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박지희 아나운서의 막말 文에 반기 든 尹, 박정희 때였으면 닭모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피해자 비하 발언을 해 논란

친문 인사 중에 의외의 사상을 가진 이들이 있어서 놀라울 때가 있다. 문제는 그들이 흘리는 패악이 우스울 때도, 황당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잊혀지지 않고 계속해서 회자되는 까닭에 더불어민주당에게는 혁혁한 공을 세우는 인사로 지지를 받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는 팽을 당하고, 국민의힘 쪽에서 오히려 더 활동해달라, 떠들어달라는 지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아군 같지만 아군이 아니고, 적군 같지만 적군이 아닐 수 있어서 황당하고 불편한 것이다. 오히려 멋진 사람이 각각 이곳 진영에도, 저곳 진영에도 포진하고 있어서 멋진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지만, 등판되는 인물들이 안타까운 분들밖에 없다.

 

남을 비판만 할 줄 알고, 자아성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고, 그들의 말 한마디, 행보가 양당에 영향을 주는 것이 문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령을 내려주는 인물이 제대로 역할을 못해주고 있기 때문이겠지! 앞가름을 해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기 때문이리라.

 

참담하다. 이런 분은 그냥 은둔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본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피해자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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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아나운서의 막말 “文에 반기 든 尹, 박정희 때였으면 닭모이”

김명일 기자

입력 2022.05.12 09:09

 

박지희 아나운서.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박지희 아나운서가 11일 정치평론가인 이동형 작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이이제이’에 출연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위기면 윤석열은 지금 닭모이가 됐을 수도 있다”라고 발언했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피해자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이날 다른 출연자들은 방송 시작부터 박 아나운서 과거 논란을 의식한 듯 “방송심의규정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고, 박 아나운서는 “잘 참아보겠다”고 했다.

 

이후 박 아나운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를 언급하며 “위기의 민주주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위기면 윤석열은 지금 용산(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게 아니라 닭모이가 됐을 수도 있다. 박정희 때처럼”이라고 했다.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9년 파리에서 납치돼 파리 근교의 양계장에서 분쇄기에 넣어져 죽음을 당한 뒤 닭모이로 처리됐다는 의혹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방송심의규정을 준수해달라” “닭모이 이야기는 왜 하느냐”며 제지했지만 박 아나운서는 “저는 닭모이 이야기하는 게 좋다”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박 아나운서는 “만약에 본인이 민주주의가 무너진 나라에 살고 있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검찰총장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가 있나”라고 했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2012년 아나운서 아카데미 추천으로 ‘문재인TV’ 아나운서로 합격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SNS와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등에서 ‘아나운서’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소속 회원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TBS는 과거 박지희 아나운서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박지희 아나운서는 TBS 소속이 아닌 프로그램 당 계약을 진행하는 프리랜서 ‘방송인’”이라고 설명했다.

 

 

 

친문 아나운서의 막말 “文에 반기 든 尹, 박정희 때였으면 닭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