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죽음의 백조’ 전폭기 4대 괌 배치 2시간내 한반도 작전 가능 미국이 B-1B를 전진 배치한 것은 북한 견제 목적 분석 올해 18번째 무력 도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무력 시위
북한이 엉뚱한 짓을 할 때 전 세계가 긴장한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다는 것은 돈이 있다는 건데, 과연 그것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무엇을 담보로 얻어낸 객기인지 제대로 보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처럼 어정쩡해지는 것일 테다.
전 세계가 놀라기도 하겠지만, 긴밀한 협조 하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심할 것이겠다. 이젠 북한이 긴장해야 할 거라 보는데, 어떻게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칫 잘못 겨냥해서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美, ‘죽음의 백조’ 전폭기 4대 괌 배치… 2시간내 한반도 작전 가능
김명일 기자
입력 2022.06.05 19:19
미국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죽음의 백조' B-1B 1대가 출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이른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B-1B 랜서 4대를 4일(현지시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미국의 군사 전문매체 ‘더 워존’이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Planet Labs)를 통해 앤더슨 기지 활주로 옆 주기장에 B-1B 4대가 착륙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는 B-1B 배치 목적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
B-1B는 동체가 백조와 닮았다는 이유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로 최대 탑재량은 기체 내부 34t, 날개 등 외부는 27t에 달한다. 최대속도는 마하 1.2(시속 1470㎞)로,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을 할 수 있다.
북한은 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무력 도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무력 시위다.
북한은 올해 초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 폐기를 시사한 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서기도 했다.
때문에 미국이 B-1B를 전진 배치한 것은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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