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언론인들… 1000배 벌고, 건물주 되고 경기 대장동 개발 사업에 막대한 이익을 본 인사들 가운데 현직 기자들도 포함 남욱 변호사의 아내 MBC 기자 출신 정모씨
이상하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사건이 문재인 정권동안 잠잠하다가 막판되니 붉어져 나오는 이유는 뭘까? 그동안 몰랐나? 이제 밝혀져야할 이유가 있었나 싶을 정도 아닌가?
이렇게 까발려질 줄 알았다면 미리 파악되었어야 할 일이라 생각되는데 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치인은 물론 언론인도 횡제 사업에 개떼처럼 몰려든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하려면 정치인, 언론인, 경제인 등등 힘있다 생각되는 곳에다가 돈을 멕여서 입을 막아보려고 했던 시도가 붉어져나오는 것이겠다.
결국, 성남시 대장동 사건에 언론인 출신의 문제가 붉어지고, 주둥이를 막기 어려울 정도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면 아마도 누군가를 가리키고 있어서 스스로 사퇴해야할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09/28/ZUXJMYSE2FDZHBUNIS6AVL3FHI/
대장동 언론인들… 1000배 벌고, 건물주 되고
주희연 기자
입력 2021.09.28 04:20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입구가 종이로 가려져 있다. /연합뉴스
경기 대장동 개발 사업에 막대한 이익을 본 인사들 가운데 현직 기자들도 포함됐다. ‘화천대유’의 지분 100% 소유한 김만배씨는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이다. 기자 신분을 유지한 채 화천대유를 설립해 대장동 사업에 뛰어들었고, 화천대유 설립 7개월 전에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인터뷰했다. 김씨는 법조기자를 하면서 알게 된 인맥을 이용해 권순일 전 대법원장, 박영수 전 특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 유력 법조인들을 화천대유의 자문·고문단으로 영입했다.
화천대유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 7호’ 최대 주주는 김씨와 머니투데이에서 함께 일한 배모씨다. 2015년 6월 설립된 천화동인 7호는 화천대유 사업에 1000여 만원을 출자해 120억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았다. 2년 뒤인 2019년 9월엔 부산 기장군의 1042㎡의 부지를 사들여 2층 규모의 단독 스타벅스 건물을 세웠다. 해당 부지와 건물의 거래가액은 74억5000만원에 달한다. 논란이 불거지자 배씨는 이달 중순 퇴사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의 아내 MBC 기자 출신 정모씨는 대장동 사업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의 개발 회사에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논란이 되자 정씨는 MBC에 사표를 냈고, 3억원 상당의 퇴직금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남편인 남 변호사에게 차명으로 이름을 빌려줬을 가능성이 있지만, 언론 윤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MBC 제3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회사 업무를 하면서 위례신도시 개발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자산 관리나 개발 이익 수령을 위해 임원으로 활동했다. 겸업 금지 의무를 위반해 징계를 받아야 한다”며 “더 큰 문제는 공익을 대변하는 MBC 기자 신분으로 위례신도시의 개발을 주도하면서 거액의 개발 이익을 노렸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씨와 남 변호사는 현재 미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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