇게까지 회식 해야 하나요?”[종대발표]

뉴스업| 2020-11-25 17:02:54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퀵마우스 (임경빈 작가)

◇ 김종대> 김종대의 뉴스업. 11월 25일 수요일 2부 시작합니다. 청취자분들이 보내주신 문자 살펴볼까요. 20대 노동자 사망 관련 2건이 들어왔네요. 삼남매난민 님. 산재사고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곰팅이 님. 법이 미흡한 걸까요, 경영자들 인식이 부족한 걸까요.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해 주세요. 안타까운 마음들 잘 표현해 주셨네요. 그리고 방금 1부에서 추미애, 윤석열 역할극 댓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3088님, 운전하다가 빵 터졌습니다. 내일이 기대되네요. 운전은 그래도 조심하셔야죠. 1657님, 뉴스가 재미있어요, 최고예요. 여러 가지 비슷한 사연들이 지금도 보니까 유튜브 댓글들에 굉장히 많이 나오고 계십니다. 이어서 퀵마우스 임경빈 작가와 함께합니다.

◇ 김종대> 오늘 하루 관심을 끌었던 뉴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기준 업, 기분 업, 기운 업. 김종대의 뉴스업만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퀵기사처럼 빠른 입 퀵마우스 임경빈 작가 어서 오세요.

◆ 임경빈> 안녕하세요. 퀵마우스입니다. 앞에서 우리 평론가분들이 너무 웃기고 가셔서 제가 좀 고민이 되기는 하더라고요. 뭐 나도 앞구르기라도 해야 되나 이래서. 걱정이 됩니다.

◇ 김종대> 한번 도전해 보시죠. 오늘 첫 번째 이슈는요?

◆ 임경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도 자가격리 대상자들에 대해서 이제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 김종대> 줄인다?

◆ 임경빈> 그래서 지금 WHO의 공식 기준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건데 이거를 일주일이나 한 열흘 정도로 줄이는 방안으로. 그래서 기준을 바꿔보겠다고 하길래. 기준을 바꾼다고 하니까 또 우리 기준 업.

◇ 김종대> 그러니까 그냥 넘어갈 수 없죠.

◆ 임경빈> 기준 업에서 또 놓칠 수 없어서 가져왔습니다.

◇ 김종대> 아니, 왜 그렇게 됐습니까?

◆ 임경빈> 이게 자가격리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감염자랑 접촉을 한 다음에 증상이 나타날 거를 우려를 해서 그 기간 동안에 다른 사람들하고 접촉을 안 하게 하는 건데 이게 막상 조사 결과를 보니까 감염 10일이 지나면 그 이후로는 증상 나타나는 확률이 한 9% 정도, 10%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니까 그 이후에는 감염 확률이 높지 않으니까 좀 풀어줘도 되지 않겠냐, 이제 이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 하면 격리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사람들이 오히려 격리 조치를 잘 안 지키게 만드는 문제가 있더라.

◇ 김종대> 미국이 뭘 잘 지켰습니까? 그 나라 원래 안 지켰지, 그래.

◆ 임경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김종대> 우리나라라 그러면 이해가 가. 그런데 미국은요. 그렇지 않잖아요.

◆ 임경빈> 질병관리청 같으면 검토를 안 할 텐데 CDC가 그런다니까 그렇지, 미국은 안 지키기는 하지. 이게 사실은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니까 가능하면 일상생활이랑 방역을 조화를 시켜보자, 그런 고민인 것 같습니다.

◇ 김종대> 어쨌든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생활과 방역의 조화. 그런데 오늘 코로나 회복 랭킹 이런 어떤 보도가 나왔어요.

◆ 임경빈> 오늘 오프닝에서도 진행자 계속 말씀을 해 주셨는데. 블룸버그통신에서 코로나 회복 랭킹이라는 걸 순위를 매겼는데 우리가 이제 4위를 했고요. 1위는 뉴질랜드, 2위 일본, 3위 대만 이런 식으로 나왔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 임경빈> 기준은 굉장히 좀 다양한 적용을 하기는 했던데 최근 확진자, 한 달간 치명률, 사망자, 봉쇄 강도, 이동량, 경제성장률 전망치, 건강보험 보장범위 등등등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 김종대> 합리적으로 한 것 같습니다.

◆ 임경빈> 그런데 아무래도 한국 우리 청취자분들께서도 아니, 우리가 엄청 잘하고 있는데 왜 우리가 4위고 일본이 2위냐.

◇ 김종대> 아니, 저도 그게 좀 궁금해요. 일본이 지금 2000명, 3000명씩 발생하고 있잖아요.

◆ 임경빈> 그렇죠.

◇ 김종대> 인구 비율로도 우리보다 훨씬 높거든요.

◆ 임경빈> 그렇죠.

◇ 김종대> 그럼 우리가 2위여야지 왜 일본이 2위냐고, 기분 나쁘게.

◆ 임경빈> 딱 그런 반응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보니까 일단 기준상으로 보면 우리가 백신 접근성 항목에서 조금 점수를 낮게 받았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화이자하고 모더나 백신을 선구매를 해 놨다, 이래서 점수를 좀 많이 받았고. 우리 같은 경우는 아스트라제네카하고 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게 어제 발표가 나오는 바람에, 엊그제 발표가 되는 바람에 지금 반영이 안 된 것 같아요.

◇ 김종대> 그렇구나

◆ 임경빈> 그게 좀 들어갔으면 좀 좋았겠다 싶고. 그보다 사실 제가 좀 생각을 했던 건 뭐냐 하면 5위권 이내 국가들, 그러니까 뉴질랜드에서부터 5위 핀란드까지를 다 따져보면 점수 차이가 별로 안 큽니다. 뉴질랜드는 85. 4점인데, 1위가. 5위 핀란드가 82점이니까 삼점몇 점밖에 차이가 안 나고.

◇ 김종대> 그러니까 2위부터 5위가 다 고만고만하다?

◆ 임경빈> 고만고만합니다. 비슷비슷하게 잘하고 있다 이런 뜻이고.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해 볼 게 이게 순위를 매기는 게 맞는 걸까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하더라고요. 우리가 지금 너무 순위에 집착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코로나 상황을 맞아서 이게 글로벌이다. 전 세계가 이렇게 연결돼 있구나라는 걸 우리가 확인하고 있는 요즘인데 굳이 이걸 또 국가별로 쪼개서 누구는 더 점수가 높고 낮고 순위가 1위고 4위고 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 약간 그런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 김종대> 아니, 그런데 우리나라가 삶의 질 이런 지표에서 맨날 하위권을 맴도는 게 너무 많아요.

◆ 임경빈> 그렇죠.

◇ 김종대> 그래도 오랜만에 이거 좋은 순위 받았는데.

◆ 임경빈> 그렇죠. 그런데 또 한국 사람들이 욕심이 이거 우리가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4위밖에 안 돼? 또 이러고 있어서. 동메달 안에는 들어가야 되는 거 아니야,이러는 걸 또. 제가 그런 걱정이 됐습니다.

◇ 김종대>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슈는요?

◆ 임경빈> 오랜만에 타협의 기운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입니다. 기운 업 차원에서 가져온 뉴스인데요. 넉 달을 끌어왔던 GM대우 노사의 임금, 단체협약 협상안이 타결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 임경빈> 그렇습니다. 지금 협상 내용을 보니까 회사 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들한테 한 격려금 포함해서 총 400만 원 정도를 추가로 지급한다. 그리고 조립 라인의 노동자들의 수당도 대체로 좀 인상을 한다. 그리고 회사 측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부평 1공장에 대해서 앞으로 신규로 개발하는 차량을 배정을 해 주고 그렇다는 얘기는 앞으로도 계속 한국에서 생산을 하겠다, 이런 의미니까요. 그런 차원에서 이제 GM대우의 파업은 어쨌든 종결 수순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 김종대> 아니, 그동안에 듣던 뉴스에 비하면 굉장히 반가운 소식인데. 이게 또 노동계 내에서도 서로 찬반이 극심합니다.

◆ 임경빈> 그렇죠.

◇ 김종대> 울산이 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임경빈> 그렇죠. 이게 결국에는 자동차 산업 전체가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번에 GM대우의 군산공장이 문을 닫은 이후로 계속해서 이제 GM과 관련된 시끄러운 얘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게 이제 GM 철수설일 거고요. 이번에도 임단협이 쉽게 안 풀리니까 회사 측에서는 협상 카드로 자꾸 신규 투자 이러면 우리 안 한다라는 일종의 협박이죠. 그런 거를 해서 강경하게 좀 충돌을 하기도 했고 노동자들 입장에서 그리고 GM대우에 계속 이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정부 입장에서는 뭐만 있으면 GM대우 쪽에서 계속 좀 철수한다느니 만다느니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이것도 먹튀 아니야?

◇ 김종대> 그러면서 정부보고 돈 내놓으라고 그런다고.

◆ 임경빈> 자꾸 추가로 돈을 넣으라고 이야기 나오니까요.

◇ 김종대> 안 그러면 튀겠다, 우리.

◆ 임경빈> 제가 너무 답답해서 그래서 들어오기 전에 뉴스를 좀 찾아봤는데 1년에 거의 정기적으로 한 2번 정도씩 소위 GM대우의 먹튀 기사가 나옵니다.

◇ 김종대> 참 나, 나 이게... 그러니까 잊어버릴 만하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 임경빈> 그러니까요. 이렇게 해서 자꾸 노사 사이의 갈등을 키우고 흔들고 하는 방식으로 가지 말고 앞으로는 오늘처럼 좀 둘이 잘 얘기를 해서 협상 잘 만들고 그래서 안심하고 뉴스를 볼 수 있게 좀 기운을 업시켜달라, 이런 의미로 가져와봤습니다.

◇ 김종대> 아주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저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종대발표로 돌아오겠습니다.

◇ 김종대> 우리는 더 나은 현실을 꿈꾸지 않을 수 없죠. 퀵마우스와 저희 김종대의 뉴스업 제작진이 고른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적 상상의 검색어 대결 시간입니다. 오늘 한번 또 검색어 대결 치열하게 해 보죠. 먼저 임경빈 작가가 골라온 검색어는요.

◆ 임경빈> 회식용 마스크입니다.

◇ 김종대> 회식용 마스크? 그거 뭐 회식할 때 쓰는 마스크입니까?

◆ 임경빈> 바로 그렇습니다. 요즘 일본에서 한창 코로나19 재확산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 일본에서 회식용 마스크라면서 온갖 신박한 마스크들이 지금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 김종대> 참 궁금하네.

◆ 임경빈> 제가 그래서 이게 직접 보여드리는 게 또 재미있으니까 우리 유튜브로 보시는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영상을 좀 같이 준비를 해 봤습니다. 우리가 코로나 정국을 지나오면서 사실 우리 국민들 전체의 마스크에 대한 상식 이게 지금 보시면. 이분이 일본의 후생노동성 장관입니다.

◇ 김종대> 장관입니까?

◆ 임경빈> 한번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투명 플라스틱 마스크를 쓰고 나와서. 백화점 식품관이나 이런 데서 음식 만드시는 분들이 자주 쓰는 거 있죠?

◇ 김종대> 침 안 튀기게.

◆ 임경빈> 침 안 튀기게 여기 앞을 가렸는데.

◇ 김종대> 그런데?

◆ 임경빈> 저걸 약간 개조를 해서 음식을 먹을 때는 위로 올려서, 마스크를 위로 올려서 먹고 다 먹고 나면 다시 내려서 쓰고 이런 식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회식을 할 때 활용을 하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입니다.

◇ 김종대> 계속 올렸다 내렸다 하겠다는...

◆ 임경빈> 올렸다 내렸다 하라는 얘기예요.

◇ 김종대> 올리고 숟갈 내려놓을 때는 내리고. 아이고, 나 못 살아.

◆ 임경빈>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저분이 후생노동성 장관이거든요. 후생노동성이 뭐냐 하면 우리로 치면 노동부하고 보건복지부의 역할을 둘 다 하는 데인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와서 플라스틱 마스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회식을 자주 하세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지금. 한국 같으면 상상을 할 수가 없는 게 왜냐하면 우리의 마스크 착용 지침에서는 플라스틱 마스크는 마스크로 안 쳐줍니다. 저거 끼고 계시다가는 저걸로 마스크 썼다라는 주장하시다가는 과태료 10만 원을 물으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게 방역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마스크거든요.

◇ 김종대> 일본이 저런 짓을 잘해요, 요즘. 아베 총리 때부터.

◆ 임경빈> 좀 엉뚱한... 엉뚱한 거예요. 지금 이 상황이 엉뚱한 건데. 장관이 저러다 보니까 이제 회식을 많이 해라라는 차원에서 저런 식의 홍보를 하고 있는 건데 그러니까 업체 측에서도 비슷한 아이디어를 내더라고요.

◇ 김종대> 업체에서도.

◆ 임경빈> 외식 업체 사장이 직접 유튜브에 나와서 하는 걸 제가 좀 잘라왔는데 냅킨을 마스크에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 김종대> 네? 냅킨을 마스크에다가 붙여요?

◆ 임경빈> 냅킨을 마스크에다 붙여서. 그러면 마스크를 전체적으로 안 쓰고 반만 쓰는 거죠. 코만 가려요. 마스크로는 코만 가리고 입에는 마스크 대신에 냅킨이 내려오게 돼 있어서 펄럭펄럭합니다, 마스크가. 냅킨이. 저거 보십시오. 저분이 저렇게 맥주를 마시는 장면을 보여주는 거예요. 이 냅킨 밑으로 해서 맥주를 마시고.

◇ 김종대> 맥주잔을 올려서.

◆ 임경빈> 다시 이제 내리면 냅킨으로 가려진다. 잘 보시면 잘 안 가려집니다.

◇ 김종대> 잘 안 가려져요.

◆ 임경빈> 그러니까 저는 저거 보면서도 시연을 하는데 실패를 했는데 왜 저걸 영상으로 올려놓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딱 봐도 제대로 비말을 차단해 주지 못하는 게 보이는데 그만큼 지금 일본에서 외식쿠폰을 지급하면서 좀 내수경제를 활성화해 보자 이런 움직임이 있고 스가 총리까지 나와서.

◇ 김종대> 총리까지?

◆ 임경빈> 회식할 때 마스크를 쓰자, 이러면서 권유를 하는 분위기거든요.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아니, 마스크를 쓸 거면 똑바로 써야지. 저렇게 되도 않는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저게 무슨 소용이냐.

◇ 김종대> 그러니까.

◆ 임경빈> 저렇게까지 하면서 굳이 회식을 그렇게 하고 싶은 거냐, 도대체. 아니, 차라리 그렇게 내수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싶으면 치킨이나 족발이나 이런 어떤 쿠폰을 많이 써서 집으로 포장해 가서 가족들하고 단란하게 그렇게 즐기면 회식보다 훨씬 좋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편한 방역을 하려고 하지 말고 불편하더라도 우리 가족과 내 이웃을 위해서 회식 마스크 대신에 마스크 프리한 집으로, 집으로 가자.

◇ 김종대> 집으로 가자.

◆ 임경빈> 그런 의미로 오늘 검색어 밀어봅니다.

◇ 김종대> 회식도 하고 싶고 방역도 잘해야 되겠고. 그런데 방역에는 꼼수는 없다.

◆ 임경빈> 꼼수는 없다.

◇ 김종대> 일본식 꼼수는 닮지 말자, 이런 식으로 골라주신 거죠?

◆ 임경빈> 그렇습니다.

◇ 김종대> 우리 제작진이 고른 검색어는 9억 개입니다. 9억 개. 이게 무슨 말이냐. 우리가 한 번 쓰고 버리는 빨대. 나 하나쯤이야 하고 다 쓰고 버리잖아요,그렇죠? 그런데 이거 쌓아두면 하늘 끝까지 닿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쓰고 싶어도 못 씁니다.

◆ 임경빈> 왜요?

◇ 김종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이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가 사라집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를 위해서 환경부, 시민단체, 업계 19곳에서 힘을 모아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대신 종이로 재질을 변경하거나 컵 뚜껑을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바꾸는 등 대체품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 임경빈> 요즘도 종이빨대 하면 O타벅스에서 하는 그런 종이빨대 얘기하는 거군요.

◇ 김종대> 그렇습니다. 환경부 조사 결과 하나 알려드릴게요. 지난해 별다방 같은 카페, OO날드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 19개 사가 사용한 빨대와 젓는 막대 몇 개를 썼는지 아십니까?

◆ 임경빈> 그런데 제목을 이미 9억 개라고 하셔서.

◇ 김종대> 9억 개입니다. 이렇게 문제 내면 안 되죠. 플라스틱을 줄여나가는 길 우리 모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저희가 제시하는 검색어 9억 개입니다. 무엇이 더 미래를 위해 좋을지 회식 마스크, 9억 개 이 둘 중에 선택해 주십시오. 지금 바로 메시지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 김종대> 방금 나간 노래는 김완선의 가장무도회입니다. 종대발표 오늘의 검색어는 9억 개입니다. 제작진 축하드립니다. 오늘 타리타리 느타리버섯 키트 받으실 당첨자님은 6166님입니다. 9억 개 빨대를 투표합니다. 사연 남겨주셨어요. 단문 50원, 장문 100원의 유료 문자 #1212로 버섯키트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 보내주십시오. 퀵마우스 수고하셨습니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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