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총리·장관 50여명 불러놓고 민주주의 되살렸단 극찬 받아 평화적인 촛불집회, 국회의 탄핵소추, 헌재의 탄핵 인용을 통해 합법적인 정권교체 자화자찬 자뻑 안습
문재인 정부를 경험해본 국민들 중 애매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국민의 절반, 50%가 넘는다. 아마도 남은 절반을 위한 쇼이거나, 자화자찬을 통해 정신 승리를 마무리하는 걸로 보여진다.
물론 아주 못했다는 평가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싶다. 하지만 코로나 함정을 스스로 파고 거기에 스스로 함몰되어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보다는 국민의 운신을 겁박했던 것이 문재인 정권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겸허한 비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저 자화자찬이 눈꼴시러울 정도라 볼 수 있다. 대통령 말련에 어때야 하는지 후임대통령에게 반면교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나서 평화적인 촛불집회, 국회의 탄핵소추, 헌재의 탄핵 인용을 통해 합법적인 정권교체를 이루고 민주주의를 되살렸다는 면에서 극찬을 받았다
文, 前총리·장관 50여명 불러놓고 “민주주의 되살렸단 극찬 받아”
김아진 기자
입력 2022.04.20 22:32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직 장관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직 국무위원과 대통령 자문기구 및 대통령 소속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전직 국무총리와 장관 등 50여 명을 불러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꺾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돼 함께 일했던 반가운 분들과 식사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했다. 정부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전면 해제했다.
이날 오찬에는 전직 국무위원을 비롯해 대통령 자문기구 및 대통령 소속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밝혔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 김수현 전 정책실장 등 청와대 실장급 참모들도 참석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퇴임 후 계획을 하지 않는 것이 계획”이라며 “잊혀진 삶을 살겠다고 했는데, 은둔 생활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현실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보통 시민으로 살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5월 9일 퇴임한다. 이날 하룻밤을 서울 모처에서 보내고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가까이에 있는 통도사에 가고, 영남 알프스 등산을 하며, 텃밭을 가꾸고, 개·고양이·닭을 키우며 살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오며 가며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현 정부의 코로나 대응, 경제, 문화, 외교 등의 성과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나서 평화적인 촛불집회, 국회의 탄핵소추, 헌재의 탄핵 인용을 통해 합법적인 정권교체를 이루고 민주주의를 되살렸다는 면에서 극찬을 받았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 5년은 도약과 성숙의 역사였으며, 각 분야마다 많은 성장이 있었고, 대한민국이 도전했으나 도달하지 못한 많은 것을 이루는 기간이었다”고 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우리 정부는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 출범 후 원내 1당인 야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을 섬기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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