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경인선 외치던 김 여사…文은 몰랐을까? 입장바꿔본다면 민주당 어땠겠나 與 대선주자 중 자기반성 하나도 없다니 메시지 관리 안 되는 尹 실언들 걱정 국힘 입당 타이밍 놓쳐 윤석열..
각자 바라보는 입장이 다르긴 하지만 끈 떨어진 범법자에게는 더이상 붙어있을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1,2,3심을 거쳐 끝까지 항소를 해봤지만, 여전히 유죄고, 범법자였음을 길게 끌기만 했을 뿐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팩트다.
과거사를 청산하고 싶어한다면 가까운 과거부터 청산하는 걸 권해보고 싶다.
너무 멀리 갈 필요도 없는 것이다.
지금 이낙연을 비판하는 여권 목소리도 과거사 문제다. 이재명도 마찬가지다. 탄핵 때 무얼 했나? 추미애는 석고대죄도 아니고 후회해본들 그게 잘했다고 생각해줄 리는 없지 않나? 기회가 되면 갋겠지. 깜도 되지 않는 정세균도 그리 떳떳해보이지만은 않은데, 상대를 향해 칼날을 겨누고 뒤통수를 쳤다는 것이다.
자중지란 후 다시 한번 살펴볼 일이겠다.
여권을 보자면 막막해보인다.
야권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여권으 흘려주는 것만 잘 처리해도 대박 조짐이 보인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4년을 끌어온 드루킹 사건 재판. 결국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김경수 지사 유죄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 정치권에 미칠 파장, 짚어보죠. 여야 한 분씩 연결을 할 텐데요.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대선주자 중에 한 분 만납니다. 정세균 예비후보, 오늘 2부에서 만나보죠. 먼저,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부터 연결합니다. 정미경 최고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 정미경>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네, 어제 대법원 판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미경>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하에서 과연 이 판결을 어떻게 할지 사실 저도 초조하게 좀 지켜봤거든요. 조금이라도 아마 봐줄 거리가 있었으면 봐주고 싶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보니까 1심, 2심, 3심 그다음에 특검에서 흔들림 없이 했던 그 유죄 확정의 사실, 팩트, 그게 그 현장에 김경수 지사가 있었다. 시연하는 장소에 있었다. 이 대목이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이번에 유죄 판결을 대법원에서 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저는 그런 평가를 합니다.
◇ 김현정> 조금이라도 봐줄 뭐가 있었으면 봐줬을 거 아니냐 싶었는데 1, 2, 3심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댓글조작 공모가 유죄가 나온 걸 보면 봐줄 수도 없을 만큼 명백한 증거들이 있었을 거다, 그런 말씀이신 거예요?
◆ 정미경> 정확하십니다.
◇ 김현정> 그런데 민주당에서 나온 의견들을 보면 이렇습니다. 우선 송영길 대표는 "순진한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에게 이용당했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 이낙연 후보는 "지난 대선은 누가 봐도 문재인 후보 승리가 예견됐던 그런 대선인데 불법적인 방식을 동원해야 할 이유도 없었고 의지도 전혀 없었다. 지금 뭔가 재판이 진실에 다가가지 못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 정미경> 그렇죠, 보통 그게 피고인 측에서 하는 얘기거든요. 김경수 지사 측에서. 그런데 지금 그거를 보세요. 특검에서 조사했죠. 1심에서 재판했죠. 2심 했죠. 지금 3심에서 대법원에서 들여다봤잖아요. 이렇게 했는데도 그분들이 지금 틀렸다는 게 입증이 다 된 거예요. 이건 증거 재판이고요. 증거에 의해서 이거는 확정된 거예요. 그러면 이 정도 되면 자기 반성을 해야지, 계속 억울하다고 그러고, 순진한 김경수 지사, 착한 김경수 지사가 이용당했다, 이렇게 말하면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정세균 전 총리는 2부에 출연하실 건데요. 정세균 전 총리는 이런 말씀하셨어요. "증거우선주의 법원칙에 위배되는 판결이었다". 즉 증거가 불충분했고 드루킹의 말을 따라서 이거 판결한 거 아니냐.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미경> 아니, 지금 정세균 총리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김경수 지사 측에서 시연하는 장소에 없었다. 그냥 같이 저녁만 먹었다, 밥을, 회식을 했다, 닭갈비를 먹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현장에서 같이 먹은 사람들 조사 다 했을 거 아닙니까? 그렇게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녁 식사 자리가 아니고 그 시연하는 장소에 있었다는 것을 다 입증하는 거잖아요. 사실 그거는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에요,그 과정은. 그 혐의를 입증하는 과정이요.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이미 다 나온 내용인데 그거를 가지고 그냥 김경수 지사 이야기를 레코드 틀어놓은 것처럼 다시 한 번 반복하는 거 그건 좀 아닌 것 같고, 저는 이번에 민주당의 대선주자분들 중에서 좀 다른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 있을까 하고 사실 주목해서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 똑같은 말씀을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 이제 앞으로 대통령이 되시겠다고 하는 분은 그래도 이렇게 여론조작, 댓글사건 4년이나 끌었고 이거 기계로 한 거거든요. 여론조작을. 그러면 부끄러움을 좀 아셔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대통령이 되시겠다고 하는 분들 중에 누군가는 용기를 내서 자기반성이 좀 나와야 되지 않았을까, 이런 분이 있으면 정말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한 분도 안 계시더라고요.
◇ 김현정> 박용진 후보는 뭐라고 그러셨어요? 박용진 후보.
◆ 정미경> 박용진 후보까지는 제대로 제가 못 봤는데 대선 후보들이 거의 비슷하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도 사과할 문제다, 이렇게 요구를 하셨는데. 대통령이 관여하지 않은 일인데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하는 건 이거 정치 공세 아니냐라는 여당의 의견도 있습니다.
◆ 정미경> 박근혜 대통령, 만약에, 이거는 만약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이 선거 때 이런 일을 했다면 지금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어떤 입장을 표했을까요. 너무 궁금해져요.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은 현역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법규정상 형사상 수사하는 게 잘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관계가 있다, 없다라는 걸 지금 사실은 판단하기가 되게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정치 공세다 아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거고요. 그냥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했을 때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이란 말이에요, 선거 때. 수행팀장이니까. 수행비서 항상 옆에 계시는 분이에요. 그분이 이런 일을 했을 때 과연 문재인 대통령은 몰랐을까라는 의심에 머릿속에 그냥 들게 들잖아요.
자연 반사적으로. 그다음에 김정숙 여사의 그 목소리가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경인선 가자, 이런 말들. 그러면 국민들께서 그냥 일반인들 입장에서, 아 과연 문재인 대통령은 몰랐을까? 궁금해지잖아요. 대통령이 아셨는지 모르셨는지 이런 것도 궁금하지만 적어도 최측근이 했으니까 사과의 말씀을 하셔야 되지 않나. 왜냐. 평소에 민주주의 되게 강조하신 분이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측면에서. 이번 판결이 대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로 보세요?
◆ 정미경> 저는 사실은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안 미칠지는 정치권이 움직인다고 해서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우리 국민들께서 오랜 시간 이걸 보셨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과연 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민주당에 대해서 집권 여당에 대해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를 했잖아요. 적폐청산한다고 하면서, 검찰개혁한다고 하면서, 사법개혁 한다고 하면서 쭉 보셨단 말이에요. 그들의 이중성을 저는 보셨으리라고 봐요. 그게 자연스럽게 대선에 연결이 되는 거지 이거 정치권에서 어떻게, 우리 야당에서 목소리를 높인다고 되고 안 되고 그런 차원의 문제로 접근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아니, 나오셨으니까 다른 주제도 좀 질문을 드릴게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총장을 비빔밥의 당근에 비유를 했습니다. 당근, 계란, 고기 다 중요하다. 빨리 들어오셔라, 이런 발언을 했는데 정미경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한테 전화하셨다면서요. 비빔밥 그 비유하지 말라고.
◆ 정미경> (웃음) 아니, 비빔밥 신선도가 떨어졌으니까 더 이상 비빔밥 얘기하지 말라 그랬어요.
◇ 김현정>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게 무슨 말씀이세요?
◆ 정미경> 아니, 비빔밥은 처음에 당선됐을 때 비빔밥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자꾸 계속 비빔밥 얘기가 나오니까 귀에 신선하지 않은 거예요. 그러니까 더 이상 비빔밥 얘기는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 김현정> 그냥 그 이유인 거예요?
◆ 정미경> 네.
◇ 김현정> 그렇군요. 다른 최고위원들은 또 발언 보니까, 당근처럼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빗댄 거, 이거 문제 있다. 이런 지적도 있던데요.
◆ 정미경> 아니, 여러 지적을 할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비빔밥 얘기는 더 이상 안 했으면 좋겠어요. 국민들께서 이제 별로 신선하다는 생각이 안 들 것 같아요.
◇ 김현정> 아무튼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이 120시간 발언, 또 대구 민란 발언, 이런 거로 구설에 오르면서 국민의힘 안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 또 방어하는 목소리, 엇갈리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정미경> 저는 걱정하는 목소리 중에 한 사람인데요. 지금 메시지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의도 정치를 우리가 보통은 비판을 하죠. 그렇지만 여의도 정치를 모르고 정치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은 여의도 정치를 전혀 모르시는 분이잖아요. 반드시 잘하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이게 지금 분간이 잘 안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현장에 나갔을 때 대구 같은 경우는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40% 정도로 높으면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아마 대통령이 나는 됐구나라고 이렇게 착각하실 수도 있거든요. 그럴수록 점점 더 안정되게 가야 되는데 그걸 옆에서 누군가 도와주고 조정해 줘야 돼요. 그다음에 이 목소리 내는 거, 그다음에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이냐, 이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더군다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거 트집 잡아서 공격할 태세를 다 갖추고 있는데 거기다가 딱딱 그걸 갖다 주면 안 되니까 제 생각에는 좀 안타까워요.
◇ 김현정> 공격할 걸 재료를 갖다 주고 있다고 보세요?
◆ 정미경> 아니, 조금 그런 여러 가지 소지가 있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거 뭔가 메시지 관리가 안 되고 있다. 그래서 빨리 국민의힘에 들어와야 된다 쪽이신 거죠? 정 최고위원님은 당연히 국민의힘 분이시니까.
◆ 정미경> 저는 사실은 제가 말했던 타이밍을 좀 놓치신 것 같아요. 저는 언제 이준석 대표가 우리 최고, 그러니까 최고위원과 이준석 대표가 왜 당선됐을 때 있잖아요,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됐을 때 저는 그 일주일 안에 윤석열 전 총장이 들어왔으면 이준석의 시간은 줄어들고 윤석열의 시간이 계속되면서 당 전체의 도움을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계속 지금 떨어지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 아마 어떻게 할 건지, 들어가야 되는 건지, 아니면 계속 있어야 되는 건지 아마 의견이 절반으로 갈리지 않을까. 그래서 판단은 못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평론가적인 시점에서 볼 때, 최고위원 시점 말고 평론가적인 시점에서 볼 때 탑승 타이밍 놓쳤다.
◆ 정미경> 네, 제가 평론가적인 입장에서 볼 때는 그렇고요. 그래도 지도부 입장에서 보면 늦었을 때라도 빨리 들어와야 뭔가 도움을 받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한 1분 남았는데 이 질문 짧게 드릴게요. 새롭게 떠오른 이름이 오세훈 시장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재원 최고위원이 민주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주자가 오세훈 시장이다, 이런 발언 했거든요.
◆ 정미경> 저는 그냥 아이디어 차원에서 김재원 최고위원 개인 의견이라고 보고요. 그거는 있을 수 없는 거죠. 왜냐하면 서울시장 처음에 나오셔서 약속한 게 있잖아요. 시민들께. 그거는 아마 오세훈 시장 스스로가 본인이 그거는 할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명분이 없다?
◆ 정미경> 네. 그리고 설사 만약에 옆에서 그런 말을 한다 그러면 저는 말릴 거고요.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정미경> 네.
◇ 김현정>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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