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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잡다 밀물에 숨진 70대, 개그맨 김병만 어머니였다 소속사 장례 조용히 치를 것, 애도할 수 있게 배려해달라 전북 부안의 한 갯벌 밀물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 발생 개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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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bioi 2022. 5. 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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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슬픈 일이다. 게다가 지인도 아니고, 모친의 소식을 전해듣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부친은 형님의 사고 소식을 뉴스로 보고 있는데 자막으로 알려진 이름과 나이를 보고서야 사고 당사자임을 뒤늦게 확인하셨다. 그 때의 황망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형님과의 추억을 가끔 말씀하셨다. 운전을 하다가 교통경찰이 차를 세우라 해서 세웠더니, 얼굴을 보고 그냥 가시라 하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고 말하시며 추억에 젖곤 하셨다.

 

너무 황당하고, 정신이 아득해져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큰 슬픔을 잘 이겨내길 바랄 따름이다. 충분히 슬퍼하시고, 또 다시 천국에서 만날 것을 기대하시길 바랄 따름이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자주 통화하고, 가서 만나뵙고, 또 정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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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잡다 밀물에 숨진 70대, 개그맨 김병만 어머니였다

소속사 “장례 조용히 치를 것, 애도할 수 있게 배려해달라”

 

문지연 기자

입력 2022.05.04 00:41

 

개그맨 김병만. /뉴스1

 

전북 부안의 한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70대 여성이 밀물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여성은 개그맨 김병만(47)씨의 어머니로 확인됐다.

 

3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좌측 암초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3명이 밀물에 고립돼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당시 바위 위에 고립돼 있던 2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으나 나머지 1명인 A(70)씨가 보이지 않아 일대 해상을 수색했다. 그러다 표류 중인 A씨를 발견했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사망했다.

 

이들은 오전 8시쯤 갯벌에 들어가 4시간여 동안 조개 채취 등을 하다 물이 들어오는 때를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급히 육지로 빠져나오려 했으나 물이 빠르게 불어나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부안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더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소속사 SM C&C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며 “장례는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비보를 접한 김씨는 다급히 고향인 완주 인근 익산시 한 장례식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02년 KBS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에서 ‘달인’이라는 코너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으로 활약하며 2013년과 2015년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과거 방송에서는 몸이 아픈 어머니를 언급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개 잡다 밀물에 숨진 70대, 개그맨 김병만 어머니였다

조개 잡다 밀물에 숨진 70대, 개그맨 김병만 어머니였다 소속사 장례 조용히 치를 것, 애도할 수 있게 배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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