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김만배 최순실 떠올라 vs 박찬대 이재명 문제없다 이재명 대세론 확인 화천대유 변수 대장동 사업자 선정과정 납득 안돼 민간 폭리 막을 대안 안 골라 곽상도 탈당 부족 의원 사퇴
참 어이없이 돌아가는 세상이다. 뭔가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입에서 입으로 뭔가가 전해지기만 하고, 어떻게 문맥이 파악되는지 어려운 상황이다.
누군가가 뭔가를 한 것 같은데, 그걸 콕 꼬집어서 이놈이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놈을 잡으면 이놈도 잡혀 들어가고, 그렇다면 파토가 나니, 누군가 권력을 잡고 나면 해결해보자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생각이 많아지는 대선이라 생각된다.
세상이 좀 이상해졌다. 언제부턴가...
김현정의 뉴스쇼
김근식 "김만배, 최순실 떠올라"vs 박찬대 "이재명 문제없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1-09-27 10:07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호남 경선 결과, 절묘하고 신묘한 결과
대장동 개발설계, 당시엔 최선의 선택
리스크 줄이려면 지금의 구조 불가피
곽상도子 50억, 개발이익 어디로 갔나
<국민의힘 김근식 前비전전략실장>
이재명 대세론 확인, 화천대유가 변수
대장동, 사업자 선정과정 납득 안돼
민간 폭리 막을 대안 있었는데 안 골라
곽상도 탈당으론 부족, 의원 사퇴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찬대 (민주당 의원),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국민의힘 김근식 비전전략실장 어서 오시고요.
◆ 김근식> 안녕하세요.
◇ 김현정> 스페셜 게스트 한 분 모셨어요. 원래는 현근택 대변인이 나오셔야 되는 날인데 이분을 '오늘 주제에 굉장히 정통한 분이다' 하면서 추천하시더라고요. 스페셜 게스트 박찬대 의원님, 어서 오세요.
◆ 박찬대> 안녕하세요.
◇ 김현정> 두 분 다 이재명 캠프에서 참여를 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현근택 대변인도 그렇고
◆ 박찬대> 그렇습니다.
◇ 김현정> 오늘 주제가 두 분 다 약간 바라보는 포인트는 다르지만 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걸 골라오셨더라고요. 그러면서 박 의원님이 오늘 등판을 하신 건데. 그 얘기 하기 전에 아까 이낙연 후보하고는 제가 직접 인터뷰를 했어요. 어제 호남 경선 후에 이재명 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박찬대> 저희 사실 조금 그래도 걱정하고 염려했었고 경선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생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호남 전체에서 50.1%를 우리가 득표를 하면서 과반을 살짝 넘기게 되거든요. 그리고 또 광주하고 전남에서는 0.17% 차이가 났었어요. 그래서 거기를 근거지로 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체면도 살리고 그다음에 이재명이 대세다라고 하는 그 기조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토요일 날은 절묘하고 그다음에 일요일날은 아무 신묘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 김현정> '절묘하고 신묘한 호남이었다.'
◆ 박찬대> 네. 개혁과제를 돌파할 수 있는 지도자로. 그리고 대선후보로 우리 민주당에서 변함없는 지지를 주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까 이낙연 후보는 뭐라고 그러셨냐면 어차피 이번 투표에 참여하셨던 분들은 마음을 정해놓은 권리당원들이기 때문에 호남의 민심이 잘 반영된 건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찬대> 기대가 많이 반영된 말씀이라고 생각되고요. 그 말씀은 존중합니다.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민주당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으실 테니까 민주당 결선투표 갈 것 같습니까? 그냥 이대로 이재명 지사가 본선 직행할 것 같습니까?
◆ 김근식> 전북까지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가 좀 앞서갔다면 아마 결선의 가능성도 열렸을 텐데 제 생각에도 전북에서 다시 또 이재명 지사 대세론이 확인이 됐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으면. 모르겠습니다, 화천대유라는 엄청난 지금 폭탄이 터져 있어서 여야를 막론하고. 그래서 큰 무리가 없다면 예정대로 결선 없이 갈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특히 수도권이라는 가장 선거인단 많은 수를 남겨놨습니다마는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수도권이라고 하더라도 다 호남이나 아니면 이재명 지사나 이낙연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의 표심들이 반영이 된 수도권이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수도권 자체의 특이한 특성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고 저는 봐요. 그래서 호남의 민심이 여전히 이낙연보다는 이재명이 대세가 아니겠느냐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결선 없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우리 당도 그걸 전제로 하고 전략을 짜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현정> 누가 되는 게 더 좋아요? 국민의힘은.
◆ 김근식> 그거 굉장히 비밀인데요. (웃음)
◇ 김현정> (웃음) 그러면 '마지막 변수가 있다면 화천대유가 어디로 튈 것인가, 이게 하나 마지막 변수'라고 보시는 거예요. 오늘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오늘 뉴스닥, 상한가, 하한가 두 분이 똑같이 대장동과 관련된 걸 골라오셨어요. 우선 박 의원님, 대장동 문제 중에서 어떤 부분을, 하한가로 골라오셨더라고요, 하한가.
◆ 박찬대> 하한가는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수령한 금액이 50억이다라고 하는 부분인데요. 이것을 왜 하한가로 가져왔냐면 결국은 어떤 시장의 시그널이 왔을 때 주가를 올리기도 하고 떨어뜨리기도 하는데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 원을 받았다는 것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 뭔가 부정한 이익이 공유되지 않았나, 그 주체가 이재명이다'라고 하는 맹공이 있었는데 오히려 자꾸 캐면 캘수록 국힘 관련자들만 나오게 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래서 수사를 주장을 하면서 현금의 흐름을 봐야 된다라고 하는 국힘의 주장이 있었는데 첫 번째로 드러난 그 내용은 바로 퇴직금 50억 원이었던 것이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하한가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골라오셨고요. 김근식 교수님도 역시 하한가로 골라오셨어요.
◆ 김근식> 네,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이 하한가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실 때 있었던 일이고 그때 설계된 대장동 개발사업의 후폭풍들이 지금 터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 소속의 법조인이나 국민의힘 소속의 국회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막 튀어나와도 그건 법대로 엄정하게 처벌하면 되는 것이고요. 그러나 여전히 이재명 지사가 당시 기획 설계자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보면 이재명 지사가 이것으로 이제 반격에 어떤 공세를 할 수 있는 빌미를 하나 잡을 수 있지만 이재명 지사로 쏠려 있는 의혹이 풀릴 일은 없다고 봐요. 별개의 문제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재명 지사의 곤궁함과 적반하장을 하한가로 잡아왔습니다.
◇ 김현정> '적반하장 이재명'
◆ 김근식> 네. 왜냐하면 우리 이재명 지사님이 전북 경선 앞두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대장동 개발 때문에 굉장히 의혹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오히려 내가 더 확실하게 부동산 토건 비리 세력들, 그리고 부동산에 의한 불로소득 공화국을 척결하겠다, 이런 말씀을 세게 쓰셨더라고요. 그거를 보고 제가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떠올렸어요. 좋은 말씀인데 부동산 불로소득, 그다음에 토건비리, 일확천금, 지금 가장 국민들 분노케 한 사람들은 대장동의 7인의 사무라이인지 7인의 돈벼락 맞은 분들 아닙니까? 그러면 이분들에 대한 뿌리 뽑는 일 먼저 하시고 대장동 문제에 대한 의혹을 다 푸시고 나서 대통령이 되시면 정말 공영개발 100%로 하시든지 하시는 게 낫지. 그래서 저는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해 봤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 박찬대> 드릴 말씀 많은데 순서에 따라서 해야 되겠죠. (웃음)
◇ 김현정> (웃음) 박 의원님 하십시오. 두 분 주제가 같은 주제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하십시오.
◆ 박찬대> 저는 김근식 교수님께서 합리적이신데 아마 진심을 다 담아서 말씀한 건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합리적이고 또 냉정하게 이 사태를 바라보게 되면 결과적인 부분에 대한 자꾸 이제 언급을 하고 있는데 전후과정을 한번 봐야 될 것 같아요.
대장동 개발이라고 하는 사업 자체가 2004년도, 2005년도부터 진행이 됐으니까 2021년 현재 시점에서 보면 15년, 16년 된 사업이거든요. 이 사업이 처음부터 민간개발 사업으로 추진됐던 것도 아니고 LH가 공영개발으로 쭉 진행을 해오던 것인데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이 개입하면서부터 LH를 흔들어대고 그리고 성남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신형수 국회의원과 그 보좌관을 하던 동생 분과 관련해서 이게 민간개발로 돌아가는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져요.
그래서 LH에서 공영개발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 대지들을 매입을 하는 등 사실은 민간개발과 관련된 준비가 착착착 진행되다가 2010년 6월달에 결정적으로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이재명 시장이 당선이 됩니다. 이재명 시장이 거기서 폭탄선언을 하는 거죠. '공영개발이 민간개발로 돌아가는 걸 봤더니 아무래도 의혹이 있지 않겠냐. 그래서 이거는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영개발로 진행을 하겠다' 이렇게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놀랐죠.
그런데 그 이후에 굉장히 고난의 길을 걷습니다. 이게 공공개발로 하기 위해서는 대장동 일대의 땅을 수용을 하기 위해서 토지매입 자금이 필요한데 기초자치단체인 성남시가 이거를 수행하기에는 힘들죠. 지방채를 발행해야 되는데, 그 당시 다수당이었던 우리 국힘의 전신, 한나라당이었나요, 새누리당이었나요? 아무튼 우리 국힘의 전신 당에서 지방채 발행을 반대를 했죠.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다시 재선을 하고 나서 그 전후에 도시개발공사를 만들게 되고 이 만드는 과정에서 또 엄청난 저항이 있게 됩니다.
◆ 김근식> 말씀 잘해 주셨어요. 그거 사실 정확히 잘 알고 있고요. (웃음) 그래서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그 사실을 계속 말씀을 하시는데 그거 사실입니다.
◆ 박찬대> 제가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리면 그래서 그 시점에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되는 그 시점까지 민간개발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민간이 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공공에서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리고 민간이 돈을 못 벌어서 안 하는 것만 공공이 해야 되지 않겠냐. 그래서 민간 개발에 따른 민간이 가져갈 이익에 대해서는 공공이 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식으로 주장을 하다가 그 한계와 어려움 속에서도 극적으로 공공개발로 하고 그렇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결국은 도시개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을 해서 그래서 진행하도록 돼 있었는데 그러고 난 이후에 지금 2021년 시점에 그 민간사업자들이 예상했던 1800억 원의 이익 플러스 한 몇 천 억 정도의 수익이 추가로 발생을 하게 되거든요. 그것은 외생적 요인에 의한 부분인데 그것 때문에 민간이..
◆ 김근식> 저도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웃음)
◆ 박찬대> (웃음) 그래서 저는 앞까지를 다 보면 결과만 가지고 얘기를 하시는 것은 우리 교수님 스타일에 안 맞는다. 합리적이신 분이라 전후 사정을 다 봐야 되지 않겠나.
◇ 김현정> 이제 김 교수님 말씀하시죠.
◆ 김근식> (웃음) 제가 합리적으로 말씀을 드릴게요. 2015년에 성남도시개발 주도의 이른바 민관합동 개발의 지금의 컨소시엄 형태, 이걸로 결정되기 전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 주셨잖아요. 거기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도 등장하고 동생도 등장을 하고 많은 토건비리족들이 있겠죠. 그중에 한 명은 또 남 모 변호사도 있지 않습니까? 그 변호사가 화천대유 들어가 있는 제가 볼 때는 가장 중요한 키맨인 것 같은데 그런 이야기들은 다 전의 이야기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이야기를 해서 지금 화천대유나 천화동인 소속의 이분들이 7명이 불로소득 수천억을 챙겼다는 걸 합리화할 수 없는 거죠. 그건 그 이야기고, 모든 걸 분리해서 해야 된다는 거예요.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은 그 이야기고, 말씀하신 2015년 성남개발공사와 성남의 뜰 이전에 있었던 다양한 민간과 공영 개발을 둘러싼 이권다툼은 그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했다 잘했다를 얘기할 수 없는 것이고요.
지금 국민들이나 우리 유권자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 이후에 이재명 지사가 주도해서 결재하고 최종 승인하고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이라고 불렸던 좌동규라고 불렸던 유동규 본부장이 앞장서서 지금 이런 해괴한 설계 구조를 만든 거 아닙니까? 그래서 공영개발로 5500억을 가져갔다는 성공의 사례는 자랑을 하면서 그 뒤에 7인의 사무라이들이 4000억 가져간 건 왜 말을 안 했냐 이거죠. 그 이야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잘못을 저희들이
이재명 지사가 연관됐다고 제가 지레짐작을 절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시 성남시장이시고 최종 결재권자고 승인권자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나왔을 때도 그거 자랑하셨잖아요. '이걸 내가 했단 말이야. 5500억을 가져왔다' 자랑하셨잖아요.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지금 4000억이라는 불로소득을 가져온 것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거나 책임을 지셔야 되는데 그 얘기는 안 하신다는 말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질문을 제가 여기서 하나 던질게요. 아까 관이 하던 걸 민이 했다가 다시 민관으로 왔는데 민이 할 때 들어갔던 그 남 변호사를 비롯한 그 사람들이 민간으로 성남시가 주도할 때 왜 그대로 다시 들어갔는지 저는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 박찬대> 제가 볼 때는 그대로 다시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파악하기는 조금 어려웠을 것 같아요.
◇ 김현정> 몰랐다, 성남시는?
◆ 박찬대> 제 생각에는 그런데, 결국은 부동산 가격이 최근에는 많이 급등함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박탈감도 많이 갖고 있고 그 시점에 아까 말했던 7인이 몇천억의 배당금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 왜 국민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분노하고 가슴 아파하고 그거를 왜 저희가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거를 결과는 그런데 만약에 과거로 돌아갔을 때 2015년도에 개발방식을 가지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택할 수 있었던 선택권이 뭐가 있었을까를 생각을 해 보면 사실 난 선택권은 없었다고 보여요. 민간이 이익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가장 극단적인 방식은 뭐냐 하면 공영개발을 100%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환경적으로 공영개발을 100% 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 김현정> 그런데 그러면 새로운 민을 뽑을 수 있었을 텐데 왜.
◆ 박찬대> 새로운 민을 임의로 뽑지 않았던 거죠,
◇ 김현정> 과거에 하던 민이 왜 다시 들어왔는가가 잘 이해가 안 가서요.
◆ 박찬대> 그거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새로운 민간을 임의로 뽑으면 그거는 자유수임이 되는 거죠. 그래서 그 당시에 최선을 다해서 뭐를 만들었냐. 어차피 민간의 돈을 이용해서 조달을 하게끔 만들어서 PFV를 만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PFV를 만들어서 한 달 동안 공고를 내고 그리고 3개의 컨소시엄이 들어오지 않습니까? 이 3개의 컨소시엄 중에서 성남개발공사가 50% 플러스 한 주를 가지고 우선주임에도 불구하고 의결권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사업을 의사결정을 지배하면서.
◆ 김근식> 그러니까 최선을 다하셨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는 거예요. 말씀하신 것처럼 공영개발로 어렵게 틀어놨어, 그런데 돈이 부족하니까 민을 끌여들일 수밖에 없잖아요. 오케이, 이해해.
◆ 박찬대> 불가피.
◆ 김근식> 불가피 한 건 이해해. 그리고 민을 존중해 주는 측면도 있잖아요. 맞는데 그런 말씀하신 세 명의 컨소시엄이 응모를 하잖아요. 그게 성남의뜰 있고 그게 하나은행 컨소시엄이고 하나가 메리츠증권하고 산업은행 아닙니까? 어저께 권성동 의원이 지적을 했듯이 메리츠증권이 낸 입찰 계획서를 보면 민을 충분히 보장하되 지금처럼 7인의 사무라이가 초과이익이 생겼을 때 전부 다 가져가는 구조가 아니었어요.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이 사업 시행을 하고 PFV를 만든 사람들 입장에서는 우선주를 배당해서 상당한 이익을 미리 성남도시개발에서 가져가도록 확정을 하되 나머지 추가 수익이 생기면 당연히 그다음 지분으로 나누는 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그 부분이 전혀 배제된 상태에서 메리츠증권은 당연히 합리적인 걸 냈는데 갑자기 한 달 전에 신생회사가 생겼던 화천대유가 들어와 있는, 그리고 아까 남 모 변호사라는 민간개발의 악덕사채업, 악덕비리 토건족이 들어와 있는, 천화동인이 들어와 있는 성남의 뜰을 굳이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고 거기에 유동규 본부장이 설계를 할 때 왜 나머지 이익에 대해서는 모두 민간에게 수천억을 줄 수 있는 것을 만들었냐에 대한 것은 최선을 다했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에 유동규 본부장이 이재명 시장과 상의를 했는지 지시를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그렇게 불합리하고 이상한 구조로 설계해 쌓여 있는 것을 선택한 이유, 그것에 대해서 지금 답을 못 하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민이 들어와 있는 거 오케이, 그런데 왜 그 민이냐' 그 말씀이신 거죠? (박찬대 의원 반론) 듣고 곽상도 의원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 박찬대> 저는 이런 말씀 드리기 조금 민망한데 저기 의원 하기 전에 직업이 회계사였고 국토연구원하고 KDI의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자문위원을 오래 해 봤어요. 그래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평가하고 자문하고 합숙도 같이 해 보고 이 의사결정을 여러 번 가져봤는데 이 선택은 뭐라 그럴까, 딱 두 가지입니다.
2015년 현재 시점에 부동산 환경과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그 사업을 예측을 해 보니까 어떻게 하면 성남시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전혀 부담하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성남시에 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까를 고민을 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메리츠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익을 한정을 짓고 초과이익을 서로 사전에 나누고 이렇게 했지만 포커스는 뭐였냐면 성남시 입장에서는 최초의, 아무런 위험도 부담하지 않고 얼마나 많은 이익을 성남시에다가 줄 수 있을 거냐라고 하는 포인트 하나, 그래서 하나컨소시엄이 제시했던 것은 이쪽에 4600억 상당을 제시했던 것이죠.
◇ 김현정> 하나컨소시엄이 그 화천대유 들어가 있는 성남의뜰 들어가 있는 그 컨소시엄이요.
◆ 박찬대> 4600억을 제시를 했고요. 또 나중에 추가적으로 협약에 없었던 1000억 가까이, 그러니까 920억으로 표현됐던 것을 1120억을 추가로 가져오게 되거든요.
◇ 김현정> 한마디로 거기 조건이 좋았다?
◆ 박찬대> 두 번째 그다음에 이 사업은 가장 중요한 게 1000점 만점에 420점이 뭘 차지하고 있냐면 금융기관의 조달능력하고 안정성, 트랙 레코드를 봐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하나컨소시엄은 거기 구성 5개의 시중은행들이 하나은행, 주택은행, 국민은행, 이런 식으로 해서 택지개발이라든가 부동산개발과 관련된 사업 이력이 화려하고 안정적이고 그런데 메리츠는 이렇게 말씀드리기 좀 뭐하지만 증권회사이고 산업은행은 주택개발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거든요. 두 가지 요소로 봤을 때 선택적으로 이걸 결정을 했다.
◇ 김현정> 남 모 변호사 등등이 있는 건 몰랐다?
◆ 박찬대> 남 모 변호사는 어떻게 들어왔냐. 천화동인이라고 하는 사실은 특정 금전 신탁을 통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100%의 지분 중에서 7%의 민간자본 중에 6%가 사실은 SK증권으로 들어왔거든요. 그러니까 금융기관의 외투를 가지고 들어온 거죠,
◇ 김현정> 이 얘기만 하다가 끝날 수는 없고 제가 곽상도 의원의 이름은 여기서 왜 튀어나오나 그 질문 하나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얘기했던 이 부분을 가지고 계속 공격을 했었는데 어제 갑자기 갑툭튀처럼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조로 50억 원 받았다. 세금 제하고 나서도 28억 원 가져갔다,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 국민의힘에서 조사해 보셨어요?
◆ 김근식> 조사를 해야 되고요. 그리고 탈당을 하셨다고 그러는데 탈당 가지고 될 일이 아니라고 봐요. 또 그리고 곽상도 의원이 그동안의 이력이 눈에 띄지 않습니까? 대통령 자녀 가지고 굉장히 끈질기게 문제제기를 하셨던 분인데
◇ 김현정> 문준용 씨.
◆ 김근식> 본인의 자식이 지금 그렇게 나온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저는 윤희숙의 길을 따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의원직 사퇴요?
연합뉴스
◆ 김근식> 왜냐하면 윤희숙 의원이 비슷한 케이스예요.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 부동산 문제 가장 날 서게 비판을 하셨던 분이셨는데 자신이 알든 모르든, 몰랐지만 부친의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니까 이게 도덕적 책임과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라고 하는 것을 결기를 보인 거 아니겠습니까? 왜냐면 내년 정권 교체에 부담이 되잖아요.
똑같은 맥락에서 보면 저는 곽상도 의원의 50억 수령사건은 곽상도 의원이 알았든 몰랐든 저는 몰랐다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마는 알았든 몰랐든 이 부분이 대통령 자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본인의 어떤 성찰적 반성도 마찬가지고 내년 정권교체에 화천대유 사건이 터지면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많은 의혹이 몰리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나오니까 정권 교체에 어떤 가도에는 굉장히 복병이 생긴 거잖아요. 그렇다면 저는 곽상도 의원이 자기가 결백하다면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아니면 정치적 책임이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는 윤희숙 의원처럼 당연히 사퇴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의원직 사퇴해라' 그 요구는 하셨고요. 제가 궁금한 건 그것보다도 도대체 곽상도 의원 아들은 어떻게 50억 받은 거야?
◆ 김근식> 그렇죠. 그것도 제가 볼 때는 계약서를 따로 썼다 그러는데 특검을 받거나 수사를 해 보면 다 나오겠습니다마는 상식적으로 납득은 되지 않아요. 그 큰 회사도 아니고 조그만 회사에 6년, 7년 일을 했다고 합니다마는.
◇ 김현정> 그러면 김 교수님, 아까 그 큰 그림으로 봤을 때 도대체 민간개발 할 때 토건비리 세력이 어떻게 민간개발에 들어갔나, 그 의문 던지셨잖아요. 그 큰 그림 안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은 그러면 무슨 역할을 했길래 그걸 가져갔다고 보세요?
◆ 김근식> 조사를 해 봐야 되죠. 그러니까 곽상도 의원 아들의 이야기는 아버지가 아는 사람이 하는 대표 회사니까 한번 가봐라 해서 자기가 절차에 따라서 갔다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런데 또 돈을 주더라. 퇴직금으로'
◆ 김근식> 그렇죠, 그리고 퇴직할 때 보니까 퇴직금을 주더라, 이건데 그걸 지금 정상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면 파헤쳐봐야 되는 것이고요. 저는 대충 그림은 그려요. 거기에 김만배라고 하는 의혹의 인물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언론사 전직 기자.
◆ 김근식> 언론사 기자 출신의 실소유주가 있는데 이 사람이 법조인맥이 많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거기에 여야를 넘나들고, 진보, 보수를 넘나드는 엄청난 막강한 초호화 법조 엘리트들을 다 데리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 김현정> 보험처럼 다 데리고 있었던.
◆ 김근식> 거기에 곽상도 의원이 있었던 것이고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부동산 관련 전공을 했다고 하니까 자기 적성에 맞아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김만배라고 하는 의혹의 인물이 마치 최순실 같다고 보는데 이 사람이 두루두루 엄청난 인맥으로 작업을 하고 공작은 아니겠습니다마는 네트워크를 해놓고 그것에 대한 여러 가지 보험용으로 여야의 모든 사람들을 다 제가 볼 때는 네트워킹을 해놓은 거예요. 그중에 곽상도 의원이 있었던 거고 아들도 거기에 있으니까 모르겠어요. 50억 낸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할지 모르겠지만
◇ 김현정> 이거는 개인적인 추정입니다. 추정의 큰 그림입니다. 마무리 발언 드리겠습니다.
◆ 박찬대> 네, 이재명 후보의 수석대변인이다 보니까 그 입장을 얘기를 하는데 저는 전문가로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혹거리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전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저는 화천대유를 포함한 민간투자자들도 거액의 투자수익이 발생할 거는 저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2015년 전후에 이분들이 등장한 것이 아니고 그 이전부터 공영개발을 민간개발로 돌리기 위한 여러 가지 투자금액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이 컨소시엄에서 자기가 낙찰 받지 못한다면 아마 엄청난 손실이나 낭패를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서 성남에 5000억의 이익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김근식> 죽기 살기로 했겠죠, 그 사람들은 아주 선수들 같아요.
◇ 김현정>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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