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백번이고 천번이고 더 사과드린다 대국민 호소 오전 10시 대국민 사과 인천 계양을 박빙 예상 못해 앵벌이 등장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 책임질 깜냥?
이게 뭐하는 쇼인지 잘 모르겠다. 박지현이 더불어민주당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중지를 모았다고도 볼 수 없는데, 선거 판세 전환용으로 사용되는 걸 보면 그리 주요한 인물도 아니고, 의미도 없다고 본다.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고를 친 사람들은 가만히 있고, 아무런 책임도 없어보이는 일반인을 세워놓고, 사과랍시고 하고 있는 꼴이라니, 황당하기 그지 없다.
박지현 위원장 2022년 5월24일 오전 9시50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
"저는 요즘 전국을 돌며 유세현장을 다니고 있다.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다"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나오냐는 아픈 소리도 들었다.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
약 10초간 고개 숙여
"반성하고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자리에만 목숨을 거는 정치를 버리고 국민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다"
박지현 “오전 10시 대국민 사과… 인천 계양을 박빙 예상 못해”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5.24 08:02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다. 기자회견 키워드는 ‘반성’과 ‘쇄신’이다. 6·1지방선거 8일을 앞두고 경합 지역에서 열세를 보이고 이재명 상임고문이 정치적 연고지인 경기 성남 분당갑 대신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택한 것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대전 유성구 충대정문오거리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뉴스1
박 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처음 알려졌다. 이날 진행자가 “민주당이 압승을 예상했던 인천 계양을 상황이 좋지 않아, 전체적인 민주당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 보인다. 인지도 면에서 비교가 안 됐던 승부인데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후보가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능성은 박 위원장 머리 속에 예상한 그림 안에 없던 거 아니냐”고 물었다.
박 위원장은 “그렇다”고 인정했다. 다만,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도 안 돼 치르는 선거다 보니까 원래부터 이기기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대선 이후 지치고 상처가 생긴 민주당 지지자분들의 마음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거 같다.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까 살신성인으로 달려서 남은 기간 동안 모든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명분 없는 출마를 했기 때문에 지금 계양을 주민들이 심판을 하고 있는 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본다”며 “반성 그리고 쇄신의 약속이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 민주당이 내야 할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반성과 쇄신의 약속이 전략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날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내용에 대해선 “대국민 앞에서 드리는 박지현의 호소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이거 공지가 아직 안 된 내용 아니냐”며 진행자가 당황하자 박 위원장은 “아직 공지 안 됐다”고 했다.
“자신의 선거도 뛸 거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사실 지금 제가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하루하루에 집중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정치를 계속 할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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