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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의 시칠리아 [ 개정증보판 ]김영하 저 | 복복서가 | 2020년 04월 29일

도서(책)/에세이

by dobioi 2021. 1. 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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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의 시칠리아 [ 개정증보판 ]

김영하 저 | 복복서가 | 2020년 04월 29일 

 

 

작가 김영하의 책이라면 환영하고 읽게 된다. 특이한 면이 없지 않으나, 읽을만 하고 손색없이 좋았기 때문이다.

여행기록이라는 특이한 장르긴 하지만, 요즘 어디 갈수도 없는 상황이고, 이렇게 책으로 사진으로 여행을 대신해주는 책이라면 더 환영 이기 때문이다.

실망시키지 않았고, 시칠리아를 함께 다녀온 기분에다가 소설같은 스토리가 합쳐져 다큐멘터리 본 기분까지 들었다.

모든 걸 정리하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와 결단, 그리고 행보가 부러울 따름이다. 잘 찍은 사진은 상상에 상상을 더해주는 양념이 되었다.

 

이 책은 먼저 다녀온 방송용 여행과는 그 품질이 달라서 좋았다. 한편으로는 그 여행 다큐멘터리도 한번 보고 싶다. 속행으로 만든 영상이 어땠을까 싶은 궁금증도 들었다.

 

울림이 있는 여행 에세이였다.

 

 오래 준비해온 대답, 복복서가

 

오래 준비해온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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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MD 한마디

소설가 김영하의 시칠리아를 여행기. 오랜 시간 여행자로 살아왔지만 10여년 전 떠난 시칠리아 여행은 그에게 '오래 준비해온 대답' 처럼 떠올랐다고 한다. 길도 잃고, 생각지도 않은 일들을 겪었지만 돌아보면 다시는 할 수 없을 김영하의 추억이 담긴 여행. 읽는 내내 내가 떠난 지난 여행들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 에세이 MD 김태희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영하의 본격 여행 산문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소설가 김영하가 10여년 전 시칠리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생생히 담아낸 책이다. 2009년 첫 출간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를 새로운 장정과 제목으로 복복서가에서 다시 선보인다. 이번 개정 작업을 통해 작가는 문장과 내용을 가다듬고 여행 당시 찍은 사진들을 풍성하게 수록하였다. 초판에는 실려 있지 않은 꼭지도 새로 추가하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2007년 가을, 지금은 장수 여행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EBS [세계테마기행]의 런칭을 준비하던 제작진이 작가 김영하를 찾아왔다. 그들이 작가에게 어떤 곳을 여행하고 싶냐고 물어보았을 때, 김영하는 ‘마치 오래 준비해온 대답’처럼 시칠리아라고 답한다. 당시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던 작가는 그들과 함께 시칠리아를 다녀온 후, 교수직을 사직하고 서울의 모든 것을 정리한 뒤 다섯 달 만에 아내와 함께 다시 시칠리아로 떠난다. 그것은 밴쿠버와 뉴욕으로 이어지는 장장 2년 반의 방랑의 시작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사리 도착한 시칠리아에서 그는 왜 그곳이 ‘오래 준비해온 대답’처럼 떠올랐는지 깨닫는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다정하게 다가와 도와주고는 사라지는 따뜻한 사람들, 누구도 허둥대지 않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 장엄한 유적과 지중해. 그곳에서 작가는 자신을 작가로 만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고(“어두운 병 속에 가라앉아 있는 과거의 빛나는 편린들과 마주하는 고고학적 탐사”), 오랫동안 잊고 있던 자기 안의 ‘어린 예술가’도 다시 만난다.

목차

Prologue 언젠가 시칠리아에서 길을 잃을 당신에게

내 안의 어린 예술가는 어디로
첫 만남
소프레소, 에스프레소
리파리
지중해식 생존요리법
리파리 스쿠터 일주
리파리 떠나던 날
향수
메두사의 바다, 대부의 땅
아퀘돌치해변의 사자
천공의 성, 에리체
빛이 작살처럼 내리꽂힌다는 것은
메멘토 모리, 카르페 디엠
신전
죽은 신들의 사회

Epilogue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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