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관상 좋다 尹 배신감 토로 야권 제기 제보 사주 의혹 야권 제기 국정원 개입설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 조사 결과 나오지 않겠냐 이필형씨가 동석자로 거론
결과적인 것이 아닌 과정적인 것이라 보여진다. 누군가의 입깁이나 역할이 본인은 모르지만 타인은 그렇게 이해했을 가능성도 있고, 또 영향을 줬을 가능성 마저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고 본다.
툭 하고 던졌더니, 나머지는 알아서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고, 또 살아 움직여 초기의 방식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겠다.
어딘가에서 불쑥 들어온 인물에 따라 움직이는 판이 이상하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겠는데, 이러다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불쑥 전혀 다른 곳으로 불똥이 튀어서 뭔가를 밝히고 붉히고, 있지도 않은 것이 결과물로 나타나는 경우를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고 할 수 있다. 이러다가, 결국... 이라는 제목으로 다른 기사가 나온다면 또 어떤 평가를 내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7277
박지원 "김건희 관상 좋다 얘기도 했는데…" 尹 배신감 토로
입력2021.09.15. 오전 5:00 수정2021.09.15. 오전 7:10
오현석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개인과 단체에 대한 국정원의 사찰 종식 선언 및 과거 불법 사찰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원장은 최근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 "내가 그런 걸 모의하겠냐"고 강하게 부인했다. 뉴스1
“나를 저능아로 취급하는데, 내가 그런 걸 모의하겠습니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4일 밤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 박 원장은 “지난 8월 11일 회동 때 박 원장과 제보자 조성은씨 외에도 또 다른 동석자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주장에 대해 “내가 홍준표 의원의 참모이자 전 국정원 직원하고 조씨랑 그런 걸 모의했겠느냐”며 강하게 부인했다. 국정원 출신으로 홍준표 캠프 조직본부장인 이필형씨가 동석자로 거론되는 데 대한 반응이었다. 박 원장은 이어 정치권의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인격적으로 (조씨와) 무슨 이성 관계라는 식으로 그렇게 지어내느냐”며 성토했다.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텔레그램 화면 106건을 저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원장은 “저를 만나기 전날 다운로드를 100개 받건 1000개를 받건 저와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은 거듭 “나는 (제보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원장은 지난 10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도 ‘고발 사주’ 의혹 제보와 관련해 “(조씨와 만났을 때) 당연히 전혀 그런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국정원 개입설’에 대해 박 원장은 “아무 관계도 없는 저를 잡아서, 또 조씨와 제가 잘 아니까 그렇게 헛발질을 하는 것”이라며 “(야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저를 잡는데, 박지원 게이트? 누구 게이트인가 두고 보라”고 비판했다. “포렌식을 하고 다운로드 하면, 검찰에서 수사하면 금방 나올 것이다. 이미 손준성 검사는 나왔다고 한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었다.
박 원장은 특히 ‘국정원 정치 개입’ 논란에 대해 “제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면 제가 김대중·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보겠느냐. 직원들에겐 어떤 배신자가 되겠냐. 나는 그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저는 윤 전 총장이 잘되면 되고 말면 말고 그런 것이지만, (잘못 얘기하면) 제가 나쁜 놈이 되니깐 다 좋게 얘기했다. 하다못해 관상쟁이가 김건희씨의 관상이 좋다는 얘기까지 하고 다녔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향후 사태 수습에 대한 의견을 묻자, 박 원장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나 검찰이 조사한다니깐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짧게 대답했다. 박 원장은 국정원의 정치적 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일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제가 뭐 때문에 그러겠냐”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