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얀센 백신을 맞으러 휴가를 낸 대리님이 출근을 했다. 가뿐한 얼굴로 도착했길래 "살아돌아왔다"며 인사를 건냈더니, "아프다"라고 답을 해왔다. 그리고는 팔뚝을 걷어올리며 "멍이 들었다"고 말했다.
평소 운동을 했는지 팔뚝이 커보였고, 퍼렇게 멍이 든 채였다.
이제 2주(?) 뒤에 항체가 생기면 마스크를 벗어도 될 것이다. 그러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아니면 백신을 맞았구나 생각할까? 아니면 백신과 상관없이 나도 마스크 벗을까? 라고 생각할까?
얀센 백신을 일부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뉴스를 봤는데, 완벽한 백신은 있을 수 없겠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랄 따름이다. 부작용율이 퍼센테이지로 나오고, 사망율도 나오지만, 재수없게도 그게 나라면 어떨까? 너무 안타깝지 않겠는가?
미국이 얀센을 우리나라에 공급한 것은 우리나라를 우호국으로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라 미군을 보호하기 위하였음임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자뻑에 빠져서 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코로나 멘붕 사태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입장으로는 동남아에 백신 공급 공장으로 역할을 하고 싶은 것은 이해한다. 그나마 그거라도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고, 나름의 문정부의 돌파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모든 경제가 폭망했고, LH사태로 인기가 급락했기 때문이고, 야당은 나름의 반격과 방향성으로 앞서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역사가 평가할 것이겠다. 좋아하는 내용으로도 역사에 남겠고, 못했다는 기분나쁜 내용으로도 역사에 남을 것이다. 아무리 좋게만 생각하려고 해도 힘들 것이다.
어느 정부나, 정권이나, 세력이나 마찬가지다. 다 좋을 수는 없고, 늘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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