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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테마주 먹고 빠지자? 환상입니다 삼프로TV 김동환 대선테마주? 당선돼도 대부분 빠져 당신이 알 때가 이미 빠지는 순간 테마주 회사와 대선후보 관계 거의 없어 대한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7.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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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으면서도 틀린 것 같기도 하면서 기대를 갖게 되기도 실망하게도 되는 말이다.

누구나 거기서 잘 먹고 나올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투기를 하는 것 아닌가?

 

참 신기하게도 훅 올랐다가는 푹 떨어지고,그러기를 반복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경험하고는 모두 참여했다가 물리고, 또 손해보고, 존버하고...

비트코인과 뭐가 다른가...

 

 

http://cbs.kr/Rxz4ec 

 

삼프로TV 김동환 "대선테마주 먹고 빠지자? 환상입니다"

대선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덩달아 이것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바로 대선 테마주. 이게요. 기존 증시와는 생태계가 완전 다른데요. 대선 후보와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엮인 종목부터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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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삼프로TV 김동환 "대선테마주 먹고 빠지자? 환상입니다"

 

  • CBS 김현정의 뉴스쇼 
  • 2021-07-16 10:04

 

대선테마주? 당선돼도 대부분 빠져
당신이 알 때가 이미 빠지는 순간
테마주 회사와 대선후보 관계 거의 없어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동환 (경제평론가, 삼프로TV 진행)

 

 


대선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덩달아 이것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바로 대선 테마주. 이게요. 기존 증시와는 생태계가 완전 다른데요. 대선 후보와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엮인 종목부터 심지어 후보자와 성이 같다는 이유로 주가가 요동치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속으면 안 된다. 이거 위험하다' 하면서도 때만 되면 주목받고 있는 대선 테마주들! '제대로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하는 분이 있습니다. 유튜브 경제 채널 삼프로TV로 유명한 분이죠. 대한금융경제연구소 김동환 소장, 연결을 해 보죠. 김 소장님 안녕하세요.
 
◆ 김동환>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삼프로TV. 구독자가 지금 얼마나 되죠?
 
◆ 김동환> 글쎄요. 140~150만 가까이 될 겁니다.
 
◇ 김현정> 140만 이후로는 잘 안 세시는군요.
 
◆ 김동환> 그런 건 아니고요. (웃음) 구독자 수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니고요.
 
◇ 김현정> 이 여유. (웃음)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경제 유튜브 채널을 이끌고 계신데요. 대선 테마주! 아직 대선이 한 8개월 남았는데 벌써 출렁이는 게 있습니까?
 
◆ 김동환> 네, 사실은 총선 때도 그렇고, 지자체 단체장 선거 때도 그런데요. 대선이 가장 큰 선거잖아요. 그래서 대선이 이미 각 당의 여야 막론하고 예비경선 및 이런 레이스가 시작되다 보니까 증시도 예년과 비슷하게 대선 정치인 관련 테마주, 이런 것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고 또 꽤 된 종목들도 있고요.
 
◇ 김현정> 이미 출렁임이 오래 된 종목들도 있습니까?
 
◆ 김동환> 네.
 


◇ 김현정> 그 얘기는 전부터 좀 지지율이 높게 나왔던 분들을 중심으로, 이런 분들 관련주가 있었군요.
 
◆ 김동환> 그렇죠. 대선에 나올 게 명확하거나 또 본선에 나와서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들은 사실은 대선 몇 개월 전에서부터 움직이는 게 아니라 그런 후보군으로 거명이 될 때부터 사실은 주가가 좀 움직이는 양상을 보입니다.
 

김동환 경제평론가 (삼프로TV 캡쳐)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그 정치인이 운영하는 회사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마는, 보면 전혀 엉뚱한, '이게 무슨 상관이야?' 하는 주식들도 출렁이더라고요.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죠?
 
◆ 김동환> 대부분이 그래요, 대부분. 사실은 정치인이 그 회사에 지분을 갖고 있다거나 경영을 할 리는 거의 없잖아요. 우리나라 정치의 환경상. 기업인이 정치를 할 가능성도 별로 없고 예전에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에 대주주이니까 그런 경우를 제외해 놓고 보면 사실 정치인이 그 회사하고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 회사의 경영자가 같은 성씨다', '또 고향이 같다', '학교가 같다', 혹은 '친인척이 거기 근무한다', 이런 류의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오르내리고 하거든요. 그런데 구분하셔야 될 게 우리가 대선 테마주 그러면 다 그런 정치인 관련 테마주로 분류를 할 수도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선에 나오는 유력한 후보들이 '내가 이러이러한 정책을 앞으로 할 겁니다'라고 공약을 내세울 수가 있겠죠.
 
◇ 김현정> 있죠.
 


◆ 김동환>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예를 들면 지금은 대부분의 유력 대선 후보들이 '부동산 정책을 획기적으로 한번 바꿔보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 김현정> 하죠.
 
◆ 김동환> 그런데 그 바꾸는 근간이 뭐냐면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입니다. 물론 공급을 확대하는 게 민간 분양의 확대라든지, 아니면 공공택지 분양 확대라든지, 아니면 공공 임대주택의 확대라든지 결은 다르지만 어쨌든 '공급이 좀 늘겠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죠. 
 
그러면 그거는 사실은 그냥 일반적으로 정치인 테마주가 아니라 대선 관련 공약에 관련된 테마를 형성하는 주식들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투자자 입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그 유력한 대권 주자의 공약을 잘 검토해서 거기에서 투자에 힌트를 찾는 것은 괜찮은 겁니다.
 
◇ 김현정> 어차피 주식투자라는 것이 그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니까 공약을 쭉 보면서 '이런 정책이 앞으로 가능하겠구나. 그러면 나는 이 기업에 한 번 투자를 해봐야지, 이 기업을 한번 키워봐야지' 이런 거는 바람직한 대선 테마주군요?
 
◆ 김동환> 그건 좋은 거죠. 좋은 거고.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성씨가 같다라든지. (웃음)
 
◇ 김현정> (웃음) 그런데 진짜로 그런 경우가 있어요?
 


◆ 김동환> 매우 많아요. 그래서 사실 제가 일일이 다 거명을 하면 그 종목이 또 움직일 수도 있고 또 괜히 그런 의도를 같지 않은 정치인한테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제가 일일이 거명은 안 합니다만 정말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성씨 관련주에서 제가 우스갯소리로 그렇잖아요. 제가 '김해 김'가거든요. 만약에 우리 유력 대선 후보분들중에 김해 김씨가 있으시면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관련이 있겠어요. (웃음)
 

 그래픽=김성기 기자

◇ 김현정> 저도 김해 김씨예요.
 
◆ 김동환> 그러니까요. 그리고 지난번에 미국 대선 때도 보면 바이든 그때 당시 후보죠. 지금 대통령이 나온 학교와 동문이다. 우리나라의 어떤 상장사의 경영자가. 그래서 제가 그랬죠. 바이든 대통령이 그걸 어떻게 알겠냐고요. 그런데도 움직이는 걸. 어휴, 주식시장이 참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고 참 그런 거 보면 거품도 잘 생길 수도 있고 잘 구분해서 투자해야 되는 숙제가 투자자분들에게 있죠.
 
◇ 김현정> 사실은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다 어리석지만은 않을 텐데 어떻게 이런 것에 넘어가는지 언뜻 이해가 안 가요.
 
◆ 김동환> 그게 주식을 쳐다보고 있으면요, 그런 이유로도 치고 올라간단 말이에요. 가만히 있을 때는 전혀 거기에 마음이 동하지 않은데요. 다른 주식은 예를 들면 굉장히 소강 상태거나 빠지고 있는데 어떤 특정 종목이 급등을 하거든요. 거래를 수반을 하면서 급등을 해요. 왜냐하면 어처구니없는 거니까 파는 분도 있고 사는 사람도 있고 그러잖아요. 그러면서 거래가 실리면서 급등을 하게 되니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냐면 '아, 지금 사도 빠져나올 수 있다'
 
◇ 김현정> 나는 빨리 치고 빠지자? 딱 먹고 난 빠지면 되겠지?
 
◆ 김동환> 그렇죠. 그런 생각을 집단적으로 하게 되면 어쨌든 빠져나오려 해도 들어가야 나오는 거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김동환> 그렇죠? 들어가는 사람들이 그만큼 몰린다는 얘기죠. 그래서 다시 급등을 하는데 사실은 그런 터무니없는 재료를 던져 유포시키거나 아니면 미리 사놓고 그런 소문을 내는 사람들이 시장에 있을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늦게 들어간 사람들은 그 피해를 다 봐야 되는 거죠. 합리적인 투자가 아니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데 그 상태에서 사람의 마음, 즉 탐욕 혹은 공포, 이런 거를 억제를 못하고 그런 걸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김현정> 과거에 대선 테마주로 급등했던 주식들이 나중에 얼마나 빠졌었는지 이 얘기를 들으면 여러분들 정신이 번쩍 드실 것 같은데 소장님, 혹시 기억나는 사례들 있어요? 과거는 어땠고, 지금은 어떤가?
 

 


◆ 김동환> 대선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에서도 정말 기업이 괜찮은 회사들도 가끔 섞여 있을 수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업황이 예를 들면 지금 시점에 맞는다든지 워낙 실적이 좋다든지 이런 회사들은 대선 관련주로 분류가 돼서 급등을 하더라도 조금 버틸 수 있는 그런 종목들도 있는데요. 대부분은 대선이 끝나면, 혹 그 관련된 정치인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대체로 원상복귀를 하거든요.
 
◇ 김현정> 이게 중요해요. 저도 지금 자료를 가지고 있는데 찾아보니까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셨죠. 그런데 그 당시에 문재인 테마주라고 불렸던 A생명과학, A제약, 이런 데가 -89. 3. -88, -87.3% 다 이렇더라고요.
 
◆ 김동환> 그러니까 이 사람이 대통령만 된다면 그때보다 더 오를 거다? 이거 환상입니다.
 
◇ 김현정> 환상입니다. 환상입니다. '나는 그 환상 없지만 빨리 먹고 치고 빠져야지' 이것도 위험하다는 겁니다.
 
◆ 김동환> 네, 그래서 지지율에 관련돼서 급등락을 하기도 하고. 또 하나는 특별한 대중들이, 주식 하는 분들이 집중해서 투자할 바를 모를 때 이럴 때는 대선에 관련된 이런 테마주들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죠.
 
◇ 김현정> 여러분, 주의하시라는 그 말씀을 지금 드리고 있는 겁니다.
 


◆ 김동환> 주의하셔야 됩니다.
 


◇ 김현정> 삼프로TV 김동환 소장 만나고 있습니다. 소장님 연결된 김에 주식투자 팁 좀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미투자자들이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야, 그때 그거 샀었어야 되는데!' 도대체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돼요?
 
◆ 김동환> 글쎄, 그게 제일 어려운 얘기인데요. 우리가 주식을 흔히 이렇게 표현하잖아요. '너, 주식 들어갔어?', '그 종목 들어갔어?' 이렇게 표현을 하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 김동환> 왜 그럴까요? '아파트 들어갔어?', '예금 들어갔어?' 그렇게 안 하잖아요. '아파트 샀어?' 아니면 '예금 가입 했어?'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주식은 왜 그렇게 하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들어가면서 나올 걸 생각해서 그래요. (웃음) 그래서 주식 투자를 살짝 잘 들어갔다가 살짝 잘 아무도 모르게 살 빠져나오는 그런 행위로 생각하시게 돼서 아마 투자에 실패를 많이 하실 수도 있는데요. 
 
사실 주식은 투자하는 거죠. 투자하는 것은 그야말로 그 회사와 내가 공동운명체, 그러니까 동업 관계를 맺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때 정말 신중하게 사셔야 되죠. 동업을 할 때 우리가 얼마나 신중합니까? 그런데 차를 사실 때는 엄청나게 비교도 하고 시승도 하고 AS도 따지고 연비도 따지고 중고가격도 따지고 그래놓고도 미루고 하시잖아요. 
 


주식은 그냥 덜컥 사신단 말이에요. 차는 쓸 수 있는 건데 주식은 안 오르면 백해무익한 거거든요. 그런데도 그렇게 쉽게 결정하시니까 '들어간다'는 표현을 주로 하지만 사실은 동업관계를 맺는다라고 생각하시고 신중하게 사시고요. 파실 때는 그 동업관계를 끊는다라는 생각으로 파셔야 돼요. 우리가 5% 손해났다고 동업관계를 끊지 않죠. 예를 들면 그 동업으로 나의 목표한 수익률이 나왔을 때 동업관계를 정리하는 거고, 그 동업자가 내가 생각했던 그 동업자나 그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라는 판단이 들었을 때 후회스럽지만 정리, 즉 매도하는 거고요. 그리고 그 동업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동업자가 나타났을 때 옮겨타기 위해서 매도, 즉 동업관계를 청산하는 거거든요.
 
◇ 김현정> 이 원칙 정말 좋네요.
 
◆ 김동환> 그러니까 사고 파는 게 굉장히 신중하고 가끔 일어나는 일인데요. 우리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그 일회적인 매매의 반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주식 투자를 쉽게도 하시고 또 쉽게 질려서 '나하고 주식 투자는 안 맞는 모양이야' 이렇게 하고 체념하시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귀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환>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대한금융경제연구소 김동환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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