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제주 4·3 추념식 간다 보수정당 대통령·당선인으론 처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

정치적 성향에 따라 행동하는 걸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을 거다. 사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행동의 결과를 보고서 판단하면 진실에 가까울 수 있다고 본다.

 

대통령으로 통합을 위한 행보는 좋아보인다. 국민의 대통령이지, 정당의 대통령이 아니라는 생각에 공감한다. 정당에 매몰되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엉터리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과정적으로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지지한다. 욕하는 사람들은 뭘 해도 할테니, 소신껏 정치를 잘했으면 좋겠다. 그게 오히려 국민의힘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한다.

 

윤 당선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 강조한 바 있다

 

尹, 제주 4·3 추념식 간다… 보수정당 대통령·당선인으론 처음

김승재 기자

입력 2022.04.01 09:1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5일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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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보수 정당의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인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2월 5일 윤 당선인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말씀했고, 그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 강조한 바 있다”고 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5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희생자 유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尹, 제주 4·3 추념식 간다… 보수정당 대통령·당선인으론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