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쓰고 있다.
작은 디자인이라, USB 포트가 넉넉하지 못하다!
아쉽게도 3개뿐이다.
그래서 마우스 꽂고, 키보드 꽂고, 아이폰 꽂으면 USB 메모리를 꽂을 수 없다.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막 뺐다가 꽂았다가를 반복해야 한다.
그러다가 유연히 오피스디포에 들렀다.
갔더니 ELECOM(엘레컴) 제품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다.
50% 세일이라니...
아쉽게도 별 살 게 없었지만 요건 하나 건졌다.
"바로 연결 타입 270도 회전 USB 허브" 다. 이름이 엄청 길다.
제품은 미니타입이라 쬐그맣다.
맘에 든다.
일단 사무실이라 집에 있는 노트북에 꽂아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지만 데탑에 꽂아서 촬영을 해봤다.
얘네들, 결벽증은 알 거다.
포장도 좀 그렇지만 구성품이 장난 아니다.
USB 연장케이블은 이해된다. 워낙 작으니까, 혹 짜증내는 고객을 위해 잘했다 생각된다.
하지만 이물질방지 USB캡이라는 것도 있다. 무려 3개!!! 뜨아~
꽂아봤다... 나도 결벽증인가???
음... 본 제품의 단가보다 주변 것들이 더 값비쌀 거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나만의 생각은 아닐거라 본다.
이게, 전자파검사인가 하는 걸 받아야 한다. 물론 대량 판매가 되면야 문제 없겠지만 이렇게 떨이를 하고 있으니,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몇년 전에 일본 아키아바라에 잠시 간 적이 있었다.
거기서도 엘레컴은 노란 소쿠리에 이런 것들을 부어놓고 길거리에 떨이를 하고 있더라는...
성능이랄 거야, 뭐 별 게 없다.
그냥 꽂고 지금은 아이폰을 충전 중이다.
약간 다를 수 있겠지. 충전 속도.
하지만 그걸 비교하기에는 시간 아깝다.
270도 회전은 나름 신경 쓴 것 같다.
저렴하게 휙휙 돌아가지 않고 적당할 만큼의 마찰이 있어서 안정감 있어보인다.
이물질 방지 USB포트 캡은 좀 에러같다.
너무 빡빡하다.
게다가 USB 포트 사이 간격이 좁아도 너무 좁아서 각각 뽑으려면 초능력을 사용하거나, 뺀찌, 롱노우즈, 스패너, 쪽집게 등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
난 그냥 다 빼서(쑥~ 잘 빠진다... USB허브 자체가 말이다)
원하는 케이블을 빼고 다시 꽂아 본다.
이거다. 괜한 고집으로 승질 드르워지지 않게 이렇게 해보시길 권해본다.
이걸 괜히 샀나 싶기도 하지만 싼 맛(7천원... 지금 생각해보니 비싸다.... 다행히 핸드크림 1+1 행사를 해서 그걸로 위로~)
리뷰인데... 어째 오피스디ㅗ 홍보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또 뭘까????
(에잇~)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