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불안한 국민, 사무실 다시 숨어든 직장인…4단계 소식 통금 시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다시 한번 국민 단합된 ‘멈춤’ 간절히 필요 1년이 넘게 협조했는데?
아주 난리법석이라고 할 수 있다.
질병청에서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다.
하는 건 매일 방송에다가 브리핑 하는 것이 다라고 할 수 있다.
공익광고도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쓸 데 없는 곳에다가 세금 펑펑 쓰고, 효과는 없고, 계속 국민은 힘들고...
정치인들은 날개 단 듯 좋아하고...
이러다가 결국 대한민국 폭망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처음부터 동선을 파악한다, 마스크는 94를 껴야 한다, 밥먹을 때도 마스크를 껴라, 잘한다, 케이방역이 최고다, 뭐 어째라 하더니, 이젠 아주...
결국엔...
https://mnews.joins.com/article/24101335
중앙일보 2021.07.08 16:46
8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식당가 일대. 한 식당 앞에 마련된 대기석에 손님이 한 명도 없다. 채혜선 기자
8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광화문에 있는 대형 식당가 내 샐러드 전문점. 배달 기사 여러 명이 수시로 왔다 갔다 하며 포장된 음식을 들고 날랐다. 이곳을 찾은 직장인 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오늘은 사무실 제 자리에서 각각 점심을 먹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음식 20인분을 한꺼번에 주문했다. 90석 규모의 해당 매장은 10분의 1도 차지 않았다. 매장 아르바이트생은 “최근 매장 식사 고객보다 배달·포장 고객이 눈에 띄게 다시 늘었다”고 말했다.
광화문처럼 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 여의도 일대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날 정오쯤 여의도 식당가는 썰렁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적 있는 일식 전문점은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일부 식당이 상가 복도에 대기 의자를 내놨지만, 대기자는커녕 매장에도 손님은 드물었다. 여의도의 한 회사에 다니는 30대 이모씨는 "그동안 긴장감 없이 근처 식당가에서 밥을 먹어왔는데, 한동안은 조심할 예정"이라며 "점심·저녁 약속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75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도시락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눈앞에 닥치면서 외부 접촉을 꺼리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등 시민 사이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기록한 최다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기업들은 거리 두기 지침을 강화하고, 재택근무를 늘리는 분위기다. 이날 트위터에는 “오늘부터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70% 재택근무를 강하게 추진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와 같은 글이 쏟아졌다. 한 40대 공무원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회의나 회식은 최소화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8일 서울 송파구 올림공원앞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양산으로 햇볕을 가린 채 검사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다. 김상선 기자
시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누적 확진자 69명(7일 오후 6시 기준)이 나온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집단감염이 터진 뒤 온라인에서는 외출을 걱정하는 글이 이어졌다.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백화점을 갔다 왔었는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할까 고민이다. 마냥 불안하다” “(백화점에)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는데, 마음이 심란하다”와 같은 식이다. 50대 주부 김모씨는 “마트 발길을 다시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라는 중대 위기가 시작하면서 방역 당국은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사실상 퇴근 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초강수 조치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팔로워 16만 명의 서울 관련 페이스북에는 “외출이 금지되는 사태” “통금시간이 생기는 것이냐”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서울을 막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그만”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방역 고삐’가 풀린 모습도 적지 않게 발견됐다. 수도권에서는 현재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연장됐지만, 일부 식당 등은 5인 이상 예약을 받고 있다. 이른바 ‘테이블 쪼개기’나 ‘예약 쪼개기’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경기도 수원시의 한 한식당 측은 “4인까지 테이블을 나눠 앉으면 인원수 상관없이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하지 못해 방역당국자로서 국민께 송구하다”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급증으로 시작된 지금의 유행을 빠르게 꺾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국민의 단합된 ‘멈춤’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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