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의 힘' 수원 교회 확진자 예배에도 감염 '0명'확진자 3명 예배 후 700여명 진단검사, 모두 '음성'층별 마스크 착용 관리 담당자 운영, 마스크 지급도
코로나 확진은 어떻게 하면 되는 건지 참 궁금하다. 감염 경로 말이다. 오랜 기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버스타고 퇴근하고, 여기저기 다니고, 마트도 갔다오고, 가끔 커피숍에 테이크아웃도 하고...
정말 서울에서, 그것도 강남, 역삼에서 생활하는데도 감염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걸리는 건지 궁금하다.
정부와 방역당국에서 이 역학관계를 밝히지 않으면 아무런 예방도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냥 무조건 막기만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거란 안일한 생각은 큰 오산이라 본다.
이제야 교회 확진자에 대한 AS차원에서 기사 하나 던져주는 센스는 칭찬(?)할만 하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청와대에서 아주 푸닥거리를 해야할 모양이다. ㅎ
확진자 3명 예배 후 700여명 진단검사, 모두 '음성'
층별 마스크 착용 관리 담당자 운영, 마스크 지급도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신도 700명 규모인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 교인들이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을 막아 주목받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수원의 한 교회를 방역수칙 준수 모범 사례로 들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교인 3명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기간에 각각 1~3회에 걸쳐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예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해당 교회는 층별로 마스크 착용 관리 담당자를 둬 모든 교인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도록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교회 건물에 입장할 수 없게 했고, 마스크가 없는 교인들에게는 별도 지급까지 했다.
이 같은 조처로 교인 700여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서 추가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방대본은 이번 집단감염 예방 사례를 담은 '안전 안내 문자'를 이날 오전 발송했다.
또 방대본은 모범 사례와 달리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일부 식당과 스터디 카페 등지에서 환기를 하지 않는 등 방역지침 미준수에 대한 신고가 끊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방역에 노력한 수고와 신도의 이웃사랑에 감사하다"며 "6일(일요일)에도 많은 종교 행사가 있는 만큼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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