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서 눈물 호소를 했나보다. 진정한 사과와 함께였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제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지지자들에게는 함께 눈물 흘릴 수 있는 거라고 생각되지만, 악어눈물 아닐까?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사진을 올린 것은 유권자의 감성을 더욱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성남서 ‘눈물 유세’한 이재명... ‘울지마 이재명’ 사진 올린 민주당
양승식 기자
입력 2022.01.24 23:08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경기 성남에서 ‘눈물 유세’를 한 직후, 당 공식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유세 내용과 사진을 올렸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연설 30분 내내 눈물을 흘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4일 경기 성남 유세 도중 눈물을 닦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민주당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이재명이 하는 모든 일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정치 하겠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배신하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해왔던 대로 하겠습니다”라는 이 후보의 발언과 함께 이 후보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울지마라 이재명’이라는 구호와 함께 이 후보의 모습이 흑백으로 담겼다.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사진을 올린 것은 유권자의 감성을 더욱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 도중 눈물을 보였다. 이 후보는 “아버지는 이 시장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이 건물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며) 지켰다”며 “어머니께서 화장실에 출근하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셨다. 그래도 행복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겹게 살아가느냐. 일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장사가 안 되는 사람에게 장사할 기회를 주는 게 바로 정치 아니냐”고 울먹이며 말했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
2022년 1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상대원시장에서 즉석연설 도중 울먹이며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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