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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집무실 사진 논란, 경계해야 할 이유 김 여사의 팬클럽 김건희 여사 친오빠는 적극적 집무실 사진도 일부 기자들에게 전송 공적 영역 안에서 관리할 일 관여 리스크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6.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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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 김건희 여사가 비선실세의 온상으로 밝혀지고, 드러나는 것 같다. 이걸 별 것 아니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문제가 많다고 본다. 말이 점점 나오고 있다는 건 악의적일 수도 있겠지만, 기본이 흐트러지게 되면 발생되는 일이라 받아들여진다.

 

정치판이 장난이 아니라고 본다. 대통령 당건됐으니, 국민의힘이나 정부,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는 것 같아 보인다.

 

이러다가 모두 다 죽을 가능성이 있다. 둘만의 잔치를 벌이다가는 최악의 케이스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동네 잔치라면 모를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과 영부인이라면, 이상한 소문에 걸려들지 말기를 바란다.

 

과거 정권들의 실수를 답습하지 말기를 바란다.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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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집무실 사진 논란, 경계해야 할 이유

용산 견문록①

최고운 기자

 

입력 2022.06.02 17:38

수정 2022.06.02 17:42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 이번 주 초를 달궜다. 윤 대통령 내외의 사진이 대변인실을 통해 공식 배포되지 않고 김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공개된 데다, 사진 촬영이나 공개 과정에 대한 대변인실 해명마저 오락가락하면서 논란이 거셌다.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 부속실이 없는 상태에서, 기존과는 달리 자유로운(?) 대통령 내외의 행동이 이런 일을 빚은 것일까?

 

김 여사는 대선 시즌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대선 캠프 참모들은 김 여사의 등판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김 여사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은 차치하고서라도 김 여사에 대한 주목도가 너무 높은 탓에 등판할 경우 대선 후보가 가려지는 상황을 크게 우려했다. 등판을 해야 하는지, 하면 언제 어떤 형식으로 해야 하는 지를 두고 온갖 말들이 공전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기자들과 김 여사와의 가교 역할을 해온 사람이 김 여사의 친오빠다.

 

김 여사의 친오빠는 적극적이다. 김 여사가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 입었던 옷과 가방 정보를 친분이 있는 기자들에게 알렸다. 한미정상회담 기간 김 여사와 바이든 대통령이 나눈 대화를 포함해 김 여사의 일정 관련한 동정을 전하기도 한다. 이번 집무실 사진도 일부 기자들에게 전송해 왔다.

 

 

긍정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오빠 입장에서 동생을 챙기는 건 당연할 수 있다. 김 여사는 정치 바닥에서 내공을 뽐내는 다른 정치인 배우자들과는 걸어온 길이 다르다. 안 그래도 여러 이슈로 관심을 받아온 상황에서 대통령의 배우자가 되었으니 주변에서, 특히 믿을 수 있는 가족이 김 여사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생기도록 도우려 들 수도 있는 일이다. 각종 수사 등으로 곤경을 치러온 김 여사에게 가까운 가족의 뒷받침은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공적 영역 안에서 관리되어야 할 일을 가족이든 누구든 계속해서 관여할 경우 언제든 리스크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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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우리 사회는 정권마다 대통령 친인척들의 '비선실세' 논란을 겪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는 김옥숙 여사의 사촌 동생인 박철언 전 장관이 '6공의 황태자'로 불렸다. '소통령'으로 불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각종 게이트에 연루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사과하게 했던 세 아들 김홍일 김홍업 김홍걸도 빼놓을 수 없는 사례다. '봉하대군'으로 불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도 숱한 잡음 끝에 구속을 면하지 못했다.

 

김 여사의 오빠가 위에 언급한 사례들에 견줄 만큼 '비선 실세'로서 행동을 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김 여사의 사적인 생활까지 낱낱이 공개하라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적어도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행보는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미 경호가 붙는 등 세금으로 일정 부분 관리가 시작된 상황에서 김 여사의 발언이나 패션, 일정 등에 대한 정보가 사적인 루트로 새어 나오는 건 분명 옳지 않을 뿐더러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걸었던 '제2 부속실 폐지' 공약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통령 가족들이 빚어온 많은 폐단 탓에 "대통령 부인은 그냥 대통령의 가족이다. 대통령 부인에 대해 법 바깥의 지위를 관행화 하는 건 맞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설명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그러나 사실상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시작한 상황에서 더 위험한 건 아무런 관리도 하지 않는 일이다.

 

집무실 사진 논란 이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를 보좌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의 제2 부속실처럼 대통령의 배우자만 전담하지는 않고 일이 있을 때면 배우자 관련 업무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우자가 없으면 모를까, 대통령의 배우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투명한 관리 외에는 길이 없다. 필요하다면 대통령 배우자 역할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논의해야 한다. 근거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고 제대로 집행되는지 감시해야 불필요한 논란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김건희 여사의 집무실 사진 논란, 경계해야 할 이유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 이번 주 초를 달궜다. 윤 대통령 내외의 사진이 대변인실을 통해 공식 배포되지 않고 김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공개된 데다, 사진 촬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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