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핸드폰 업계를 주름잡았던 노키아가 현재는 아주 동네북이다.
이젠 개나 소나 노키아와 비교하고 나서고 있다.
아직도 점유율이나 몇가지를 보게 되면 부동의 1위이기도 하지만
이젠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누구도 알 수 없는 미래를 잘 대비하지 못한 회사로서
분명한 자리매김을 했다고나 할까... (^^;)
그리고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니,
후속타를 기다리고 있어도,
이미 때는 늦어져버린 것 같은 안타까움에
기대를 말아야지 하는 절망의 회사로 바뀐 것 같다.
애플의 아이폰이 여럿 잡는다.
삼성 갤럭시도 한몫을 톡톡히 했고,
이름 없었던 HTC도 나름 고군분투하고 있나보다.
블랙베리 RIM 도 잘하고 있고,
그외의 선수들도 나름의 전략을 갖고 열씸히 싸우고 있다들...
그럼... 다시 판을 짜는 녀석들은 누굴까?
OS 일까?
HW 일까?
SW는 분명 아닌 것 같다.
OS와 연동되거나, 호환가능하기 때문이고,
HW 역시 OS, SW 다 호환되는 판이기 때문이다.
잘 나가는 놈이 있으면, 견제하는 놈이 있는 법...
잘 나가던 놈도 정신을 못차린다.
그리고, 다시 정신 차리면 때가 늦거나,
이전보다 더 좋아지거나이겠다.
나는 아이패드를 사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갤럭시탭을 살 것 같다.
사실... 꼭 아이패드를 사야한다거나,
꼭 갤럭시탭을 사야한다는 생각은 없다.
세상은 넓고 선수는 많기 때문이다.
괜찮은 놈으로 골라타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노키아 제친 HTC, 비결은 뭘까?
이름없는 OEM업체로 첫 발…안드로이드 바람 타고 급부상
대만의 스마트폰 전문업체 HTC가 무섭게 약진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7일에는 시가 총액 33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336억달러)까지 제쳤다.
물론 서로 다른 증시에 터를 두고 있는 회사들의 시가 총액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두 회사의 엇갈린 명암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추세를 한 눈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
'불타는 플랫폼' 노키아가 스마트폰 바람을 제대로 타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안드로이드폰 전문업체로 일찍 자리매김한 HTC는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997년 노트북 생산업체로 출발
지난 1997년 처 왕(Cher Wang)과 피처 초우(Peter Chu)가 공동 설립한 HTC는 처음엔 노트북 제조업체로 출발했다. 변방의 이름없는 주문자상표(OEM) 전문업체였던 HTC가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것은 시장 흐름을 잘 잡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첫 선택의 순간은 창업한 지 1, 2년 만에 찾아왔다. 노트북 사업을 계속할 지 휴대폰 쪽으로 발향을 돌릴 지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 이 고비에서 창업자인 처 왕은 과감하게 휴대폰 사업을 택했다.
노트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긴 하지만 '레드오션'으로 바뀌고 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 특유의 뚝심으로 변신을 시도한 HTC는 이후 휴대폰 OEM 제작 사업을 계속해 왔다.
그 과정에서 피터 초우 최고경영자(CEO)와 처 왕 회장은 전세계 기술진들과 폭넓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면서 영향력을 넓혀 갔다.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앤디 루빈이 안드로이드란 회사를 만들었을 때 스마트폰 공동 개발 파트너가 바로 HTC였던 것. 구글이 2005년 안드로이드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HTC가 첫 안드로이드폰인 G1 개발사로 낙점됐다.
특히 대만 최대 민영기업인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창업주인 왕영칭의 딸인 처 왕의 탄탄한 인맥도 초기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UC버클리 경제학 석사 출신인 처 왕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를 비롯해 통신회사인 T모바일 고위 경영진들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었다. 처 왕은 HTC와 비아 테크놀로지의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2008년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과감하게 변신
HTC가 내놓은 첫 스마트폰은 2007년에 선보인 'HTC 터치'였다. 윈도 모바일 6.0을 탑재한 이 제품은 보기 드물게 풀 터치 방식을 도입해 인기를 끌었다. HTC 터치는 출시 5개월 만에 100만대가 팔려나갔다.
하지만 HTC는 윈도 모바일 진영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란 새로운 플랫폼을 들고 나오자 바로 그 쪽으로 방향을 튼 것. 변방의 OEM업체였던 HTC가 중앙 무대에 이름을 알린 것은 구글의 첫 안드로이드폰 생산업체로 낙점된 것이 계기가 됐다.
물론 G1은 기대만큼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그렇지만 'G1 생산업체'란 타이틀은 HTC에겐 큰 힘이 됐다. 이후 안드로이드폰 전문업체로 자리잡는 데 성공한 때문이다.
지난 해 HTC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2천만대 수준이다. 상반기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 자리를 지켰던 HTC는 하반기 들어 갤럭시S를 앞세운 삼성에 밀리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TC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속 성장 행진을 계속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바람' 타고 계속 날아오를까?
스마트폰 시장의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HTC가 각광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시장 조사업체들은 1, 2년 내에 스마트폰이 휴대폰 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플랫폼 중에선 안드로이드가 선두 주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오범(Ovum)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12억8천9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스마트폰은 3억1천200만대로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2% 수준이다. 하지만 이 비중은 내년엔 30% 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시장으로 시야를 좁힐 경우 스마트폰 비중은 절대적인 수준이다. 오는 2015년에는 북미 지역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97.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는 것은 안드로이드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40%에 육박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는 또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24% 가량의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전망대로라면 '안드로이드 대표주자' HTC는 앞으로도 고성장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스마트폰 2천만 대 가량을 출하했던 HTC가 올해는 '6천만대'란 공격적인 목표를 내세운 것도 이런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당장 HTC 플라이어, HTC 센세이션 등 신제품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한 때 대만의 이름 없는 OEM업체였던 HTC. 하지만 '스마트폰'과 '안드로이드'란 두 개의 바람을 잘 잡으면서 이젠 세계적인 업체로 떠올랐다. HTC의 이런 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살펴보는 것도 향후 모바일 시장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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