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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내내 민망 尹 유퀴즈 출연, 이번엔 윤석열 쩍벌로 시끌 단점 부각 지지율로 연결 시도 문재인 사투리는? 도대체 어디를 보고, 어디만 생각하는 건가? 앞으로 행보 지켜볼 일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2. 4.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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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유퀴즈를 시청하는 입장에서 쩍벌은 보지 못했다. 문제가 된다면 모두에게 부담스러웠어야 할텐데, 별로 생각지도 못한 걸 걸고 넘어지는 듯한 세력들, 시청자들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문제가 된다거나 언급할 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북조선처럼 개성이 없는 세상에서 살지 않아서 괜한 관심은 과하다 생각한다. 그저 쩍벌하는 것이 품위 없어 보일 수도, 편할 수도,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떼로 몰려서 조리돌림하는 건, 과하다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조국수호 세력이나 문빠들이 상당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좋은 것은 보지 못하고, 거슬리는 것을 최대로 극대화시키려는 의도는 이해했으니, 이제 고마 해라~ 마이 했다 아이가~~ 라고 영화대사를 말해주고 싶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투리를 하는 걸 보고, 왜 저렇게 말하지 생각한지 5년이 되었다. 조금이나마 개선된 것처럼 느껴졌었지만, 여전히 놀랍도록 이상한 말투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다행히 지지자들이 너무 좋게 봐줘서 그런지 지지율이 장난 아니었던 걸 보면, 세상 아름다운 분위기라 생각했다.

 

그런데, 누가 시작했고, 누가 집단 린치처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집단행동에는 심심한 안타까움을 표할 따름이다. 예의가 없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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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내내 민망” 尹 유퀴즈 출연, 이번엔 ‘쩍벌’로 시끌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4.22 11:1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출연 후폭풍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윤 당선인이 방송에 출연한 이후 22일 오전 10시까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 당선인 출연에 관한 글이 4900여개 쏟아졌다. 대부분 불만 글이었는데, 불만의 대상은 글마다 제각각이었다. ‘소시민의 삶‘을 다루는 방송에 출연한 윤 당선인, 게스트인 윤 당선자를 썰렁한 분위기로 응대한 유재석 등 진행자, 윤 당선인을 출연시킨 제작진 등이 저마다 타깃이 됐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의 이른바 ‘쩍벌’(다리를 쩍 벌리고 앉음) 논란이 대선 이후 오랜만에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윤 당선인 지지층으로부터도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한때 대선 리스크로까지 부각됐던 쩍벌을 또 다시 보여준 것은 주위 의견을 아예 경청하지 않는 것 아니냔 지적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쩍벌' 자세로 유퀴즈 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tvN 제공

 

윤 당선인은 20일 유퀴즈 방송분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색 재킷에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윤 당선인은 유씨, 조씨와 인사를 나눈 뒤 유퀴즈의 상징인 간이의자에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옆에서 다리를 딱 붙이고 윤 당선인의 말을 경청하는 유재석씨, 조세호씨 자세와 비교돼 더 눈길이 갔다. 유퀴즈가 공개한 ‘미공개 사진’에서조차 서 있을 때 빼고는 모두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방송 후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는 윤 당선인의 쩍벌 자세를 지적하는 글이 쏟아졌다. 윤 당선인을 지지하는 커뮤니티에서조차 “윤석열 쩍벌 너무 부담스럽다”, “방송 내내 민망하더라”,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도 윤 당선인의 ‘쩍벌’을 언급한 게시물이 200개가 넘게 게재됐다.

 

네티즌이 21일 '유퀴즈'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쩍벌' 자세를 지적했다/온라인 커뮤니티

 

윤 당선인은 작년 여름에도 ‘쩍벌’ 자세로 구설에 올랐다. 유력 대선 후보로 모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는 각종 공식석상에서 과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도 “살을 좀 빼고 다리를 좀 오므리라”고 조언했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윤 당선인은 작년 8월 3일 한 대학교수로부터 자세, 걸음걸이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고, 그러한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기까지 했다. 캠프 참모들도 옆에서 자세 교정을 도왔다. 효과는 있었다. 이날 윤 당선인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다리를 모르고 앉아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듯했다.

 

윤석열 전 검찰 총장(왼쪽)이 작년 8월 3일 반려견 마리의 '쩍벌' 사진을 공개했다./연합뉴스, 토리 인스타그램

 

윤 당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쩍벌에 관한 자학 유머(이른바 셀프디스) 게시물까지 올리며 개과천선 의지를 피력했다.

 

게시물은 윤 당선인의 반려견 중 하나인 ‘마리’(비숑프리제 종)가 뒷다리를 활짝 벌린 채 엎드려 있는 사진 아래에 “쩍벌 마리.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요”라고 한 뒤 #아빠유전 #오천년부터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쩍벌’이 오래된 습관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매일 0.1cm씩 줄여나가기”라며 쩍벌 습관을 고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의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방송이 끝난 뒤, 윤 당선인 지지자 커뮤니티에도 “자세는 기본이다. 꼭 고쳤으면 좋겠다”, “자세 하나로 지지율 떨어질 수 있으니,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 등 안타까움을 표현한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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