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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에 쓰레기봉투·앞치마 식품진흥기금 21억, 대기업에 ‘헛돈’ 스타벅스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 쓰레기봉투·위생장갑 지원 식품 위생 기준 어긴 업체로부터 과징금

시사窓/경영 직장

by dobioi 2021. 10. 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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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인가? 당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다. 영세한 커피숍들이 얼마나 많은데, 대기업 스타벅스에다가 헛돈을 쓴단 말인가?

 

그들은 그걸 주지 않아도 돈 잘 벌 수 있는 구조에다가, 이미 인지도도 높아서 줄을 서서 마시는 커피숍인데 말이다.

 

가끔 스벅을 가긴 하지만 늘 비싸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다른 커피숍들도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다. 하지만 수익으로 보게 되면 어느 커피숍 보다 뛰어나지 않은가?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된다. 다른 곳도 동일하게 움직였다면 공정하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대장동 수익도 마찬가지다. 뭔가가 있지 않고서야, 이렇게 이상하게 흘러갈 수 있나?

 

 

 

[단독] 스벅에 쓰레기봉투·앞치마를...식품진흥기금 21억, 대기업에 ‘헛돈’

단독 스벅에 쓰레기봉투·앞치마를...식품진흥기금 21억, 대기업에 헛돈 6500건 중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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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벅에 쓰레기봉투·앞치마를...식품진흥기금 21억, 대기업에 ‘헛돈’

김태주 기자

입력 2021.10.08 08:00

 

식품진흥기금이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에 쓰레기봉투·위생장갑 등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는 상하수도료까지 지원됐다. 식품진흥기금은 식품 위생 기준 등을 어긴 업체로부터 걷은 과징금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식품 위생과 국민의 영양 수준 향상을 위해 쓰이도록 규정돼 있다.

 

스타벅스 매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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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음식점 위생등급제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가 지난 4년간 위생 상태 우수 업체로 선정해 쓰레기봉투·손소독제 등을 지원한 6493곳 중 9.7%(628곳)가 스타벅스 매장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부터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시행한 식약처는 지난해까지 총 1만4530개 음식점을 위생 상태 우수 업체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6493곳에 총 21억2353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했다. 위생 상태 우수 업체로 선정되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위생용품 지원, 시설·설비의 개보수 융자지원, 음식점 홍보 등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식품진흥기금은 식품위생법상 ‘식품위생과 국민 영양 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도록 시·도 등에 설치된 기금으로, 식품관련 단체의 출연금과 식품위생법 위반업체가 물린 과징금 등을 재원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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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지난해까지 지원한 6493건 중 스타벅스는 628건, 이디야 649건, 파리바게트 375건, 던킨도너츠·베스킨라빈스 193건, 파스꾸찌 145건, 본도시락·본죽 218건, 할리스커피 67건 등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가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업체들에게 쓰레기봉투나 앞치마, 손소독제, 상하수도료 등이 지원됐는데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업체에 이러한 예산 지원이 필요한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에 지원한 물품을 보면 마스크, 손세정제 등이 406건, 쓰레기봉투, 위생장갑 등 126건, 상하수도료 등 기타 건이 96건이었다. 파리바게트에도 마스크·손세정제 250건, 쓰레기봉투·위생장갑 90건 등이 지원됐다.

 

강기윤 의원은 “스타벅스 등 직영 지점에 용돈을 쥐어준 것”이라며 “식품진흥기금을 올바르게 집행하기 위해선 정말 우수한 업체에 지원을 늘리는 등 제도의 내실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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