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의혹 떳떳 윤리위 개최되면 공개회의 제안 증거인멸교사 의혹 떳떳하지 않았으면 강용석 후보 복당 받아주는 게 제일 편하다 자신감 가족오락관 비판
이게 더 이슈화되면 누구에게 득이 되고, 누구에게 실이 될지는 모를 일이니까 더불어민주당은 말도 않다가 구설수만 만들어서 흠이라도 만들 요량인데, 그게 뜻대로 안될 모양이다.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절차 개시를 의결했지만 판단을 6·1 지방선거 이후로 미룬 건 잘한 것 같다. 긁어 부스럼 만들 가능성도 있었지만 어쨌든 힘있게 나갈 수 있는 방향성을 만들어 낸 것이라 생각한다.
잘 해보길 바랄 따름이다.
이준석 “성상납 의혹 떳떳…윤리위 개최되면 공개회의 제안”
동아닷컴
입력 2022-06-03 09:26:00
업데이트 2022-06-03 09:42:03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열린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후보 공약 실천 약속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30/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해 “애초에 그게 성립 할 수가 없는 게 아마 곧 드러날 것”이라며 “떳떳하지 않았으면 강용석 후보 복당 받아주는 게 제일 편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리위원회가 개최되면 저는 공개회의 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이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절차 개시를 의결했지만 판단을 6·1 지방선거 이후로 미룬 바 있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올라가 있는 건 (증거인멸 교사) 문제”라며 “그 사안에 대해 아직 경찰에서 어떤 것도 연락이 온 게 없다. 김철근 정무실장님만 그 사안에 대해 조사를 한번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증거인멸교사가 되려면 김 실장 이후에 저에 대한 수사나 조사가 있어야 된다. 그러면 김 실장이 잘못한 게 먼저 있어야 되는데 그 단계부터 전혀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윤리위도 마찬가지다. 한없이 정치적인 상황으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지사 선거 유세 지원과 관련해서는 “선거기간 전부터 예비후보 기간부터 김은혜 후보랑 부천역에서 한번 인사를 했다. 그다음에도 일정이 몇 개 있었는데 김 후보 측 요청에 의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마지막 이틀 선거에 지원했다. 저한테 오해하시는 분들은 ‘경기도 선거를 다른 곳만큼 많이 안 도왔느냐’ 그렇겠지만 나름 후보가 짜는 전략에 따라 호응해 준 것”이라며 “경기도 선거에 있어서는 지원 요청이 안 왔던 건 사실이고, 있던 스케줄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에 대해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유예 조치’ 시행을 거론하며 “민생 이슈를 바로 다루는 것이 변화된 국민의힘 모습이라면 민주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젠더’였다”며 “그쪽으로 가면 다른 건 모르겠지만 표를 얻는 만큼 표가 떨어지는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대별로 입장이 너무 다르고 성별로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된다”며 “그게 없이 젠더라는 (이슈를 논의하는) 건 (여성팀, 남성팀을 나누는) 가족오락관”이라고 비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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