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TV서 완전히 사라졌던 '웃찾사' 개그맨 충격적인 근황 하루 수입 5천만원이었는데 권성호, ‘웃찾사’ 폐지 후 꽁초 줍고 다녀 강재준 생사확인 전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건 갑작스런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가의 문제에다가 코로나가 겹쳐서 인생 힘들어지는 케이스가 허다할 거라는 반증 중의 하나라 생각한다.
변화의 상황에서 남겨진 자들의 고통을 국가가 챙겨줘야할텐데, 그렇게까지 촘촘하게 체크하지 못하는 엉성한 정부 탓에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문재인 정권에서부터 시작된 이상한 흐름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두환 때도 있었던 사건들과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정치가 연예계나 경제에 나쁘게 힘을 쓰는 것 말이다.
문재인 정부의 두 얼굴 아닐까?
“하루 수입 5천만원이었는데…” 권성호, ‘웃찾사’ 폐지 후 “꽁초 줍고 다녀”
스포츠조선 = 이게은 기자
입력 2022.03.01 00:32
수정 2022.03.01 06:15
개그맨 권성호가 ‘웃찾사’ 폐지 이후의 생활고를 고백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TV서 완전히 사라졌던 '웃찾사' 개그맨.. 충격적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권성호. '웃찾사'에서 "귓밥 봐라", "그런 거야" 등의 유행어를 남기며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 중 한명이다. 권성호는 그 시절 최고 수입에 대해 묻자 "출연료 포함해서 하루에 5000만 원을 번 적이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웃찾사' 최다 출연자이기도 한 권성호는 무려 100개에 달하는 코너에 출연했다고 했다. 그는 "1년에 쉬는 날이 4일 밖에 안됐다"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이는 길게 가지 않았다. '웃찾사' 폐지라는 생각지도 못한 악재가 벌어진 것. '웃찾사 레전드 매치'는 2017년 종영됐다. 권성호는 "'하루만 좀 쉬자 제발!'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다음부터 쉬게 돼더라. 이 말을 해서 (폐지가) 앞당겨진 게 아닌가 싶다. 쉽게 없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만에 없어지니 산송장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갑 넘어서까지 하고 싶었다. 평생 개그 하고 싶었는데 하루아침에 꿈과 희망이 없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엔 소극장 무대에 서려고 했지만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이 역시 어려웠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자신을 알아본 사장 아내가 "부담스럽다"라고 채용을 거절하는 바람에 일할 수 없었다. 권성호는 "그 다음날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갔는데도 그랬다. 우울증도 심했다. 제가 나쁜 마음 먹을까 봐 강재준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정기적으로 제게 확인 전화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권성호는 "자본금이 있었따면 사업을 했을 텐데 1000원이 부족해서 담배 한 갑도 못샀다. 건물 쪽에 장초가 있는지 재떨이를 뒤지고 다녔다. 그 후에 나쁜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회상했다.
인터넷 BJ를 하면서는 인생 비하에 가까운 악플도 들었다고. "저 XX '웃찾사'에서 잘 나가더니 이러고 앉아있네' 이런 반응을 못 참겠더라. 정말 많이 울었다. 정신과를 다녔는데 의사 선생님이 '그럼 성호 씨도 욕해요'라고 해서 저도 욕을 한다. 그 말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탓에 결국 부모님께 지난 2년 동안 용돈을 받으며 생활했다는 권성호. "부모님도 부유하지 않은데 마흔 넘은 자식에게 용돈을 주셨다. '우리가 자식을 잘못 키운 것 같아'라는 말을 당신들 스스로 하실 때 눈물 난다. 다시 효도를 해야 하는데 막막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권성호는 "저도 웃고 있으니까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저도 쓰임새가 많다. 이걸 보시는 감독님들 잘 부탁드린다"라는 강한 의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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