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시 보니 손에 칼, 한밤 마주친 공포男에 소름이 ‘쫙’ 빌라를 향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욕 칼 들고 있는 주취자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잘 조치
밤에 저런 일이 있으면 끔찍해서 잠을 못잘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해결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름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안전하게 자신을 보호하고, 또 저런 분들을 잘 보호해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네에서 횡패(?)를 부리셨으니, 나름 안전하게 보호된 거라고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스스로 보호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 해봐야 하겠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씨 검거 당시 흉기는 바닥에 떨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과거 치료전력과 음주 사실을 확인해 A씨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 했다.
반려견과 산책하던 남성이 마주친 주취자. 이 주취자는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1/09/28/TDLUG6F7UZFSJOOIM43EKJVUCY/
“사진 다시 보니 손에 칼이...” 한밤 마주친 공포男에 소름이 ‘쫙’
김명일 기자
입력 2021.09.28 00:38
/온라인 커뮤니티
늦은 밤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 주취자를 발견해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흉기를 들고 있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댕댕이(강아지) 산책하다가 칼침 맞을 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평소처럼 기분 좋게 댕댕이 데리고 밤 산책 가는 길이었다”라며 “사진에서 보이는 아저씨가 빌라를 향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욕을 하고 있었다.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안 좋아서 빨리 지나가려했는데 강아지가 주변 냄새 막 맡느라 정신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그러고 있다 보니 문득 친구들 있는 단톡방에 동네에 술 취한 미친 아저씨 있다고 보여주려고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라며 “그 상태에서 한 1분 좀 더 있었나 댕댕이가 드디어 발을 떼서 원래 가던 길로 걸어가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이후 A씨는 순찰차 한 대와 경찰 두 명을 마주쳤다. 경찰은 “혹시 주변에 주취자 봤냐”고 물었고, A씨는 “저 앞에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경찰은 “칼 들고(있었냐)?”라고 했고, A씨는 “칼은 못 봤다”고 했다.
A씨는 “그 순간 소름이 쫙 돋았다. 칼을 들고 있었다고? 단톡방에 올렸던 사진을 다시 한번 확인해봤다”라고 했다. A씨가 찍은 사진엔 주취자가 흉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그러면서 A씨는 “찍었던 사진을 112에 보낸 뒤 지구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라며 “(이 주취자에 관한)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조치를 잘 취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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