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은하다.
그가 처음 무대에 섰을 당시를 기억한다.
혜성처럼 나타난 눈빛이 강렬한 가수는
무대 뒤에서 백댄서 팀들과 함께 손을 잡고 둘러 서서
기도하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었기도 했다.
그게 약이 됐을까, 독이 됐을까?
유승준에 대한 호감과 반감이 증폭하게 된 것이 아닐까...
그러다가 병역문제, 미국시민권 문제가 붉어지면서
유승준의 한국에서의 연예계 생활은 마감되었다.
공인으로서 인기를 한몸에 받던 그가
순식간에 모두가 적으로 변한 듯한 느낌을 받고,
쫓겨나다 시피하며
미국을 갔을 것이다.
당시에 유승준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견줄만한 남자 댄스가수가 없었던 것이다.
선두에 서면
추격을 받게 되고,
좋은 방법이든, 나쁜 방법이든
항상 선두를 겨냥하게 마련인데...
그를 몰락시킬만한 사건이 터질 줄이야,
꿈엔들 생각했을까 싶다.
냉큼 줏어 먹은 언론과
경쟁사에서는
앞다투어 총력을 기울여 유승준 죽이기에 올인했을 것이고,
유승준은 죽었다.
유승준, 8년만의 인터뷰 "한국 컴백 기대無..용서받고 싶다"
기사입력2010.02.24 00:53최종수정2010.02.24 09:06 81 42
2002년 한국 국적 포기 후 8년째 입국 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8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자신이 출연한 성룡 제작 영화 '대병소장'의 홍콩 프리미어 행사에서 국내 영화주간지 무비위크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성룡이 세운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3년째 활동 중이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에 데뷔하는 소감과 세계적 스타 성룡과의 첫 만남, 병역을 기피한 심경과 이후 한국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무비위크 측에 따르면 유승준은 이 인터뷰 도중 이따금씩 눈물을 글썽였고 추스르지 못하는 감정 때문에 몇 차례 침묵을 지키기도 했다.
'대병소장'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것에 대해 그는 "이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경험과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까지 다 내려놨다"며 "이전의 나를 부수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돼야 했으며 완벽하게 신인의 자세로 시작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영화 개봉을 둘러싼 한국 여론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그는 "이제 날 어떻게 봐줬으면 한다는 기대조차 내려놓았다. 나는 일개 신인 배우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군 입대와 관련해 국적을 포기해 입국이 금지된 점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내 진심이 전해질 수 있을 만한 매개체도 없었고, 사회적 분위기도 허락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좋게 전해질 상황이 아니었다"며 "아무리 죄송하다고 말해도 진심이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정도로 큰 사회적 파장이 커질 줄은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시민권 따고 나서 바로 한국에 들어와서 7집 앨범을 내려고 했다"며 "왜 내 마음이 변했는지 충분히 설명하면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입국 금지를 당한 것이다"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한국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고 밝힌 그는 2PM의 ‘재범 사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일단 참 마음이 아팠다. 그 친구의 인생에 있어 이 사건이 어떻게 남을까 걱정도 되고.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젊은이의 실수를 안아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기회를 주면 훨씬 더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한국 활동 재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유승준은 "물로 한국에서 다시 활동하고 싶다"고 희망하면서도 "그러나 한국에 들어가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없다"고 체념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여기선 다 나를 ‘한국의 유승준’이라고 부르지 ‘미국의 유승준’이라고는 안 한다. 내가 넘어진 곳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다시 활동할 거란 기대는 없지만 국민 여러분께 용서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에는) 못 들어가지만 영화는 할 수 있으니까 좋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26일 발행되는 '무비위크'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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