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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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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업을 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다. 백정이라고 천시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 귀하다 천하다를 판단할 근거가 뭔가? 보기에 따라 그렇다거나 개인 취향, 사회적 관점에 따라 시대마다 변하는 것 아니겠나.

그런데 기업은 사업다각화로 뭐라 특정하기가 쉽지 않다. 경영 철학이 좋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앋] 다양한 시스템으로 다앙하게 발전하거나 도퇴되는 것이 기업이고, 회사고, 사업이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폄훼하거나 비아냥거려서는 안된다고 본다. 더 잘하도록 채찍질 정도 필요할 것이다. 당근과 함께 말이다.

사회적 지탄 받을 일을 했다면, 그것이 정상적이지 않다면, 불법이라면 법적으로 처리하면 될 것이다. 기분 나쁜 건 낙선운동 같은 거다. 물론 약자가 자기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히위하는 건 맞다고 본다. 근데 절대권력을 쥔 자들이 맘에 안드는 것들을 정리한다면 그건 빅브라더와 다를 것이 없는 불합리한 일이겠다.

지금 상황은 빅브라더가 판을 치고 있다. 블랙리스트를 처단한다고 발광하던 분들이 아예 대놓고 빅브라더 행세를 하고있다.

그게 더 두려운 거다.

 

 

http://cbs.kr/wbrYFM 

 

[뉴스업]"CJ,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해야 기업가치 상승"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채이배 전 의원 (바른미래당 전 의원), 이창민 (한양대 교수) ◇ 김종대> 기업의 이야기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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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택배 노동자 잇단 과로사

[뉴스업]"CJ,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해야 기업가치 상승"

 

- CJ, 조미료 사업 성공으로 식품 사업 승승장구
- 이재현 회장, 그룹 장악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
- 2013년,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이례적 구속
- 이재현 子 이선호, 마약 사건 연루..경영권 승계 불투명
- CJ그룹, 택배·쇼핑사업, 언택트 시대 성장 가능성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채이배 전 의원 (바른미래당 전 의원), 이창민 (한양대 교수)

◇ 김종대> 기업의 이야기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투자업 코너입니다. 기업진단 전문가 채이배 전 의원님, 이창민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채이배> 안녕하세요.

◆ 이창민> 안녕하세요.

◇ 김종대> 오늘 어떤 그룹 진단하실까요?

◆ 채이배> 오늘 CJ그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 김종대> 특별히 선정하신 이유가?

◆ 채이배> 최근에 택배 노동자들에 대한 문제들이 있었고 그런 와중에 아무래도 우리나라 택배산업의 1등 기업이 CJ대한통운입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점유율 1위인가요?

◆ 채이배> 네.

◆ 이창민> 약 40% 넘어가는 것 같아요.

◆ 채이배> 47%.

◇ 김종대> 그럼 거의 과점 기업 비슷해 보여요.

◆ 이창민> 그러니까 리딩 기업이죠. 되게 중요해요.

◆ 채이배> 그래서 CJ그룹 오늘 하여튼 선정을 했습니다.


◇ 김종대> 좋습니다. 택배기사의 노동 실태 정말 많은 어떤 열악한 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좀 업무 환경 어떻습니까?

◆ 채이배> 지금 노동부가 지난달 11월달에 CJ대한통운 등 주요 택배사 4곳의 택배기사 1862명에 대해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어요. 그래서 이제 두 가지로 구분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수기 때하고 비성수기 때의 노동 실태가 어떤지를 물어본 거죠.

◇ 김종대> 차이가 많이 나겠죠?

◆ 채이배> 그래서 하루에 몇 시간 근무했느냐고 물어봤더니 성수기 때는 14시간 이상 근무했다는 분이 40%가 넘어요.

◇ 김종대> 14시간 이상입니다.

◆ 채이배> 그리고 이제 12시간에서 14시간 일했다는 것이 35% 정도. 그러니까 거의 한 12시간 이상 근무하신 분들이 75% 정도 되는 거죠. 굉장히 많고 이게 이제 성수기 때고 비수기 때는 조금 낮아져서 14시간 이상 근무했다는 분은 이제 18%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12시간에서 14시간이 42%.

◇ 김종대> 제일 많네요? 12시간에서 14시간 구간.

◆ 채이배> 그러니까 아까 전에 성수기에 비하면 2시간 정도 줄어든다고 본 거죠. 그래서 아무튼 하루에 10시간 이상 근무한 분들이 88%예요. 그러니까 이제 비성수기 때도 굉장히 근무시간이 길다는 거죠, 10시간 넘는다는 거죠.

◇ 김종대> 그럼 일과 삶의 균형 뭐 워라벨 이런 말들 여기에 아예 설 자리가 없어요, 이게?

◆ 채이배> 없죠.

◆ 이창민> 워라벨이 없는 기업인 거죠.

◆ 채이배> 그러니까 택배기사는 우리가 택배노동자들은 기업에 소속된 노동자가 아니라 다 개인사업자잖아요. 그래서 이제 뭔가 이런 노동시간에 대해서도 52시간 적용받거나 이럴 일이 없는 거죠, 이런 분들은, 개인 사업자니까. 그다음에 주당 근무일수를 물어봤더니 성수기 때는 대부분 6일 근무했다고 하시고요. 7일 근무하신다고 하신 분도 12% 정도 나왔습니다.

◇ 김종대>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 채이배> 그러니까 하루도 안 쉬고 근무를 하신 분이 12%였고 비성수기 때는 대부분이 6일 근무한다.

◇ 김종대> 대부분이?

◆ 채이배> 그러니까 95%거든요.

◇ 김종대> 95%? 그럼 전부죠, 뭐.

◆ 채이배> 그러니까 결국 5일제 같은 거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토요일도 택배를 다 받아보잖아요. 그러니까 다 일을 하시는 거죠, 6일 동안. 그래서 이 정도의 근무시간과 근무일수가 그렇고. 그래서 하루에 그러면 점심시간 포함해서 일하는 중에 얼마나 쉬냐 그랬더니 30분 미만으로 쉰다는 분이 88. 8%. 그러니까 거의 다 밥을 먹을 시간 없이 30분 내에 식사를 차에서 하거나 하면서 계속 일을 하시는 거죠.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12시간, 10시간 이상 근무를 하면서 중간에 화장실도 거의 안 가시고 밥도 차에서 드시고 이렇게 풀타임 일을 하신다는 거죠. 굉장히 노동 강도가 세죠.

◇ 김종대> 그러니까 문제는 실제 배달에 이렇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느냐가 궁금한 거예요.

◆ 채이배> 맞습니다.

◇ 김종대> 그 일이라는 게 배달도 있지만 다른 과정도 있는 것 같아요, 분류도 있고. 그런데 실제로는 배달에 대한 노동의 대가만 사실 받는 셈이거든요.

◆ 채이배> 그렇죠. 배달 건수당 금액이 계산되죠.

◇ 김종대> 그러면 분류하고 정리하고 이런 거 다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채이배> 그러니까 이제 그거는 그거의 사전 준비작업이다라는 게 지금 택배업계의 기업들의 얘기고요. 그래서 분류에 대해서도 이제 조사를 했더니 하루에 5시간 이상 분류를 했다라고 하는 분이 62%가 나와요, 성수기에. 그러니까 근무시간의 절반 정도는 분류하는 것에 사용하고 절반은 배송하는 거죠.

◇ 김종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보상이나 대가가 있습니까?

◆ 채이배> 그래서 심지어 자기가 분류하는 별도 인력을 내 돈주고 사람 써서 분류를 하시는 분들까지 있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기업이 돈을 대주고 하는 것이 아니라.

◆ 이창민> 저 이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본인이 돈을 대서.

◆ 채이배> 그러니까 본인이 힘드니까 본인이 사람을 써서 분류 작업을 같이 해서 알바를 쓰시겠죠. 그렇게 해서 자기는 이제 배송 가는 것이죠.

◇ 김종대> 아니 그래서 예컨대 400~500만 원 벌었다 할지라도 그렇게 부족한 일손 그 아르바이트값 줘야 되고 그다음에 자기 차 운영비, 기름값, 점심값, 전부 다 떼야 될 거 아니에요. 나중에는 보험료도 있을 거 아닙니까, 차량 같은 거.

◆ 채이배>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제 택배기사분들이 굉장히 일을 많이 하고 계시지만 임금 수준은 굉장히 낮은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또 일괄적으로 좀 평가는 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워낙 개인사업자다 보니까, 양이 달라서. 그래서 거기까지는 안 나왔는데 아무튼 분류작업이 그렇게 많이 시간이 든다는 것이 이번에 확인이 된 겁니다.

◇ 김종대> 그러다가 사망사고가 기어이 일어났습니다. CJ대한통운에서 일어났죠? 역시 과로사로 보여집니다. 고 김원종 씨 같습니다. 이 문제가 이제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니까 CJ 측에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았습니까?

◆ 채이배> 지금 CJ가 그래서 워낙 사회적 압박이 커지니까 이 분류작업을 하기 위해서 3000명의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어요.

◇ 김종대> 그래요? 주로 분류에 투입하는?

◆ 채이배> 그러니까 분류는 자기네 자체적인 업무라고 인정을 하는 거고 그래서 이제 그 분류 작업을 3000명이 새롭게 들어와서 일을 하면 이제 아무래도 CJ 쪽의 일을 하시는 택배기사님들은 배송만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되는 거죠.

◇ 김종대> 아니, 큰 변화입니다.

◆ 채이배> 엄청 큰 변화죠.

◇ 김종대> 5시간 이상 분류만 하던 시간이 절약되는 거 아닙니까?

◆ 채이배> 맞습니다.

◇ 김종대> 엄청나게 수준이 올라가네요. 그대로 시행이 되는가요?

◆ 채이배> 지금 CJ는 이미 그걸 기업 IR하는 데 투자자들한테까지 다 설명을 했고요. 그래서 연간 얼마 정도의 비용이 더 드는데 이런 거 다 자기네가 감내할 수 있다라고 투자자들한테 설명까지 했으니까 이대로 진행될 거라고 보고 계속 사회에서 감시를 해야죠.

◆ 이창민> 이걸 철회하기는 쉽지는 않겠죠. 워낙 택배 문제도 있고.

◇ 김종대> 사회적 약속이니까.

◆ 이창민> CJ그룹의 이미지도 있고. 그런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봐요.

◇ 김종대> 이게 노동부의 감독 사항이죠? 노동부가 이런 노동 실태들 다 감독하게 돼 있는 거죠?

◆ 채이배> 지금 노동부하고 이게 또 택배회사하고 중간에 대리점이 끼어 있고 이 택배노동자로 연결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계약 관계들이 있다 보니까 공정거래위원회가 또 관여를 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전체적인 물류산업은 국토부가 또 관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지금 말씀하신 노동부, 공정위, 국토부가 셋이 같이 올해 연말까지 택배산업 쪽에 있는 불공정 거래 같은 사안들을 다 신고, 접수받는 그런 걸 진행하겠다, 신고센터를 열어놓겠다라고 해서 그런 것들이 지금 모아지면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택배 관련된 법 있습니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라고 해서.

◇ 김종대> 산업발전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입니다.

◆ 채이배> 우리가 그냥 줄여서 택배법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택배를 법률 용어로 생활물류라고 해요. 그래서 이제 그거에 관한 법률 논의될 때 아마 반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종대> 그러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될 필수 입법인데 이 부분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국회 사정이 또 상당히 혼란스러워지니까.

◆ 채이배> 그러니까 9일날 정기국회가 끝나니까 그때 한번 두고 봐야 되는데요. 그런데 이제 이게 택배노조 쪽에서도 불만이 있고 기업 쪽에서도 불만이 있어요. 그래서 좀 더 논의가 되고 아까 말씀드린 연말까지 이런 신고 사항들을 다 받아서 좀 더 논의를 해서 더 잘 다듬어서 만들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많이 미룰 일은 아니고 최대한 빨리 좀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 이창민> 그리고 대표적인 민생 입법이고 개혁 입법인데 제가 보기에는 이낙연 대표님 조금 긴장하셔야 될 것 같아요. 대표님 되시고 제가 보기에는 딱히 한 게 없으신 것 같아요.

◇ 김종대> 그렇죠. 이번에 14개 법안 우선 통과시키겠다고 말은 했는데 사실 또 9일날은 검찰 문제로 여야가 크게 격돌하는 날입니다. 10일날 검찰 징계위원회 법무부에서 열리지 않습니까?

◆ 채이배> 공수처법도 강행하겠다는 그런 얘기도 나오고 해서.

◇ 김종대> 그래서 이미 국민의힘이, 야당이 법사위에 불참하고 있어요. 중대재해법 공청회도 안 나왔지 않습니까?

◆ 채이배> 안 나왔죠.

◇ 김종대> 이렇게 돼버리니까 또 민생은 불안해지는 거예요.

◆ 채이배> 아무튼 민주당이 혼자라도 좀 이런 개혁 입법과 민생 입법들 잘 챙겨서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이 없어도 좀 이렇게 이해관계자들 얘기 잘 들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21일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강남2지사 터미널 택배분류 작업장에서 택배기사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 김종대> 알겠습니다. 채 의원님의 의견이었습니다. 국회에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이창민> 전달되라고 하신 거잖아요.

◇ 김종대> 시장점유율 1위 CJ대한통운. 이제 노동 환경도 1위가 될까요? 변화의 조짐은 보입니다. 그러면 CJ의 출발점을 한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CJ그룹은 만들어졌는가. 소개해 주세요.

◆ 채이배> 지난번 삼성그룹 역사를 얘기하면서 CJ그룹에 대한 얘기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삼성그룹에서 파생됐기 때문에 이병철 전 회장님이 창업자이시고 1953년도에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를 만들었어요.

◇ 김종대> 이병철 회장이.

◆ 채이배> 이병철 회장께서. 그때 이제 말씀드렸던 것 중 설탕, 밀가루, 면직 이렇게 해서 삼백산업. 이게 다 우리가 전후 원조를 받았던 물품들이죠. 이제 이걸 가지고 아무튼 설탕을 만드는 것을 1953년에 시작을 해서 11월 5일날 최초로 설탕을 공장에서 뽑았어요. 그래서 이게 지금 CJ그룹의 창업일로 기념하고 있는 날입니다.

◇ 김종대> 그러니까 설탕을 원조로 한 기업인데 후에 몇 가지 사업을 더 하면서 삼성그룹에서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을 좀 설명해 주세요.

◆ 채이배> 그래서 밀가루도 만들고 화학조미료, 우리 다시다 유명하죠. 그런데 이병철 회장께서 미원을 만든 대상그룹의 그 미원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조미료에서 못 이기다가 다시디라는 걸 개발하셔서.

◇ 김종대> 생각납니다. 우리 때 한참 먹었어요.

◆ 채이배> 그래서 조미료 시장도 석권했다고 하시고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60년대, 70년대를 이렇게 식품 관련된 사업으로 키워왔고 1993년도에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계열 분리하고 나서는 그룹 내에 건설회사도 만들고 또 시스템 SI업체도 만들고 우리 많이 잘 알려진 엔터테인먼트 관련.

◇ 김종대> CJ엔터테인먼트.

◆ 이창민> CJE&M.

◆ 채이배> E&M이 나중에 다 모았죠. 그래서 미디어 사업에 진출했고요. 그래서 식품 그다음에 외식 그다음에 건설, 문화 산업 쪽에 굉장히 성장을 많이 했고 2007년에 CJ지주회사 그룹체제로 전환이 됐습니다.

◇ 김종대> 가만 있자. CGV도 여기 소속인가요?

◆ 채이배> 맞습니다.

◇ 김종대> 영화관.

◆ 이창민> 요즘 좀 골칫덩이가 돼 있죠.

◇ 김종대> 그렇죠, 코로나 때문입니다.

◆ 채이배> 그래서 2012년에 아까 말씀 우리 쭉 택배 얘기했던 CJ대한통운도 인수해서 물류 쪽의 1등 기업까지 포함을 하고 있는 큰 그룹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 김종대> 그러면 물류로부터 영화, 음악, 뮤지컬, 문화산업까지 진출한 이런데 제일 큰 규모가 이 중에 뭡니까? CJ그룹에서 제일 덩치 큰 거.

◆ 채이배> 지금 코로나 전까지는 아마 미디어 이쪽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쪽 사업부였는데.

◆ 이창민> 그 다음에 제일제당.

◆ 채이배> 그다음에 제일제당. 그런데 다 모르겠네요. 비중이 다 비슷했을 것 같아요.

◇ 김종대> 비슷비슷하다?

◆ 채이배> 굉장히 크고요. 그중에서 미디어사업 부문이 굉장히 한류를 또 이끌고 가는 그런 산업으로서 굉장히 각광을 받았었죠.

◆ 이창민> 요즘은 CJ대한통운하고 그다음에 오쇼핑 이런 것들이 돈을 벌고 있죠.

◇ 김종대> 한류열풍이 시작되다 보니까 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굉장히 성장했었을 것 같아요.

◆ 채이배> 그래서 이병철 창업주가 이런 말씀하셨대요.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 이런 또.

◇ 김종대> 상당히 또 품격 있는 말씀을 하셨네.

◆ 채이배> 말씀을 하셔서 CJ가 글로벌 문화산업을 키운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을 했다고 하고요. 그래서 2012년도에 한류문화 페스티벌을 미국에서 크게 열었고 그다음에 2015년도에 박근혜 정부 때는 우리 창조경제 이런 거 나왔을 때 그걸 엮어서 CJ문화창조융합센터 이런 걸 만들어서 열심히 또 정부하는 일에 같이 동참하게 됐습니다.

◇ 김종대> 창조경제가 창조적이기는 했습니까? 어땠습니까?

◆ 채이배> 그런데 아무튼 우리 한류 열풍으로 인해서 굉장히 커지고 그다음에 음악 쪽에도 케이블 채널인 Mnet이라는 걸 운영하면서 굉장히 또 대중음악에 큰 역할을 했고요. 심지어 대중음악의 절반 정도의 저작권을 CJ가 가지고 있다.

◇ 김종대> 그렇습니까?

◆ 채이배>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 김종대> 그럼 거의 황제네. 업계의 황제입니다. 이렇게 겉으로 보면 화려하고 또 많은 기여를 하는 어떤 아주 우리가 눈여겨보는 기업인데 내부로 들어가면 어떠냐. 역시 또 크고 작은 잡음.

◆ 채이배> 재벌들은 또 항상 문제점을 가지고 있죠.

◇ 김종대> 주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 채이배> 지금 회장인 이재현 회장이 아무튼 경영권을 갖게 되는 과정을 보면 그러니까 아버지가 이맹희 씨로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었는데 아버지가 장남에게 안 물려주고 삼남인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의 경영권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그러면 이제 우리 큰집은 아무것도 못 받는구나 하고 이재현 지금 회장이 그러니까 이병철 회장의 장손이죠. 장손이 그냥 다른 일반 기업에서 시티은행에 입사를 했어요, 1983년에.

◇ 김종대> 그때 기분이 씁쓸했겠네.

◆ 채이배> 그러니까 아버지하고 할아버지가 의절한 상태에서 자기는 일반 회사에 가서 그렇게 직장인으로 시작을 해야겠다고 했나 봐요. 그런데 85년도에 이병철 회장이 장손을 불러서 야, 우리 나의 장손이 남의 회사에서 그렇게 밥 먹고사는 게 맞냐,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제일제당으로 입사를 시켰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 채이배> 그래서 이제 제일제당은 그러면 이쪽 그룹은 다시 장손 쪽에 주나 보다라고 다들 예상을 했고 그대로 진행이 됐죠.

◇ 김종대> 꼭 사도세자 비슷하네. 영조가 사도세자 자기 아들을 비참하게 보냈잖아요. 그런데 그 손자는 아닌 거야. 그래서 사도세자 아들을 정조 이렇게 다시 너는 해야 돼, 네 아버지는 아니지만. 이거하고 똑같네?

◆ 채이배>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이창민> 그런 생각은 전혀 못 했었는데.

◇ 김종대> 그래요?

◆ 이창민> 적절한 비유인데요.

◆ 채이배> 그래서 이재현 회장이 아무튼 이 CJ그룹의 전체 지배권을 장악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그래서 주식을 계속 모아야 되는 상황인데 이 모으는 과정을 보면 전형적인 수법이에요. 그래서 신주인수권이라는 걸 활용하거나 합병하고 분할하고 하면서 지주회사 전환 그런 단계를 거치면서 굉장히 적었던 지분율인데 지금은 CJ지주회사의 지분을 아주 안정적으로 장악할 수 있는 지분을 이제 40% 넘게 확보를 했죠. 그래서 이제 그 과정이 이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법률적인 문제는 아닌데 그 과정에서 회삿돈의 유용이랄지 또 일감 몰아주기로 해서 키운 회사를 이용해서 지분을 늘린다든지 그런 과정이 있었고요. 그래서 그렇게 해서 2007년에 아무튼 지주회사 전환해서 지배권을 장악을 했는데 실제 사고가 터진 건 2013년이었어요. 13년도에 이재현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또 수사 시작하자마자 2개월 후에 구속이 됐죠.

◆ 이창민> 굉장히 이례적인 거죠.

◆ 채이배> 이례적이었죠.

◇ 김종대> 왜 이례적입니까?

◆ 이창민> 재벌 총수들 사실 검찰에서 조사 시작하고 구속기소랑 불구속기소가 있잖아요. 구속기소하는 경우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 김종대> 뭐가 단단히 찍혔나 보네.

◆ 이창민> 그러니까 이제 범죄 혐의가 검찰이 보기에는 굉장히 중했던 거죠.

◇ 김종대> 매우 죄질이 안 좋았나요?

◆ 채이배> 그래서 이제 당시에 뭐였냐 하면 비자금을 국내외 임원들의 명의로 차명으로 관리하면서 546억 원을 탈세하고 963억을 회사 자산을 횡령했다. 그리고 개인 부동산을 구입하면서 해외 법인의 돈을 써서 56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이제 이런 사실들이 혐의 내용으로 밝혀져서 결국 구속이 됐고 그래서 이제 구속이 되었는데 이분이 몸이 편찮으셨어요. 유전적으로 좀 집안에 내려오는 병이 있어서 이분이 막상 최종적으로는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거의 모든 기간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받고 입원해 계셨었죠.

◇ 김종대> 그렇군요. 우리나라 재벌 얘기하면 도대체 맨 탈법,불법 이런 얘기 안 하고 어떻게 얘기가 진행이 안 돼, 얘기가.

◆ 이창민> CJ를 보시면 이게 다른 재벌하고 좀 독특하다고 볼 수 있는 게 뭐가 있냐 하면 왜 저희 가끔 술자리 같은 데서 왜 이렇게 재벌 회장들은 그렇게 경영을 하려고 그러냐. 그냥 배당금 받고 주식 좀 오르면 가지고 있는 주식 팔고 편하게 살면 되지 이런 의문들을 자주 던지시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그걸 경영권의 사적 이익 이런 표현을 써요. 그게 뭐냐 하면 실제 경영을 해야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라는 게 있다는 거죠.

◆ 채이배> 그러니까 황제같이 지낼 수 있는 거죠.

◇ 김종대> 일종의 권력중독증 아닙니까?

◆ 이창민> 그런데 그게 학문적인 용어도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미국 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뭐냐 하면 CEO들이 자기 전용기 굉장히 비싼 거 사요. 그래서 그거 타고 주말마다 골프 다니고 이래요. 이런 기쁨 있잖아요. 회의도 굉장히 비싼 리조트 같은 데 가서 하고. 그런데 사실은 이재현 회장 같은 경우는 안 됐지만 원래 유전병도 있으시고 그러면 건강도 힘든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렇게 경영에 감옥까지 갔다가 복귀를 하고 꼭 저리시잖아요. 그게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재벌 구조의 총수들이 누릴 수 있는 권력의 어떤 뭐라고 그럴까요. 그런 게 굉장히 크다는 거예요.

◇ 김종대> 그리고 보니까 재벌 총수들이 감옥에서 나왔을 때 제일 열심히 일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감옥에 나와 집으로 안 가고 회사로 출근하더라도. 서울구치소에서 회사로. 가족보다 먼저 만나더라고.

◆ 채이배> 새벽에 나오시더라도 회사로 가십니다. 그래서 임원들 다 불러서 앉혀놓고.

 



◆ 이창민> 회사 가는 게 행복한 거죠.

◆ 채이배> 거기서 나 복귀한다 이런 거에 대한 과시도 하시고.

채이배 전 의원(왼쪽)과 이창민 한양대 교수. (사진=뉴스업 제작진)


◇ 김종대> 그래서 이 회장 그런 어떤 상황에서 후에 정경유착 또 사건이 일어납니다. 소개 좀 해 주세요.

◆ 채이배> 그래서 이제 그러니까 구속 상태에서 결국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병원에 계속 있었는데 재판이 끝나고 나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2016년 광복절 특사로 나와요. 그런데 이 광복절 특사로 나온 것이 그냥 일반적인 그런 재벌들의 특별 사면일 수도 있겠지만 이게 나중에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다 보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이재현 회장을 도울 일 생길 수 있음 이렇게.

◇ 김종대> 그러면 그것이 기재되고 얼마 후에 사면됐다 이겁니까?

◆ 채이배> 그렇죠. 그러니까 15년 12월에 그렇게 써 있고 16년 8. 15 특별사면을 받은 거죠. 그래서 이게 국정농단에 관여된 게 있지 않았느냐 얘기가 나왔었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더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묻혀졌습니다.

◇ 김종대> 넘어갔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재현 회장 이런 어떤 굴곡의 역사를 살아오셨는데 문제는 또 기업 승계 문제가 그다음 대로 4세 문제로 전개되지 않습니까?

◆ 채이배> 지금 이제 아들이 이선호 씨라고 이제 이분이 2013년에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24세에 CJ에 입사를 해요. 그리고 나서 1년 후에 대리를 달고요. 1년 후에 과장을 달고 1년 후에 부장이 됩니다. 자주 초고속 승진을 하셨는데 막상 또 임원은 안 되셨어요. 그런데 이분이 19년도에, 작년이죠. 미국에서 귀국하는 과정에서 대마를 밀반입했다가 그게 이제 걸려서 아무튼 지금 재판을 받았고 지금 항소심이 올해 2월에 나왔는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죠.

◇ 김종대> 그렇군요.

◆ 채이배> 그러니까 유일한 아들인데 아들이 이런 사건에 휘말려서 경영권 승계가 참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김종대> 아니, 이미 기업 승계라는 A급 귀족이라는 그 위치가 이미 마약인데 무슨 마약을 또 해? 아까 이 교수님 말씀이 흡입력이 있다고 안 그랬습니까? 그 자체가 마약인데 마약을 또 해, 그래?

◆ 이창민> 약간 주는 게 다른가 보죠, 주는 기쁨이.

◇ 김종대>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요.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 짚어주시죠.

◆ 채이배> 앞서 말씀드린 대로 CJ대한통운이 아무튼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의 1등 기업입니다. 그리고 언택트 사회가 되면서 계속 성장할 거라고 모두들 예상하고 있고 그래서 굉장히 주목할 만하고요. 아까 이 교수님이 잠깐 얘기했는데 CJ 오쇼핑 요즘도 쇼핑, 온라인 쇼핑이 워낙 커지고 홈쇼핑이 커지니까 그렇기도 하고 그다음에 식자재산업으로 이제 계속 식품 쪽에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좀 성장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식품 쪽을 눈여겨봐주십사 하는 말씀. 이 교수님 덧붙일 말씀?

◆ 이창민> 저도 CJ대한통운 보니까 택배노동자 문제랑 연관을 시키면 이제 이런 것들의 처우개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면 이제 그런 처우 개선을 하다 보면 기업 입장에서 비용이 들 수도 있는데 지금 시장에서의 예상은 대한통운 계속 주가 오를 거라고 봐요. 그만큼 성장성이 있는 산업이니까 이재현 회장 입장에서도 처우도 좀 개선시키면서 기업의 이미지도 개선시킬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거든요. 그런 것까지를 조금 참고해서 기업 정책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종대> 알겠습니다.

◆ 채이배> 그리고 아까 전에 말씀드린 미디어나 엔터테인먼트가 이제 지금 굉장히 하향 곡선인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새로운 사업 개발을 해서. 예를 들어서 넷플릭스 같은 데는 더 잘돼잖아요. 그러니까 콘텐츠 중심의 사업으로도 전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항상 두 분 말씀 듣다 보니까 시간이 모자라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채이배 전 의원님, 이창민 교수님, 감사합니다.

◆ 채이배> 감사합니다.

◆ 이창민> 감사합니다.

◇ 김종대> 김종대의 뉴스업 목요일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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