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간사한 인사 같다. 그게 누구든 자신에게 이로운 것은 진영을 벗어나 적극 활용하고, 아니다 싶으면 같은 편이라도 버리는 냉혹함도 보여주는 것 같다.
관망하는 입장에서 보기에는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것이지, 진실과는 상관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고, 팬덤이라 생각하고 쇼정치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잘생긴 사람이 사기를 치겠나? 하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 지지자들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건 아닐까? 수사결과와 증거로 판단되어야 하고, 그 상관관계를 밝혀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었음 좋겠지만 맞다면?
문재인의 휘하에 부리는 법조인이었다고 해서 다 공정하고 정의로울 수 있을 것인가?
홍준표는 그런 조국 수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702/107753333/1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02 07:59:0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말한 부분을 공유했다.
홍준표 의원은 2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일가 수사에 대해 “검찰이 보통 가족 수사를 할 때는 가족 중 대표자만 수사한다”며 “윤 전 총장은 과잉수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요하게 조국 동생을 구속하고, 사촌 구속에, 딸 문제도 건드렸다. 목표가 조국 퇴진이니까”라며 “이후 이게 정치 사건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은 “요즘에 와서 윤 전 총장이 고발도 스물 몇 건 당했는데 자기 처와 장모가 다 걸렸다. 자업자득이다”라며 “조국 수사할 때 강력하게 수사했던 것을 지금 본인 가족 수사에 대해서 ‘나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자기도 극복하고 나가야지”라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은 해당 인터뷰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홍준표 의원의 평가”라고 적었다.
조국 전 장관은 3월에도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을 공유하며 공감을 전했다.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이 여권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공개 반발하며 사퇴하자 홍준표 의원은 검찰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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