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쿠팡 이어 야놀자 찍었다 제2의 쿠팡? 야놀자에 1조 투자 몸값 10조 평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소프트뱅크 지분 10% 8억7000만달러(약 1조원) 주식 매수안 확정 보도
쿠팡도 IT 기업이라고 생각했다던 손정의가 야놀자도 그렇게 보고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뭐든 잘만 하면 큰 액수의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 뭔가를 다 바쳐서 만들어봄직 하지 않은가?
돈이 많아지면 여유가 생기면서 어디에 좋은 일로 써볼까 하는 생각을 갖기도 한다는데, 큰 돈으로 투자해서 수익까지 챙긴다면 윈윈 더없이 좋지 않은가?
분명 우리나라에도 저런 거물이 있을텐데, 왜 그런 소식이 들리지 않는지 모르겠다.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1/07/11/XJWMB72XTRGPPGUI5WLVOH55UY/
장형태 기자
입력 2021.07.11 18:31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가 세계 최대 벤처 투자펀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숙소 예약, 대중교통, 레저, 식당 예약까지 아우르는 슈퍼앱 뿐 아니라 여행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테크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소프트뱅크가 야놀자 지분 10%에 해당하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원)의 주식을 매수하는 안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야놀자는 쿠팡에 이어 국내서 쿠팡에 이어 두번째로 큰 비전펀드 투자를 받게 되는 것이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이전에도 유럽·아시아 곳곳의 유망 여행·레저 관련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독일 여행 예약 앱 겟유어가이드(투자 규모 4억8000만달러), 인도 숙박 중개 앱 오요(6억달러), 동남아 레저·여행 예약 앱 클룩(5억2000만달러)이 대표적인 비전펀드의 포트폴리오다. 하지만 이 업체들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구조 조정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소프트뱅크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여행·레저 업체 중 드물게 흑자를 낸 야놀자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놀자는 지난해 숙박·레저 시설 예약뿐 아니라 전 세계 170국 2만6000여 고객사를 둔 클라우드 기반 객실 예약 관리 시스템 분야의 성장으로 매출 192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의 실적을 냈다. 야놀자는 2019년 객실 예약 관리 시스템 분야 점유율 2위인 인도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하면서 숙박 예약 앱뿐 아니라 IT 서비스 회사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했다.
한편 이번 투자 유치로 야놀자는 올해 말 목표로 추진하던 상장을 2년가량 미룬다. 대신 국내가 아닌 미국 상장으로 선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자 측은 “투자 유치 건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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