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정용진 부회장 ‘멸공’ 논란 이후 신세계 주가 6% 급락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신세계 주식은 각각 49억원 이상, 11억원 이상으로 잠정 집계
오너? 리스크라고 보여진다. 사실 이게 회사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지만 어쨌든 큰 영향이 있는 건 사실이 됐고, 현실에 반영이 됐다.
사실 회사가 그의 뜻을 따르는 것도 아닌데 뭔 상관이겠나 싶다. 하지만 결국 정치에 영향을 받지 말란 법이 없어 저마다 이게 정치성향 탓을 할 일이냐 싶지만 희한하게도 6%나 떨어져버렸다.
재밌다. 그래도 이미 사업은 잘되고 있으니, 올라가겠지. 주식 장에서는 이념은 별 관심 없는데 말이다. 이건 호재가 될 수도 있고, 오히려 홍보도 될 수 있겠다. 웃낀다.
[특징주] 정용진 부회장 ‘멸공’ 논란 이후 신세계 주가 6% 급락
김효선 기자
입력 2022.01.10 13:55
신세계(004170)의 주가가 장중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이 논란이 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김정은 관련 게시글. /인스타그램
10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신세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6.40% 떨어진 23만4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주가가 22만9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신세계 주식은 각각 49억원 이상, 11억원 이상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7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멸공 #승공통일 #반공반첩 #대한민국이여영원하라 #이것도지워라 #대한민국은대국이다 #이것도폭력조장이냐’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후 정 부회장은 시 주석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으로 변경하면서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난 공산주의가 싫다’는 게시글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된 바 있다.
정 부회장의 이같은 행동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은 이마트에 방문한 사진과 함께 멸치와 콩을 태그하면서 이른바 ‘멸공챌린지’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저격했다.
한편, 신세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 전망 불투명으로 화장품 업계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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