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점프했다” 멕시코 출렁다리 개통식 중 붕괴, 25명 추락 계곡 위로 설치한 출렁다리가 재개통식 도중 무너져 나무 판자 다리 바닥 무게 지탱 쇠사슬 분리 밑으로 꺼져

겁나는 영상이다. 저 많은 사람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그냥 떨어지게 된다는 건 너무나 황당한 일이다. 더 깊었으면 정말 큰 일이 났을 것이다. 저만하기 다행이다 싶다.

 

저게 멕시코라 생각된다. 분명 동시에 저렇게 많은 사람이 올라갈 거라고는 예측하지 못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비용을 줄여서 졸속으로 공사한 것이라 생각되고, 공정 중 어디에선가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총체적으로 문제를 만들어 냈을 거라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초반에 떨어진 것이다. 여차하면, 더 깊었으면 참사가 발생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멕시코, 중국, 이런 나라 가려면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가지 않아도 걱정스러운 사건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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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점프했다”… 멕시코 출렁다리 개통식 중 붕괴, 25명 추락

백수진 기자

입력 2022.06.08 08:44

 

7일 개통식 도중 무너진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시의 출렁다리. /밀레니오TV

 

7일(현지 시각) 멕시코에서 계곡 위로 설치한 출렁다리가 재개통식 도중 무너져 참석자 20여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멕시코 시티 남쪽의 쿠에르나바카시에서 열린 출렁다리 재개통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다리를 건너던 도중 바닥이 무너졌다. 나무 판자로 된 다리 바닥이 무게를 지탱하던 쇠사슬과 분리되면서 밑으로 꺼졌다. 호세 루이스 오르테기 쿠에르나바카 시장과 지역 공무원, 기자 등 다리를 건너던 참석자들 20여명은 그대로 2~3m 아래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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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영상에는 시장 부부를 포함해 참석자 20여명이 웃으며 다리를 건너다 순식간에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부상자는 25명 가량이며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오스테기 시장은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서 치료를 받고 나와 기자들에게 “누군가가 무모하게 다리 위에서 점프했다. 다리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20명가량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통식에 공무원과 기자들이 몰려 다리 위에 있던 사람들이 적정 인원보다 많았다”고 덧붙였다.

 

모렐로스주 관계자는 “무게 초과 때문인지, 건설 결함 때문인지, 리모델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누군가 점프했다”… 멕시코 출렁다리 개통식 중 붕괴, 25명 추락