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표는 어디서 보고, 재구성(?) 한 것이다.
한셀 2010을 사용했는데, 복사하니, 정렬이 좀 엉성하다. 안타깝다... 티스토리와 협의를 좀 더 해야 할듯...
어쨌든 간단하게 분석해보고자 한다.
제조사
2010년 4분기
2009년 4분기
판매량 증감
판매량
점유율
판매량
점유율
증감
증감율
노키아
12,370
30.8%
12,680
37.2%
-310
-2.4%
삼성전자
8,070
20.1%
6,880
20.2%
1190
17.3%
LG전자
3,060
7.6%
3,390
10.0%
-330
-9.7%
ZTE
1,680
4.2%
950
2.8%
730
76.8%
애플
1,620
4.0%
870
2.6%
750
86.2%
기타
13,340
33.2%
9,280
27.3%
4060
43.8%
계
40,140
100.0%
34,050
100.0%
6090
17.9%
우선 판매량이다. 노키아의 부동 1위... 판매량으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수량을 자랑한다.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양자를 확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추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하면 얼추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듣도보도 못한 ZTE 라는 중국 업체도 보인다.
장난 아니다. 역시 중국 시장은 넓다.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잠재 시장이다.
이제 몇년 뒤이면, 삼성과 LG 의 목을 죄어 올 것이다.
애플... 수량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다. 매출로 봐야 한다. 아래의 매출을 보게 되면 깜짝 놀랄 거다.
수량이 아닌 가격으로 승부하기 때문이고, 언뜻 봐서는 꼴등 같아보이지만
애플은 실속있다.
제조사
휴대폰 판매
(만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대당 평균가격
(판매량/매출)
노키아
(디바이스 앤 서비스)
12,370
12조9천800억원
(85억100만유로)
1조4천700억원
(9억6천100만유로)
10만원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8,070
12조1천100억원
1조4천400억원
15만원
LG전자
(MC사업본부)
3,060
3조5천800억원
(-)2천700억원
12만원
애플
29조7천800억원
(267억4천만달러)
6조6800억원
(60억달러,순이익)
애플
(아이폰 별도)
1,624
11조6600억원
(104억7천만달러)
72만원
순이익을 보자. 노키아는 그렇게 많이 팔고도 1조4천700억원이다. 매출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엇비슷하다. (판매량/매출)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대당 단가가 노키아가 더 저렴하다.
LG전자는 안타깝게도 마이너스(-)다. 너무 늦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가전에 너무 정신이 팔렸었던 건 아닐까?
애플을 보자. 판매량으로는 비교가 안되지만... 매출은 엇비슷하다. 왜일까? 대당 판매가가 높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돈되는 장사를 한 거다. 열심히 박리다매해봐야, 싼 게 비지떡이라고, 별 매출이 좋지 못하다. 하지만 애플을 보라... 7배 정도 남는 장사였던 것이다.
어떤 게 비용이 덜 들었을까? 당연히 애플이다. 판매량이 적으니, 유통비용도 적었을 것이고, 가격이 비싸니, 마진도 높았을 것이다. 들어간 부품은 어떨까? 비슷할 게다. 근데, 애플은 비싸게 받아쳐먹어도 넋 나간 돈 많은 소비자는 충성고객이 되어 그걸 산다...
삼성, LG는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노키아야... 이미 퇴물이 되어가고 있으니, 별 말할 것도 없다.
이제 겨우 삼성은 갤럭시 탭으로 그나마 애플과 어깨를 견줄(다이다이..) 준비는 된 것 같고, 후속타를 계속 쳐내면서 선의의 경쟁을 해서 꼭 이겨보길 바라는 바이다.
LG는 고군분투 해야 한다. 늦으면 어떠리... 쓰잘 때기 없는 허접한 회사들과 어슬프게 손 잡지 말고, 제대로 히트칠 수 있는 제품을 고안해 내야 할 것이다. 언제나 한발 늦더니, 이번에는 좀 많이 늦다.
어쩌면... 핸드폰 사업부를 접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LG전자는 TV나 냉장고 만드는 회사로만 기억될 수 있을 거다.
노키아는 아직도 저력이 있다. 세계 시장을 선점해본 경험을 되살리면 충분히 기회는 있다. 엉터리 심비안을 과감히 버리던지, 더 투자해서 새롭게 환골탈퇴를 시키던지, 아니면 슬쩍... 안드로이드에 올라타던지 해야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소비자는 이들의 싸움에 슬쩍 미소를 띄운다.
고래 사움에 새우 등터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미소를 터지게 만드는 것 같다.
이젠 갤럭시탭도 쉽게 살 수 있는 시절이 온 것 같으다.
한번 시도해볼꺼나... 아니면 좀 더 기다려볼꺼나... 재밌는 고민이닷~
삼성·LG·노키아·애플 ´스마트폰´ 희비 교차전통적 휴대폰 메이저 "스마트폰에 치이고, 저가폰에 까이고..."
아이폰 앞세운 애플, 판매량은 LG 절반…매출은 3배
스마트폰 시대 적응한 삼성전자, 매출 측면 노키아 추월 눈앞
세계 주요 휴대폰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잇달아 발표된 가운데, 애플 ´아이폰´ 등장 이후 벌어진 스마트폰 중심의 ´게임의 법칙´이 기업별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시장 ´부동의 1위´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 1억2천370만대의 판매량으로 ´지존´의 자리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 판매량은 2.4% 감소했고, 점유율은 6.4%포인트 감소한 30.8%에 머물렀다.
3위 LG전자는 전년 동기대비 9.7% 감소한 3천60만대의 판매량으로 2.4%포인트 감소한 7.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그나마 상위 기업 중 2위 삼성전자만 전체 휴대폰 시장 성장률과 비슷한 17.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2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상류선 아이폰 앞세운 애플, 하류선 저가 앞세운 ZTE가 판도 뒤집어
이들의 점유율을 깎아먹은 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애플´과 신흥 시장에서 저가 피쳐폰을 판매하는 중국 ZTE였다.
애플의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천62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86.2%나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2.6%에서 4%까지 끌어올렸다.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ZTE의 약진 역시 놀라웠다. 전년 동기대비 76.8% 증가한 1천680만대의 판매량과 1.4%포인트 확대된 4.2%의 시장점유율이 ZTZ의 4분기 성적이었다. 전체 순위도 단숨에 4위까지 뛰어 올랐다.
이같은 결과는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와 같은 전통적인 휴대폰 강자들이 벌이던 ´그들만의 리그´가 완전히 새로운 판도로 변화되고 있음을 나타내준다.
우선 상류에서의 변화는 PC라는 ´타 리그´ 출신인 애플의 난입으로 인해 ´게임의 법칙´ 자체가 바뀌어버린 것이다.
그동안이 상위 기업들만이 누릴 수 있는 기득권인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참신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승부했던 ´피쳐폰(일반 휴대폰) 시대´였다면, 이제는 PC에 필적하는 고성능 단말기에, PC에서나 적용되던 OS(운영체제), 그리고 제조 기업으로서는 생소한 분야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까지 두루 갖춰야 하는 ´스마트폰 시대´가 온 것이다.
하류에서의 변화는 휴대폰 시장에서 ´2진급´으로 분류되던 개발도상국의 후발기업들의 약진이며, ZTE는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리그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음을 의미하며, 이는 브랜드 파워나 기술력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승부의 관건이 되고 있음을 뜻한다.
즉, 인건비 등 제조 원가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는 선진 기업들은 더 이상 피쳐폰을 팔아서는 이익을 남기기 힘든 상황이 왔다는 말이다.
결국, 노키아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의 상위 기업들이 기존의 ´리그´에서 쫓겨나지 않으려면 하루 빨리 고가에 기술 진입장벽도 높은 스마트폰 중심 체제로 전환하는 게 필수다.
지난 26일 정도현 LG전자 CFO(부사장)이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휴대폰 사업에서 한계이익이 고정비를 커버해 흑자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되려면 스마트폰 비중이 20~25%가량 돼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이같은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고가 아이폰 앞세워 매출 1위 가시권…삼성전자, 매출 노키아 추월 눈앞
기존 휴대폰 기업들이 새로운 ´게임의 법칙´에 적응했는지 여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폰 시대 부적응자´로 꼽히는 노키아는 1억2천370만대라는, 세계 최대 판매량에도 불구, 매출(12조9천800억원, 85억100만유로)은 판매량이 4천만대 이상 낮은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12조1천100억원)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매출 대비 휴대폰 판매대수로 계산한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노키아가 10만원, 삼성전자가 15만원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기존의 룰이 적용되던 시장에서 노키아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써도 안 되던 삼성전자가 새로 바뀐 룰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적응하며, 사실상 금액 면에서는 추월을 눈앞에 둔 것.
3위 LG전자는 3천60만대의 판매량과 3조5천800억원의 매출로, 대당 평균 판매가격에서는 노키아보다 높은 12만원 수준을 기록했지만 2천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결과적으로는 노키아보다 장사를 못 한 꼴이 됐다.
애플의 실적을 보면 스마트폰의 비중이 휴대폰 제조사 실적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이 판매한 휴대폰은 1천624만대로, LG전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휴대폰 판매에 따른 매출은 노키아와 삼성전자에 필적하는 11조6천600억원(104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무려 72만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애플의 휴대폰 라인업은 전량 스마트폰인 아이폰 시리즈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휴대폰 시장에서 단순 판매량은 큰 의미가 없어졌고, 스마트폰 비중을 얼마나 늘리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다른 제조사가 단일 모델로 애플의 아이폰을 압도하기는 어려운 만큼 다양한 라인업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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