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문자 폭탄 이건 아냐 쇄신파 10~20명 뜻 같이 수백개 문자 '배신자', '검은머리 짐승' 2000명 강성 여론 다수 여론 묻히고 있어 담벼락 대고 욕 해라? 왜 소속 의원에게? 김종민·박주민·김..
꼭두각시 정부라 할 수 있다. 강성 지지자들이 저마다 실으로 조종하려 들고 있다고나 할까...
그럼 피노키오처럼 과연 어떻게 움직이게 될까?
주변에서 순진한 피노키오를 꼬셔서 결국 팔아넘기는 것처럼, 문대통령을 꼬셔서 고래뱃속으로 인도하는 건 아닌가?
가스라이팅이라고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건 흡사 그것과 유사하다 할 수있다.
손아귀에 집어넣고 마음대로 주무르려고 하는 강성 지지자들은 아마도 개미지옥으로 인도하려는 죽음의 사자가 아닌가 싶다.
잘 따라가다 보면 막다른 골목, 고래 뱃속, 저승, 지옥 등에 다다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수백개 문자는 예사, '배신자', '검은머리 짐승'
2000명 강성 여론에 다수 여론이 묻히고 있어
담벼락 대고 욕이라도 해라? 왜 소속 의원에게?
김종민·박주민·김용민, 문파 성공방정식 따른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어제부터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고요. 이번 주 일요일이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선출됩니다. 4.7 보궐선거 후에 치러지는 경선인 만큼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강성지지층의 이른바 문자폭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게 뜨거운 논란거리입니다.
그동안 저희 뉴스쇼에 나온 민주당 의원들의 답을 종합해 보면 ‘적극적 의사표현의 방식이다’ 혹은 ‘당원의 목소리도 민심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혹은 ‘당심과 민심이 괴리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답들이 주로 나왔었어요.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제 공개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낸 분이 있어서 오늘 초대했습니다. 바로 조응천 의원입니다. ‘문자 행동을 하면 할수록, 여러분의 강력한 힘에 위축되는 의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집권 꿈은 점점 멀어집니다’ 이렇게 글을 쓰셨죠. 조응천 의원 만나보죠. 조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조응천> 안녕하세요.
◇ 김현정> 그제 SNS에 글 올리고 나서는 혹시 문자폭탄 안 받으셨나 모르겠어요.
◆ 조응천> 어저께는 그래도 평소보다는 좀 적었습니다.
◇ 김현정> 좀 적으면 어느 정도입니까?
◆ 조응천> 굳이 세어보지는 않습니다. 그냥 크게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는데요. 그냥 한 수백 개 정도?
◇ 김현정> 수백 개면 많이 안 온 거예요?
◆ 조응천> 네.
◇ 김현정> 그러면 올리신 글의 내용을 한번 들여다보죠. ‘우리 의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십시오. 좀 놓아주십시오’ 이렇게 쓰셨어요. 이 말을 뒤집어보면 지금은 의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다는 뜻입니까?
◆ 조응천> 그렇죠. 아무래도 의원들이 굉장히 경직돼 있다고 저는 봅니다. ‘민주당 원팀이다’ 이런 말씀들을 자꾸 하시는데 뒤집어서 생각하면 원 보이스로 그냥 나간다는 거죠. 뭐 다 친문이죠. 친문이라는 것은 민주당 의원이라면 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를 원하고, 우리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똑같을 겁니다.
다만 ‘어떻게 성공할 수 있냐?’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가 있는데 지금 방법론의 차이를 솔직히 강성지지층들은 별로 인정을 안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방법론의 차이를 인정을 하지 않다 보니까 조금 다른 방법이다 싶으면, 다른 방법을 얘기한다 싶으면 문자폭탄이 날아오고요.
◇ 김현정> 뭐라고 와요? ‘배신자다’, 아니면 ‘딴소리하지 말아라’ 주로 그런 거예요?
◆ 조응천> 네. ‘탈당해라’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죠. 그러면 그냥 만성이 된 사람들은 그런가 보다라고 하는데.
◇ 김현정> 만성이 된 사람들이요?
◆ 조응천> 맷집이 약한 의원들은 위축되고 하면 목소리가 줄어들게 되고 그러면 다양성이 없잖아요. 그리고 또 당 지도부나 많은 분들은 그걸 옹호하고요. 또 욕먹기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 김현정> 욕먹기 좋아하는 사람 세상에 아무도 없죠.
◆ 조응천> 네. 그리고 의원들은 대부분 다음 총선을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대개 경선에 들어간다고 가정을 했을 때 경선은 권리당원 50%, 또 안심번호 국민여론조사 50%. 그렇게 됩니다. 그런데 여론조사라는 것도 대개 우리 당 지지성향의 정치 고관여층들이 여론조사에 응한다고 봤을 때는 대개 그분들이 거의 여론조사까지 다 반영이 된다고 보면 돼요.
◇ 김현정> 공천을 좌우할 수 있다는 얘기죠?
◆ 조응천> 그렇죠. 그러면 권리당원들, 특히 강성지지층들을 아마 의원들이 전부 다 신경을 쓸 겁니다.
◇ 김현정> 사실은 제가 그 질문을 드리려고 했거든요.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어떤 문제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이 있는 거라면 문자폭탄의 어떤 내용이 오든 간에 그냥 소신대로 하면 안 됩니까?’ 이 얘기를 드리려고 그랬는데 공천과 연결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나는 다른 문자가 와도 나는 내 소신대로 하겠어’ 이게 쉽지 않다는 얘기군요.
◆ 조응천> 그렇죠. 다들 다음번에 공천받는 데 좀 문제가 될 것 같은 현실적인 그런 것들을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 김현정> 아까 그러셨어요. ‘이 당 모든 의원들의 마음은 문재인 정권이 성공하길 바라고 목표지는 똑같은데 거기로 가기 위한 부동산에 대한 방법이든, 검찰에 대한 방법이든 방법론은 다양하게 나오면서 토론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 조응천> 예를 들어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방법론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좀 다른 방법을 얘기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얘기할 수 있잖아요. 그게 조금만 다르면 ‘검은 머리 짐승’ 얘기하고.
◇ 김현정> 검은 머리 짐승이 뭐예요? 무슨 말이에요?
◆ 조응천>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 그러면 ‘나는 흰머리 짐승인데?’ 이러죠.
◇ 김현정> 흰머리가 좀 많으시긴 하네요. (웃음) 좀 씁쓸한 웃음으로 웃으셨어요. 그런 얘기까지 날아옵니까? 문자폭탄에?
◆ 조응천> 네.
◇ 김현정> 그러니까 물론 어떤 논리적인 비판이라든지 이런 문자도 있겠지만 그냥 ‘검은 머리 짐승 거두는 게 아니다’ 이런 욕설이라든지 인신공격성 내용들도 좀 받으신 모양이에요?
◆ 조응천> 아니, 뭐 예를 들어 ‘당신이 쓰레기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 성공입니다, 축하합니다’ ‘그쪽 일당들하고 다 같이 탈당하고 더민주 이름 더럽히지 말아라’
◇ 김현정> 일당이요?
◆ 조응천> 모르겠습니다. 몇 가지 좀 제가 뽑아봤는데요. ‘기를 쓰고 뛰어가봐야 그 발끝의 때도 못 미치는 인간이라는 걸 오지게 인정하는 것. 응, 니 얘기야’ 뭐 이런 것들이에요.
◇ 김현정> 그렇군요. 그게 자주 그렇게 오나요?
◆ 조응천> 네.
◇ 김현정> 조응천 의원은 만성이 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일로 괴로워하는 의원님들이 많이 계십니까?
◆ 조응천> 저번에 초선들. 거기 하루 이틀 만에 항복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그분들은 아마 처음 당했으니까요. 그리고 하루 종일 문자가 오니까 휴대폰을 사용 못 할 정도로 오면 처음에는 완전히 질리겠죠.
◇ 김현정> 패닉이 되나요?
◆ 조응천> 네. 저도 처음 당할 때는 ‘이게 뭐지?’ 했습니다.
그래픽 = 김성기 기자
◇ 김현정> 그런데 당내에서는 정반대 의견을 내는 분들도 계세요.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용민 의원의 경우 오히려 ‘이 문자폭탄은 권장돼야 한다.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의사 표시다. 김대중 대통령도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의사표현을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던데요.
◆ 조응천> 그 지지자라는 분이 결국은 우리 민주당원은 한 400만 명 되고 권리당원이 한 70만 명 됩니다. 그중에서 진성당원, 권리당원 한 70만 명이 그래도 당심을 주로 이루고 우리 당론, 당심을 이뤄서 우리 당론을 결정을 하는 쪽에 관여를 하는 거라고 보면 되는데요. 사실은 한 2000-3000명, 한 2000명 되시는 강성지지층들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관여를 하기 때문에 70만 명의 목소리가 이 2000명에 다 묻혀버리는 거죠.
◇ 김현정> 2000-3000명으로 보세요? 이른바 문자폭탄 보내는 분들을 그 정도 수로 보세요?
◆ 조응천> 네. 그분들 때문에 70만 명이 다 묻혀버리는 거죠. 그래서 70만 명의 뜻이라고 2000명, 3000명 이분들이 권리당원 일동이라고 저번에 한 번 성명도 발표를 하시고 하기 때문에 그러면 과연 대표성이 있느냐?
◇ 김현정> 대표성이 있느냐?
◆ 조응천> 그런 거고요. 맞습니다. 민심과 당심이라고 할 때 원래 건전한 민주정당은 당심에 따라서 가는 게 민주주의의 원리는 맞죠. 그렇지만 그건 시스템에 따라서 가는 거지, 지금 민주주의 역사가 일천한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사람 위주로 사실은 정당이 운영이 돼 왔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3김 시대도 그렇고요. 아직도 그걸 완전히 탈피했다고 보기는 힘들고요. 그리고 지금도 보면 지도자 위주, 대통령, 이런 팬덤 정치가 지금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하위가 상달되는 바텀업 정치가 아니고 당론이 정해 주는 프로세스가 제대로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 김현정> 여전히요?
◆ 조응천> 네. 그러니까 어떤 의사결정 구조 과정이 없이 ‘그분의 뜻이다’라고 하면 그냥 거기에 따라야 되고 거기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폭탄 날아오고. 이게 지금 현실 아니에요?
◇ 김현정> 그것이 당심과 민심에 괴리를 가져왔고 그것이 이번 4.7 재보궐선거의 결과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조응천> 네.
◇ 김현정> ‘이런 식의 문자행동, 문자폭탄이 계속 되면 재집권, 즉 다음 대선 어려워질 거다, 멀어질 거다’ 그렇게 쓰셨어요.
◆ 조응천> 네. 그리고 아까 김대중 대통령께서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해라’라고 김용민 의원이 얘기를 했다는데 제가 찾아보니까 김대중 대통령께서 그 말씀 하셨습니다. 언제 하셨냐? 2009년도 돌아가시기 직전에 6.15선언 9주년 행사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 직후에 ‘이명박 정부가 독재를 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독재를 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서 항거를 해야 된다. 이 정부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옳은 소리로 비판을 해야 되고 그렇게 못 한 사람은 투표를 해서, 또 집회에 나가고, 작게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하다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을 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이게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정부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비판하고 목소리를 내라는 뜻이지 자기 소속 의원들한테 문자폭탄 보내고 위축시켜라? 이런 뜻은 아니에요.
◇ 김현정> 전혀 아니라는 말씀이군요.
◆ 조응천> 그러니까 김용민 의원은, 박주민 혹은 김종민. 그동안에 전당대회에서 성공 방정식이 있습니다. 박주민 의원, 그 다음에 김종민 의원.
◇ 김현정> 1위 하셨죠.
◆ 조응천> 네. 계속 1위 했지 않습니까? 그 성공방정식에 따라가는 거예요.
◇ 김현정> 그렇다면 강성지지층이 호소하는 것이다, 지금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 조응천> 네. 네.
◇ 김현정> 그러면 이런 우려를 지금 공개적으로 표명한 의원이 조응천 의원, 박용진 의원 정도로 저는 기억하거든요. 문자폭탄의 위험성에 대해 얘기한 분이요. 또 의원은 아니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비슷한 취지로 얼마 전에 얘기를 하셨고 그 정도 소수만 보이는데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당에서 소수입니까? 아니면 말은 못 하지만 다수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 조응천> 다수인지는 모르나 제 주위에는 엄청 많습니다.
◇ 김현정> 적어도 소수는 아니다?
◆ 조응천> 네.
◇ 김현정> 주위에 엄청 많다고 하면 주위에 지금 몇 분이나 계시는데요?
◆ 조응천> 저 지금 주위에 그래도 끙끙 앓으면서 얘기를 나누는 분들, 의원들 많습니다.
◇ 김현정> 수십 명 이상 됩니까?
◆ 조응천> 수십 명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계속 의견 나누고 또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끙끙 앓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고 계시는 그분들이 좀 모여서 단체로 이런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실 생각도 있나요?
◆ 조응천> 지금 저는 그걸 목표로 하고 있죠. 소위 말하는 비주류 혹은 쇄신파, 그게 생겨야지 내년도 대선에 대통령 선거에 우리가 희망이 생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몇 분이나 되십니까? 대략 입장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요.
◆ 조응천> 적어도 10명에서 20명 이상은 일단은 자기 이름 걸고 할 사람들 모아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죠.
◇ 김현정> 10명에서 20명 정도요?
◆ 조응천> 네.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공천이고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 김현정> 네. 쉬운 결정은 아니고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겠네요.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 조응천>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의견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조응천 의원이 생각하는 대안을 좀 끝으로 듣고 싶어요. 이제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고 나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재집권을 위해서 이 문제요.
◆ 조응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야, 그래도 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않냐. 되고 난 후에는 제대로 할게’
◇ 김현정> ‘나 최고위원 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않냐. 이해해 달라’?
◆ 조응천> 대표 되기 위해서는, 최고위원 되기 위해서는. 그래서 제가 페이스북, SNS에 썼죠. ‘요즘 잊혀질 권리가 없다. 한 번 이상한 사람으로 각인되면 그거 끝까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당 대표 혹은 최고위원 되면 어쩔 수 없다는 거 자복하시고 민심에 귀 기울이고 민생에 전념하셔야죠.
◇ 김현정> 그러니까 일명 문자폭탄을 보내는 강성지지층을 향한 제도적인 무언가, 당 차원에서 뭐가 있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그 대안이?
◆ 조응천> 그런 문자폭탄 보내시는 분들한테 자제를 요구하시고요. ‘당신들 때문에 지금 민심과 당심이 당신들로 대표되는 과잉 대표되는 당심, 이게 민심과 점점 더 대표되는 걸로 보여진다. 그러니까 자제해 줘라’라고 명시적으로 말씀을 해 주셔야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조응천 의원님, 아니, 그런데 진짜 계속 몇 번 얘기하시지만 진짜 이렇게 돼서 조응천 의원이 지금 깃발 들고 이런 바른 목소리 내다가 솔직하게 말해서 공천 다음에 어려워지시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 걱정 안 되세요?
◆ 조응천> 국회의원 한 번 되는 게 목표라면 이렇게 할 수 없는데 그 국회의원이 직업일 수는 없죠.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게 목표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번을 하더라도 어떻게 하는 게 중요한 거고요. 저는 뭐 홍대 앞에서 식당도 해 본 사람이고. 결국은 뭘 하든지 의미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지금 청취자 문자 하나 마지막으로 소개할게요. ‘아니, 싫으면 떠나시면 되는 게 아니냐?’ 이런 문자를 지금 보내는 분이 한 분 계세요. 보이세요?
◆ 조응천> 그러면 편하죠. 편하지만 그게 책임 있는 행동일까요?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과의 대담이었습니다. 조 의원님 고맙습니다.
◆ 조응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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