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당선 ‘1등 공신’ 강용석? 국힘 지지자들 성토 김은혜와 표차 8000여 표, 강용석 득표 5만여 표 보수 지지층 이 사태에 책임을 져라 성토 중 애초에 단일화 일축한 국민의힘도 일부 책임..
강용석과는 국민의힘의 악연이 나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덕분에 승리한 거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강용석은 이적행위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강용석의 적이 누구냐는 모를 일이다. 아마도 박근혜의 사주를 받아서 국민의힘을 깨부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유튜버로 돈을 벌기도 어려울텐데, 이젠 어떤 방향성을 갖고 사회생활을 할지, 정치생활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 것 같다. 그냥 객기로 여론만 흔들어 판을 깼다고 볼 수 있다.
무시를 제대로 했다면 모르겠다. 게다가 김은혜의 재산 고지 의무를 대충하지 않았다면 좋았겠다. 어쨌든 결국 가만히 보고 있던 김동연이 최종 승리를 갖게 되고, 실익을 갖게 된 것은 시사할 점이 있다고 본다.
더불어민주당에게 기회를 준 강용석을 적어도 김동연은 잘 대해주길 바란다. ㅋㅋㅋ
김동연 당선 ‘1등 공신’ 강용석?…국힘 지지자들 성토
박준희 기자 | 2022-06-02 09:59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김은혜와 표차 8000여 표, 강용석 득표 5만여 표
보수 지지층 “이 사태에 책임을 져라” 성토 중
애초에 단일화 일축한 국민의힘도 일부 책임론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초박빙 승부 끝에 승자가 가려진 경기도지사 선거에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에 ‘1등 공신’ 역할을 한 셈이라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뒤진 표차보다 훨씬 더 많은 표를 강 후보가 가져갔기 때문이다.
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표가 완료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후보는 282만7573표(득표율 49.06%)를, 김은혜 후보는 281만8666표(48.91%)를 각각 얻었다. 약 582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1·2위의 표차가 8907표(0.15%포인트)에 불과했던 것이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최종 5만4758표(0.95%)를 득표했다. 무효표도 5만7821표였다.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같은 보수 진영 출마자인 강 후보에게 던져진 표가 아깝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선거 결과 관련 기사의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강 후보에 대해 “판을 깨기 위해 출마한 것 같다” “김동연 당선 1등 공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 후보가 활동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개표 중계 방송에도 “이 사태에 책임을 져라” 등의 실시간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강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를 완주하면서 국민의힘 측과 각종 마찰을 빚기도 했다. 선거를 코앞에 둔 지난 달 30일 강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요청했다. 이른바 ‘성상납 의혹’ 등이 제기된 이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등으로 구성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 참여를 이유로 지방선거 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에 대해 강 후보는 “‘해외로 도피하려고 한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고 주장한 것이다.
국민의힘 안에서도 강 후보의 완주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 나오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개표 종료 후 ‘5만 표가 김은혜 후보에게 갔다면 넉넉하게 이길 수 있었을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정 하의 이야기”라며 “지난 대선 때 우리가 5% 차이로 졌던 곳인데 이번에는 박빙으로 흘렀다”고 말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경기도민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과거 지난 4년과는 달리 경기도에도 견제와 균형 세력이 생겼다는 것이 경기도 의정 발전, 부정·비리를 막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초부터 김은혜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를 일축한 국민의힘 측도 일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달 17일 일각에서 제기되던 양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고 단일화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의 댓글에 “대승적 판단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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