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모바일 충전기 USB-C로 통일…애플 직격탄관련 법안 제안…2024년부터 본격 적용 계획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유럽연합(EU)이 모바일 기기 충전방식을 USB-C 케이블로 통일
잘된 거라 볼 수 있겠다. 통일이 안되니, 뭔가 특이한 점도 없어보이는데, 단순하게 까발려둬서 별스럽게만 만드는 그 기업의 꼰대같은 특징만 보여주는 것 같다.
물론 어떤 디자인이든 상관없겠지만, 애플 것은 접촉점이 노출되어 있어서 안전성이 좀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을 감안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적어도 USB-C 는 물이 들어가서 합선이 될 우려가 아무래도 적지 않나 생각되기도 하고, 견고해보이기도 한 것이 그나마 장점이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이다. 핸드폰 입장에서는 좀 다를 수도 있다고 본다.
거기에도 같은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그래도 거기엔 물이 접촉될 가능성이 더 낮거나, 안전성을 이미 확보해뒀기 때문에 비교적 더 나은 선택이지 않나 생각된다.
핸드폰은 이미 물에 들어가도 완전방수가 된다던가, 기기를 스스로 보호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세상은 바뀌고 있고, 영원한 건 없다는 노래같이 늘 자리를 지키거나, 이름을 알리는 기업은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다.
https://zdnet.co.kr/view/?no=20210923232359
EU, 모바일 충전기 USB-C로 통일…애플 직격탄
관련 법안 제안…2024년부터 본격 적용 계획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입력 :2021/09/23 23:24 수정: 2021/09/24 09:36
유럽연합(EU)이 모바일 기기 충전방식을 USB-C 케이블로 통일한다. 이에 따라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해 온 애플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AP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EU 행정부 역할을 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23일(현지시간) USB-C를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표준 방식으로 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EC는 내년 중 법안을 확정하고 1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4년 중반부터 충전기 표준화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이 모바일 기기 충전방식을 USB-C로 통일하기로 했다. (사진=씨넷)
■ "충전기 표준 통일 땐 매년 전자 쓰레기 1만1천톤 감축"
티에리 브레튼 EU 내수시장 담당위원은 “점점 더 많은 기기들이 판매되면서 서로 호환되지 않거나 꼭 필요하지 않은 충전기가 갈수록 더 많이 팔리는 관행에 종지부를 찍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제안한 법안에 따라 EU 소비자들은 모든 휴대형 전자기기에 단일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면서 “(이번 조치는) 편의성을 제고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C에 따르면 유럽인들은 일반적으로 최소 세 개 가량의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두 개만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조사 대상 중 38%는 호환되는 충전기를 찾기 못해 충전을 하지 못하는 경험을 한 번 이상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법안이 발효될 경우 이런 낭비와 불편 요소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C는 충전기 표준 통일 조치로 매년 1만1천 톤에 달하는 전자기기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폰13. (사진=애플)
EU의 충전기 표준 도입 법안이 발효될 경우 애플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서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고수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는 USB-C 방식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 동안 애플은 충전기 표준화에 강하게 반대했다. 애플은 충전기 표준을 강제할 경우 혁신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에리 브레턴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충전기 표준화는 혁신에 반대되는 입법이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다”면서 “누구에게도 불리하지 않다”고 애플의 반발을 일축했다.
■ 2011년부터 충전기 표준화 추진…애플 등 반대로 계속 무산
EU의 충전기 표준화 작업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전자, 애플, 노키아, 화웨이 중 주요 업체들은 충전기 방식을 통일하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 각서에 자발적으로 서명했다.
이 작업으로 충전기 방식을 대폭 줄인 끝에 USB 2.0 마이크로-B 방식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하지만 업체들과 EC가 2018년 최종안을 도출하기 위해 협상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EU는 관련 법 제정을 통해 표준을 강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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