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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의 새 앨범을 듣고서...

창(窓)/연예窓

by dobioi 2010. 11. 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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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 붙어있다가 한참 뒤에 나타나
이에 씹혀 아쉬움을 달래는
단물 빠진 단팥 앙코의 단팥 껍질이
깊은 밤 음악 들으며
잠시 여유를 더 맛깔나게 해주는 것 같으다. (좀 지접한 이야기인가... ^^;)


윤종신씨의 노래풍이 너무 바뀌었다. 
그의 색깔이 달라졌다.
예능의 모습과도 사뭇 달른데, 
노래도 옛날 그가 아니다.

이상하게도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노래는 
씨디나 엠피쓰리같이 변하지않게 원음을 간직한 그것이지, 
흥분, 고무된 라이브나 음색 바뀐 목소리는 아닌 것 같다.

산울림 김창완의 라이브와 음반을 구분하기 어려운 들을 때마다 새롭고 맛깔나는 경우나
조용필 같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경우와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 
기죽지않고 노력하는 모습은 그의 저력을 보게만드는 그 무엇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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