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아버지가 남긴 뭉클한 쪽지 늘그막에 행복했다 강수지는 지난 1일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소식 천국으로 떠났다 아빠는 나에게 수지, 왜 울어.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
이런 모습을 전해듣거나 보게 되면 인생의 끝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아직 생존해계시지만 언젠가는 떠나시게 될 부모님께 애틋한 마음이 생기고, 떠나실 날을 준비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연명 치료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그리고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
사실 세상을 떠나는 것은 한평생을 살아오신 어른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 생각해서 성대하게 치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르신은 메시지를 남겨 남은 자녀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신 것 같다.
자식도 복이고, 부모도 복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행복하게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싶고, 부모님께서 계셨기 때문에 또 삶을 얻게 되고, 보살핌에 자라난 것을 생각하면 애틋한 부모 자식 관계가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반면교사가 많아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강수지, 아버지가 남긴 뭉클한 쪽지…"늘그막에 행복했다"
입력 2022.05.05 16:02
수정 2022.05.05 16:07
가수 강수지(54)가 생전 아버지가 남긴 뭉클한 쪽지를 공개했다.
4일 강수지는 지난 1일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 직접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났다"면서 "아빠는 나에게 '수지, 왜 울어.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앞서 2018년 김국진과 결혼한 강수지는 같은 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진 아버지와 한 집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살았다. 특히 강수지는 아버지와 시장 구경을 하거나 김장을 하는 등 소탈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강수지는 아버지와 함께 나눈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생전 아버지가 남긴 쪽지를 영상에 담았다. 아버지의 쪽지에는 "연명 치료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그리고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라는 덤덤하지만 뭉클한 글이 담겨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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