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조직, 사이비이다. 그래도 적어도 법을 지킬텐데, 이상하게도 법을 모조리 어겨서 정말 사이비가 이렇구나 하는 걸 알게 해주는 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문제는 이것이 종교 전체에서 일어나는 범죄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인데, 결코 그러지 않을 거라 믿고 싶다.
정상적이지 않은 불법은 제대로 조치해서 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정상적인 종교의 입장일 것이다.
신천지는 비정상적인 사이비집단이라 할 수 있겠다. 문제는 암암리에 사이비가 퍼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신천지,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드러나 1억 8천여 만원 추징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2021-12-17 18:30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재판 출석을 위해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이한형 기자
[앵커]
이단 신천지 대표 이만희씨가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의무 위반'으로 증여세 1억 8천 2백만 원을 세무당국으로부터 추징당했습니다.
국세청은 어제(16일) 신천지를 비롯해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7곳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세청이 거짓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기부자별 발급 명세를 작성, 보관하지 않은 단체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국세청이 2021년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로 공개한 곳은 종교단체 26곳, 의료법인 5곳, 교육단체 2곳, 학술장학단체 4곳 등 모두 37곳입니다.
이 가운데 신천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의무를 불이행해 1억 8천 2백만 원의 세액을 추징 당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국세청 관계자
"일반적으로는 부동산이나 주식, 현금을 기부받을 거잖아요. 단체가 그것을 공익 목적 외에 사용했을 때도 있구요. 부동산을 매각했는데 또는 은행에 예금 이체하거나 투자하면 소득이 발생할거잖아요. 그것을 공익 목적 외에 사용했을 때 그런 경우가 있구요."
국세청은 "앞으로도 고의적, 지능적 탈세자에 대해서는 조세범칙조사를 엄정하게 실시해 탈루된 세금의 추징은 물론 형사고발과 명단 공개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천지 이만희 씨는 지난 달 30일 경기도 가평 신천지연수원 신축과정에서 5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