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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수 "1년째 코로나 제로, 비결은 바로... "강진군 3만 5천 명 중 확진자는 0명 군민들, '내가 강진 1번이 되면 안돼'외지인 방문 때도 마스크 꼭 착용 대도시 다녀오면 스스로 자가격리 2주 ..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1. 1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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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이러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이동이 없으면 전염병은 없다.

지금도 매일 해외 유입이 30명 정도 발생되는 걸 보면 방역이 왜 이렇게 안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언론이나 문정부에서는 자발적인 방역에 역점을 두고 싶겠지만, 객관적 상식적 생각을 한다면, 그게 문제가 아니란 걸 알 수 있는 것이겠다.

 

생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 현실이다. 마녀 사냥만 할 것이 아니다.

답을 정해놓고 여론을 몰아가는 것으론 설득력이 부족하다.

 

http://cbs.kr/bWnLOf 

 

강진군수 "1년째 코로나 제로, 비결은 바로... "

강진군 3만 5천 명 중 확진자는 0명

m.nocutnews.co.kr

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강진군수 "1년째 코로나 제로, 비결은 바로... "

 

강진군 3만 5천 명 중 확진자는 0명
군민들, '내가 강진 1번이 되면 안돼'
외지인 방문 때도 마스크 꼭 착용
대도시 다녀오면 스스로 자가격리 2주
'자발적인 방역 협조' 분위기 형성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승옥(전남 강진군 군수)

코로나와의 싸움이 이제 1년이 다 돼갑니다.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날을 제가 따져보니까요. 지난해 1월 20일이었더라고요. 지금까지 전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728명.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지역들이 있습니다. 확진자 제로 지역.

전국 228개 지자체 중에 딱 2곳인데 1곳이 강진군이고요. 1곳이 인천의 옹진군입니다. 옹진군은 섬이에요. 이게 섬이어서 그래도 관리가 용이했겠다싶은데 강진군은 육지입니다. 육지면 그 경계라는 것이 불분명해서 더더욱 관리가 어려웠을 텐데 도대체 어떻게 확진자 제로를 유지한 건지 부럽기도하고요. 노하우도 듣고 싶어서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확인을 해 보려고 합니다. 강진군수 이승옥 군수 만나보죠. 군수님, 안녕하세요.

◆ 이승옥>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정말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습니까?

◆ 이승옥> 네, 단 한 명도 없습니다.

◇ 김현정> 인구가 얼마나 되죠?

이승옥 전남 강진군수. (사진=강진군 제공)

 

◆ 이승옥> 3만 5000명 정도 됩니다.

◇ 김현정> 3만 5000명 인구가 1년 동안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었다. 읍이나 면도 아니고 군인데 군에서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게 이게 가능한가 싶어요. 왜냐하면 코로나 전파력이 굉장해서 마스크 벗고 옆 테이블에서 밥만 먹어도 감염이 되는 사례를 우리가 여러 번 봤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강진군만 가능했는가. 이유를 어디서 파악하고 계십니까?

◆ 이승옥> 저희들은 초기에 이렇게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이나 경로당이나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해서 집중적으로 이렇게 주민 홍보활동을 해 왔습니다.

◇ 김현정> 다른 지역도 홍보 안 한 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했거든요. 그런데 그 지역만의 어떤 독특한 노하우가 있었을까요? 홍보 과정에서도?

◆ 이승옥> 우리 군민들이 스스로 “강진에서 코로나 1번이 되면 안 된다. 코로나 1번이 되면 역적이 된다” 이런 말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습니다.

◇ 김현정> 아니, 누가 그거를 퍼트린 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내가 조심해야지, 내가 강진군 1번 되면 안 돼.” 이런 거?

◆ 이승옥> “역적이 된다”고 하고 이런 것이 지역신문에도 자주 보도가 됐었습니다.

◇ 김현정> (웃음) 아니, 확진된다고 해서 역적 되는 건 사실 아니에요. 그거는 오해고 확진자분들이 일부러 걸리고 싶어서 걸리는 건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건 편견이고 합니다마는 여하튼 내가 조심하자, 내가 이런 게 아주 강해졌다는 말씀이군요.

◆ 이승옥> 네.

◇ 김현정>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안 됐을 것 같은데 다른 노하우들이 또 있습니까?

◆ 이승옥> 서울이나 광주 등 이렇게 대도시에는 가급적 가지 말 것과 또 대도시에 사는 자녀들도 여기를 오지 말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를 했습니다.

◇ 김현정>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고?

◆ 이승옥> 네. 그리고 또 만약에 군민들이 불가피하게 대도시에 다녀오시면 본인 집에서 스스로 14일 간 자가격리를 하고 마을 경로당이나 이렇게 밖에 나올 수 없는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었습니다.

◇ 김현정> 아니, 외부 지역에 다녀만 와도 스스로 격리를 한다, 며칠 동안?

◆ 이승옥> 네, 마을 주민들이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옆에서 자꾸 말을 하니까 못 나오게끔 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형성이 됐거든요.

◇ 김현정> 누가 강요하는 게 아닌데 그런 분위기가 정착이 된 거군요.

◆ 이승옥>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지만 강진에 관광명소도 많잖아요. 다산초당이라든지 외지인들이 많이 올 수밖에 없는 관광지들이 있는데 외지인들은 어떻게 관리를 합니까?

 



◆ 이승옥> 맞습니다. 우리 강진에는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이 온 지역 중에 하나거든요. 코로나 확진자가 당진을 다녀간 것은 수십 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민들이 하나도 확진자가 없는 것은 군민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외지에 확진자가 왔다 가도 군민들이 철저하게 쓰고 있기 때문에 옮지 않았다?

◆ 이승옥>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을 쭉 듣고 보니까 핵심은 자발성이네요, 자발성.

◆ 이승옥> 그렇습니다.

◇ 김현정> 관의 백 마디보다 민간의 한마디. 이웃의 한마디, 친구의 한마디가 더 무서운 거거든요.

◆ 이승옥>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게 잘 작동한 느낌이네요, 강진군.

◆ 이승옥>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코로나 끝날 때까지 코로나 제로 유지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승옥> 글쎄요. 참 그것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 그 이상으로 우리 모든 군민들과 함께 이렇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간다면 청정지역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이렇게 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현정> 확진자가 많아서 고민하는 지역들도 있거든요. 그런 지역들에게 위로의 말이 될 수도 있겠고 조언의 말이 될 수도 있겠고 한 말씀해 주시죠.

◆ 이승옥> 코로나와 정말 싸우고 있는 우리 의료진들과 관계 공무원들 그리고 또 정말 어렵고 힘든 이런 과정들을 잘 지켜주신 모든 국민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리고요. 또 이 정도 될 수 있도록 전부 해 왔던 것도 국민들이 잘 지켜주셨기 때문에 이 정도라고 봅니다. 군에서 행정기관에서 아무리 강요를 하고 또 이렇게 해 나가자고 말을 해도 주민들이 협조를 해 주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이승옥> 군민들께서 또 국민들께서도 어렵고 힘들지만 꼭 마스크를 착용을 하시고 이렇게 생활 간 거리두기를 꼭 실천해 주는 것만이 위기를 극복해 내는 방법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 김현정> 그렇죠. 오늘 인터뷰의 키워드를 하나 잡아라 하면 자발, 자발성, 스스로 이런 게 될 이런 게 될 것 같아요. 강진군민들 대단하세요.

 



◆ 이승옥> (웃음) 네. 대단합니다, 우리 군민들이.

◇ 김현정> 아까 3만 5000 정도 된다고 했나요? 인구가?

◆ 이승옥> 네.

◇ 김현정> 3만 5000명 강진군민들 대단하십니다. 사실은 이게 하루아침에 종식되지는 않을 거예요. 꽤 긴 싸움이 될 건데 청정지역으로서의 강진군. 계속 유지해 나가시기를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이승옥>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우리나라에서 단 2곳. 확진자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곳. 그중의 1곳은 강진의 이야기, 노하우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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