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정치의 단면을 보여주는 정치인 대통령이 되어버렸다. 잘못한 부분이 얼만큼 있를지에 대해서는 아직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의 문재인 정부는 그걸 딛고 일어서기만 했다고 생각되고, 아무 것도 한 것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일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진실 뒤에 숨겨진 음해성 이야기에만 골몰하고 믿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할 따름이다.
진실이 어중간하게 밝혀지고, 호도되었다면 그걸 다시 바로잡아줄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모두가 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사라져버릴 것이고, 기회도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포지션에서 해결해야할지에 대해서 심심한 판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들은 쇼에 당했다. 쇼를 당할만한 사건이 있어야 할지도 모르고, 제대로 밝혀진다면 쇼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역사가 제대로 판단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저희 아버지도 일신의 편안함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나라의 근대화를 이끄셨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근혜의 첫 정치 행보..."유영하, 저를 대신해 꿈 이뤄줄 것 기대"
입력 2022.04.08 07:55
자신이 후원회장 맡은 유영하 변호사 지지 메시지
유튜브채널 '유영하TV' 통해 8일 공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6월 1일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유영하 변호사를 지원하기 위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4일 퇴원한 뒤 대구 사저에서 지내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첫 정치적 행보다.
박 전 대통령은 8일 유 변호사가 공개한 영상에서 핑크빛 정장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앉아 5분 넘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유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해 줬다"며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곳으로 돌아오던 날 따뜻하고 반갑게 환대해줘 감사하다"며 "대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개인 안위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선공후사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도 일신의 편안함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나라의 근대화를 이끄셨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저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국민 행복시대를 열고 싶었고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신뢰받는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었다"고 했다.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8일 공개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 예비후보를 향한 후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유튜브채널 유영하TV 캡처
박 전 대통령은 "제가 유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이심전심이었다"며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한 이런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 후보의 고향인 이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기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에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뉴스1
유 변호사는 지난해 말 특별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4년 동안 소송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인연으로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다수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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